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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갠더 "이쌩·최단미·임쏠라…3년간 방콕하며 한국 시집 탐독했죠" 2022-09-23 17:57:40
그리핀 시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시인이다. 왜 갠더는 굳이 한국의 시를 찾아 읽을까. 낯선 존재와 연을 맺고 함께 사는 ‘연결과 공생’은 갠더의 오랜 화두다. 그가 지난해 출간한 시집 제목은 ‘두 배의 생(twice alive)’. 바위에 붙어사는 이끼 비슷한 생물체 ‘지의류’가 주요 소재다. 그는...
100년 전 이민자 삶 다룬 '하와이판 파친코' 2022-09-21 18:03:37
사진 한 장만 보고 하와이로 시집간 세 이민 여성의 삶을 그린 인기 소설 (사진)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뮤지컬단은 올해 세 번째 창작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11월 22일부터 12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대표 아동청소년문학 작가 중 한...
시인 진은영 "우리는 평생 '사랑의 아마추어'죠" 2022-09-18 17:15:45
존재를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시예요.” 신작 시집 를 출간한 시인 진은영(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라는 한계를 넘어서게 한다는 점에서 사랑과 시는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시집을 낸 그는 “심장병과 시 쓰는 일에 대한 고민으로 한동안 시를 쓸 수 없었다”고 했다....
[고두현의 아침 시편] 첫사랑 연인과 이별한 김소월은… 2022-09-02 06:20:01
‘초혼’오순은 열아홉 살에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그런데 의처증이 심한 남편의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스물두 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죠. 그녀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온 직후 소월은 억누를 수 없는 슬픔에 잠겨 시 한 편을 썼습니다. 그게 바로 ‘초혼’이지요. (물론 이 부분에도 많은 이견이...
[인터뷰] 바티칸도서관장 멘도사 추기경 "디지털화 지원 한국에 감사" 2022-08-07 09:01:31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경 사본으로 알려진 '바티칸 사본' 역시 이곳에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작년 11월 도서관을 방문해 '하느님의 말씀과 인류의 역사를 위한 하나의 성지(聖地)'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멘도사 추기경 역시 바티칸 도서관은 그리스도교 신앙에서 근본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라고 그...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내륙의 시간과 바다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2022-07-26 17:46:13
-서정주, ‘외할머니의 뒤안 툇마루’(서정주 시집 《질마재 신화》, 1975) 땅은 농업의 신 사투르누스가 지배한다.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은 사투르누스를 두려워한다. 내륙의 인간들에게 땅은 조상들의 묘지가 망망대해처럼 펼쳐지는 바다다. 조상의 뼈와 고혼을 묻은 곳. 이곳은 고토(古土)다. 이 고토 ...
[책마을] 새옹지마·삼고초려…고사성어로 배우는 '경영 리더십' 2022-06-24 17:59:20
큰일을 꾀할수록 사(私)를 빼라(大公無私), 진심으로 두드려라(三顧草廬), 믿고 기다려라(助長), 측근을 엄히 하라(泣斬馬謖) 등은 리더들이 되새겨봐야 할 구절이다. 30년 신문기자인 저자는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청소년 논술·경제신문 ‘생글생글(생각하기와 글쓰기)’에 연재한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일화와 설...
20세기 美 모더니즘 대표 시인 E. E. 커밍스 시집…국내 첫 번역 출간 2022-06-23 13:54:20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시인 E. E. 커밍스(1894-1962)의 시집이 국내에서 처음 번역 출간됐다. 문학전문출판사인 미행이 지난 20일 펴낸 《내 심장이 항상 열려 있기》과 《세상이 더 푸르러진다면》이다. 커밍스가 말년인 1960년 자신의 시집에서 직접 골라낸 대표 시선집이다. 약 2900편의 시와 2편의 자전적 소설, 4편...
‘그린마더스클럽’ 최덕문, 인생 최고 악역연기 ‘오만+비열+뻔뻔’ 2022-05-27 13:10:05
아니라 진하(김규리)의 죽음에 춘희가 관계되어 있다는 걸 알았으면서도 이를 묵인할 만큼 도덕적으로 엉망인 인간이었다. 결국 춘희는 주석과 이혼했다. 돈 가져오라며 도박장까지 불러낸 주석에게 춘희는 이혼합의서를 던졌다. 주석은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며 "시집 오면서 뭐 하나 갖고 온 것도 없잖아. 경찰에...
김혜순 시인 "엄마의 죽음이란 개인적 고통…'전 지구적 비탄'으로 바라봤죠" 2022-04-28 17:08:25
새 시집을 냈다. 김혜순 시인(사진)은 28일 “엄마의 죽음이라는 개인적 경험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비탄에 대해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 서교동 문학과지성사에서 열린 시집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다. 그는 “가까운 사람의 죽음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르기까지 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