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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영락제와 엔히크 왕자 2021-02-09 17:42:00
범선 캐러벨을 만들었고, 기사들은 기꺼이 말을 버리고 배에 올랐다. 조악한 배와 항해술, 괴혈병으로 많은 희생이 따랐지만 마침내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했다. 정화함대가 아프리카를 다녀간 지 80년이 지난 후의 일이다. 비교도 안 될 규모와 기술로 훨씬 앞서 동서항로를 열었던 영락제의 동기는 정치였다. 황제의...
[CEO의 서재] 근대 과학혁명, 합리성 아닌 투쟁 정신에서 나왔다 2021-01-27 17:57:30
수천년 역사에서 범선, 수레, 말, 땔감, 주판에 의존하고 질병과 기아에 시달리던 삶을 벗어나 전기와 컴퓨터, 내연기관과 비행기를 이용하며 풍요와 장수를 맛보기 시작한 지 겨우 100년 안팎이다. 이런 대변혁을 촉발한 계기는 17세기 이후 유럽에서 본격화된 근대 과학혁명과 이후 전개된 지식의 대폭발이었다. 그런데...
코로나가 앞당긴 AI 혁명…이젠 '올 디지털' 시대 2021-01-10 17:36:11
거대한 범선이 새로운 기술을 의미하는 작은 증기선에 쓸쓸하게 끌려가는 모습이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질서의 도래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글로벌 기술기업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1’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증기선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임을 웅변하고 있다....
조선통신사가 외면한 세계 속의 일본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12-20 08:30:02
서양 범선의 특징을 혼합시켜서 만들었다. 조선을 침공했던 선봉장인 가토오 기요마사(加藤淸正)는 1604년에 약 550t급의 주인선을 건조했다.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쓰(德川家康)는 특별명령을 내려 영국형 범선을 건조하도록 지시한 일도 있었다. 드디어 1613년 9월 15일, 센다이번에서는 하세쿠라 쓰네나가가 180여 명으로...
대항해시대 '헤라클레스의 기둥'을 넘어서다 2020-11-30 09:01:06
당시 최대 교역품인 동남아시아의 향신료를 범선 한 척이 실어 나르면 낙타 1000마리에 싣는 만큼 운송할 수 있었다. 배 10척이 나갔다가 한 척만 무사히 돌아온다 해도 손실을 메우고 남을 만큼 수익성 높은 장사였다. 고대 세계관에서 벗어나 대양을 향해대항해시대의 모험 정신은 스페인의 국기에도 담겨 있다. 국기...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했다 2020-11-16 09:01:06
전통 범선인 다우선을 모방했는데 속도가 빠르고 대포나 무거운 화물을 실을 수 있었다. ‘근육의 시대’에서 ‘바람의 시대’를 넘어포르투갈의 경쟁자인 스페인은 카라크선을 개량해 16~18세기 해전의 강자인 ‘갈레온’을 탄생시켰다. 갈레온은 3~5개의 돛대와 삼각돛을 장착했고, 갑판이 여러 층인 대형 범선이다. 특히...
[천자 칼럼] '메이플라워 서약' 400년 2020-11-09 17:42:39
작은 범선이었다. 승객은 종교 탄압을 피해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선 청교도와 건설노무자 등 102명. 이들에게 닥친 첫 위기는 풍랑이었다. 난파 직전까지 간 배 안에서 사람들은 간절한 기도와 종교적 신념으로 공포를 견뎠다. 두 번째 위기는 11월 신대륙에 도착했을 때 닥쳤다. 풍랑으로 항로를 이탈한 배가 목적지인...
[고두현의 문화살롱] 지중해→대서양…'문명의 축' 바꾼 밀물과 썰물 2020-08-07 17:21:05
삼각돛과 범선, 나침반을 활용한 항해술,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그 덕분에 문명과 교역의 중심축이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이동했다. 1610~1640년 유럽의 교역량은 10배 이상 늘어났다. 17세기 후반 대서양 무역의 주도권을 잡은 영국은 근대적인 은행과 보험산업의 아이디어까지 냈다. 지금의 손해보험 명칭에...
이탈리아 모란디대교 43명 희생된 붕괴 참사 딛고 2년만에 재건 2020-08-03 18:10:29
1천67m 길이에 항구도시 제노바의 특징을 따 범선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북서부 리구리아주 제노바를 관통하는 A10 고속도로 구간에 있는 모란디 대교는 2018년 8월 14일 일부 상판과 교각이 갑자기 무너져 4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당시 사고는 유지보수·관리 부실에 따른 참사로 잠정 결론이 난 바 있다. 이에 따라...
'변해야 산다'...생사 갈림길에 선 은행들 2020-06-19 18:15:50
시대를 호령했던 거대한 범선이 이 작은 증기선에 의지해 쓸쓸하게 퇴역하는 모습인데요. 구시대의 종말 동시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우리의 삶이 또 산업 지형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진화`로 봐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