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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열차' 탄 조성진…한 식구 된 '톱 클래스'와 완벽 균형 2023-11-13 19:41:26
하이라이트는 2부에서 연주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 지극히 낭만적이고 자전적인 작품으로, 구분하자면 ‘디오니소스’ 성격의 작품이다. 곡은 제목대로 영웅의 일대기를 다룬다. 6개 파트로 나뉜 이 곡은 극도로 현란하고 팽창적인, 20세기 직전 독일 후기낭만주의의 꽃이다. 호방한 영웅의 기상을 ...
조성진, 한국인 첫 베를린 필 상주 음악가 됐다…내년부터 활동 2023-11-10 19:22:44
했다. 베를린필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2개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첫 날인 11일 모차르트 교향곡 29번, 베르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 개의 작품’,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연주하고 이튿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조성진 협연),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를 들려준다. 김수현 기자...
베를린 필 상주 음악가 된 조성진 2023-11-10 19:00:38
했다. 베를린필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2개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첫날인 11일 모차르트 교향곡 29번, 베르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 개의 작품’,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연주하고 이튿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조성진 협연),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를 들려준다. 김수현 기자...
따라할 수 없는 섬세함과 완벽한 균형…'빈 필 명성'을 증명한 두 시간 2023-11-09 18:59:02
바로 왈츠와 폴카였다. 이들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와 ‘트리치 트라치 폴카’를 준비했는데, 왈츠를 그저 쿵짝짝의 음악이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란 걸 알려줬다. 왈츠는 리듬을 수시로 밀고 당겨 아름다움을 만드는 음악이다. 그 순간만 존재하는 ‘찰나의 미학’이 담겨 있는 음악인 것이다. 빈...
소키에프가 이끈 빈 필…랑랑과 '황금빛 사운드' 빚었다 2023-11-08 19:18:31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서곡과 폴카였다. 오페레타 ‘인디고와 40인의 도적’ 서곡은 오묘한 화성과 재치 있는 리듬이 어우러진 오프닝이 인상적이었고, 유명한 폴카 ‘천둥과 번개’는 빈의 흥취를 청중에게 불어넣어 주는 듯했다. 끝으로 소키에프의 지휘 동작은 세심하고, 능수능란하고, 매력적이었다....
[이지 사이언스] 인간에 다가가며 '공생관계' 진화 꿈꾸는 보조 로봇 2023-10-28 08:00:04
미국 미시간대 엘리엇 라우스 교수와 이웅희 연구원팀은 인간이 외골격 로봇에 적용된 힘에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니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18일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소개했다. 사용자가 특성에 따라 '좋아요'나 '싫어요' 같은...
엄마 살해당하자 춤추는 딸…치밀한 연출·가창력 빛났다 2023-10-22 18:13:04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음악을 입힌 오페라 ‘엘렉트라(사진)’는 엄마에 대한 분노로 미쳐 날뛰는 엘렉트라를 하녀들이 비방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지난 20~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 플라멘 카르탈로프 연출의 ‘엘렉트라’는 첫 장면부터 독특하다. 무대 한쪽에서 하녀들이 엘렉트라를 비난하는 노래를 부를...
비윤리 소재로 못 올랐던 '엘렉트라' 韓 초연···폭발적 가창 빛났다 2023-10-22 09:36:44
이 작품에 기대했던 슈트라우스 특유의 폭발적인 음량을 듣고자 했다면 실망했을 수도 있겠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지난해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4부작, 올해 슈트라우스의 ’살로메‘ ’엘렉트라‘ 등 그동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작품들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축제를 주관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정갑균...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KBS교향악단&길 샤함 2023-10-20 18:07:53
- 김선욱의 모차르트·슈트라우스 서울시향이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과 2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김선욱의 모차르트와 슈트라우스’를 연다. 김선욱이 지휘와 피아노를 함께 선보인다. ● 연극 - 내일은지금이고오늘은어제이다 무용극 ‘내일은지금이고오늘은어제이다’가 24~25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살로메 대신 헤롯왕이 벗었다…파격의 오페라, 엽기적 변신 2023-10-08 18:28:15
이 작품에 감명받은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1905년 완성해 초연한 동명의 단막 오페라는 살로메를 ‘팜파탈의 대명사’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살로메는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 엄마의 말을 잘 듣는, 착하고 매력적인 소녀 정도로 짧게 등장한다. 하지만 희곡과 오페라 속 살로메는 자신의 정념과 탐욕을 못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