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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의 상징' 문자도 병풍…제주의 삶 담았다 2020-11-17 17:32:58
양반의 상징처럼 여겨지면서 1702년 제주목사 이형상이 토속신앙의 신당과 사찰을 불태우는 종교 탄압으로도 이루지 못했던 유교화가 자연·자발적으로 이뤄진 것. 1960년대까지만 해도 결혼, 상장례, 제사 등 제주도의 민간 대사(大事)에는 유교문자도 병풍이 무대장치처럼 등장했다고 김유정 미술평론가는 설명한다. 이...
[책꽂이] 플렉스 등 2020-11-12 17:51:19
240쪽, 1만5000원) 인문·교양 ●쇄미록 16세기 조선 양반 오희문이 임진왜란 시기를 전후해 9년3개월 동안 피란을 다니며 쓴 일기책으로 조선 중기 일상사, 생활사, 사회경제사 연구에서 빠질 수 없는 고전이다. (오희문 지음, 사회평론아카데미, 464쪽, 1만5800원) ●문해력 공부 읽고 알아가는 발견의 기쁨을 통해 ‘언...
[김희경의 콘텐츠인사이드] 우리가 우리를 재발견하는 방식 2020-11-02 17:39:18
우리의 전통문화를 발전시킨 주체가 양반들이 아닌, 저잣거리에서 마음껏 흥을 발산하며 신명 나게 놀았던 백성들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다. “오래된 씨앗은 생명의 싹을 내부에 지니고 있다. 그것은 다만 새 시대의 토양 위에 뿌려져야 한다.” 아시아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였던 인도 시인 라빈드라나드 타고르가 한...
한반도 '최약국' 조선…붕괴될 수밖에 없던 6가지 이유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11-01 08:00:08
소유자들이며, 극소수의 공·상업 운영자들인 양반이었다. 또한 불교를 대체한 유교를 관리했고, 시(詩)·서(書)·화(畵)를 창작하는 문화인이었으며, 사람들을 가르치는 교사 역할을 맡았다. 심지어는 왕권조차 제약하고, 사적인 법의 집행도 가능한 막강한 사회권력을 소유한 절대적인 존재였다. 둘째, 신분제가 고착화...
이덕희 KAIST 교수, 신간 ‘내생사회’ 출간 2020-10-13 10:35:24
이 교수는 오랫동안 정치, 경제, 문화, 종교, 사상 등 여러 방면에서 우리 고유의 것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정립해놓은 것을 활용해 온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조선 양반 문치(文治) 카르텔은 사(士)에 과도한 특권을 부여해 농공상(農工商)과의 단절을 야기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회의 역동성을 약화시킨...
세종대왕이 한글에 담은 혁신·상생 정신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10-11 08:00:03
필수적인 기호는 아니었다. 우리 문화는 동북아시아의 생태환경과 유별난 역사, 생물학적 특성으로 인해 샤머니즘의 영향을 받았다. 그러므로 매우 감성적이고, 논리나 합리적인 사고에 서툴렀고, 사회구조도 필요성이 약했다. 또한 조선은 농업 중심의 씨족공동체 사회였다. 따라서 상업·산업이 발달한 사회보다 거래와...
'코드'의 공정 추구했던 역사적 천재, 세종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09-20 08:07:15
한계를 뛰어넘어 전제군주와 양반들이 지배하는 서열사회의 근간을 흔든 성군이었다. 하지만 그를 역사의 천재로 평가한 것은 또 다른 의미깊은 업적 때문이다. 여섯째, 세종은 지성인들의 말과 성인들의 실천을 국가정책으로 집행하려 노력한 정치가였다. 그는 백성을 시혜나 훈도의 대상을 넘어 기본적으로 평등하고,...
구한말 조선 묘사한 사진 등 희귀자료 담은 저서 러시아서 발간 2020-02-17 19:10:22
궁중 예복이나 제복을 차려입은 고위관리나 양반 계급 남녀, 초가집이 펼쳐진 시골과 나루터 풍경, 불교 사찰과 궁궐 모습, 심지어 고종 황제의 초상 등을 담은 사진과 당시의 전통 장례식 모습을 담은 사진 등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들이다. 벨라 박은 지난 11일 열린 출판 기념식에서 "지금까지 대중에 공개된 바 없는...
[천자 칼럼] 제 발등 찍는 마타도어 2019-10-03 17:23:30
뿐, 이 또한 인간사회의 한계다. 정치권을 비롯해 문화예술계, 스포츠계까지…. 경제·산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산업 쪽에서는 주류업계가 그런 악습이 좀 더 있는 곳으로 꼽혀왔다. 빤한 시장을 놓고 마케팅 경쟁을 과하게 벌이면서 빚어진 현상일지 모른다. 신제품 내놓기나 품질 경쟁은 멀고 마타도어...
'다른 것은 아름답다'…코디 최 개인전 2019-09-23 17:06:28
화려함, 현란함으로 사랑받았던 로코코 화풍과 조선시대 양반들이 단아함, 청초함의 상징으로 즐겨 그린 ‘난’을 충돌시켰다. 사군자 중 난을 선택한 것은 로코코 화풍과 가장 대조적으로 극명하게 맞서며 동서양 충돌을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인조 대리석 위에 그린 연작 시리즈는 현대식 ‘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