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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훈 칼럼] 화물연대는 물류도, 세상도 바꾸지 못한다 2022-12-07 17:39:01
화물연대 힘의 원천은 배타적 운송권이다. 운송은 원래 권리가 아니라 고객사에 대한 의무다. 굳이 권리라고 주장하고 싶으면 의무 이행을 전제로 해야한다. 단순한 용역계약이 엄청난 완력으로 뒤바뀐 것은 민노총 차원의 결집과 기획력, 물류 마비로 엄청난 피해를 보는 산업현장의 절박한 사정들이 겹친 탓이다. 파업...
[조일훈 칼럼] 이재명 대표, 거취 숙고할 때 왔다 2022-11-23 17:41:0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권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딱 하나다.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도덕성이나 과거 이력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이들의 관심과 기대는 정권 탈환을 위한 이 대표의 돌파력이다. 숱한 정치적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한 순발력과...
창업 아이디어로 무장한 병사들…"軍복무는 꿈에 도전하는 시간" 2022-11-17 18:13:14
백운교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 김성희 창업사관학교장, 조일훈 한경 논설실장과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재활치료 등 군 아이템도 다수 올해 창업경진대회에는 지난 8~9월 507개 팀, 1666명의 육군 장교 및 병사들이 참여했다. 이후 본선 진출 25개 팀이 지난달 발표됐고, 영상 제출과 온라인 사업 발표...
[조일훈 칼럼] 30년 투자로 열어젖힌 배터리 신세계 2022-11-09 17:46:15
돈은 똑똑하다. 가끔 과속하는 경우가 있어도 방향성만큼은 확실하게 보여준다. 요즘 극적으로 주가 등락이 엇갈린 업종은 전기자동차 배터리산업. 지난 8월 12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미국 의회를 통과한 이후 세계 1위인 중국 CATL 시가총액은 247조원에서 190조원으로 추락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주택 공급 '보릿고개'…침체 후 폭등 올 수도" 2022-10-27 18:06:57
조일훈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선 투자 활성화가 필요한데 토지 이용규제와 관련해 혜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원 장관=그린벨트 등 토지 이용 규제뿐 아니라 상업, 1·2종 등 도시계획 규제도 지나치게 과거 개발경제 시대에 묶여 있다. 시대에 맞게 더 유연하고 복합적으로 분명한 목적과 용도가...
[조일훈 칼럼] 왜, 언제나, 정치는 경제를 망치나 <下> 2022-10-27 17:52:55
경제기자를 하면서 가장 놀랐던 기억 중 하나는 2018년 8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당장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보건복지부 보고에 퇴짜를 놓으면서였다. 당시 고갈 시기가 더 빨라진다는 4차 재정추계가 나온 터라 연금의 전면적 개혁은...
[조일훈 칼럼] 왜, 언제나, 정치는 경제를 망치나 <上> 2022-10-26 17:33:46
정치는 본질적으로 비(非)시장적, 아니면 반(反)시장적이다. 무지하거나,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지배하려고 한다. 시장은 기업의 탐욕과 소비자의 욕구를 질서정연하게 삭감하지만 권력은 스스로 욕망을 절제하는 법이 없다. 그래서 시장 침탈에 대한 정치적 시도가 끊이지 않는다. 합리와 신뢰를 기반으로 이뤄진 자원...
[조일훈 칼럼] 거짓과 억지로 세상을 뒤엎는 친일몰이 2022-10-12 17:55:41
또 친일(親日) 논쟁이다. 너무 수준이 낮아 지겨울 만도 한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을 지피자 온 나라가 화염에 휩싸인다. 콩을 팥이라고 우겨도 철석같이 믿는 사람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참 궁금하다. 도대체 무엇이 친일인가. 친일은 어떤 주장이나 행동이 일본에 이롭거나 일본 이익에 봉사하는...
[조일훈 칼럼] 폭주하는 환율 앞에서 2022-09-28 17:44:05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은 그 자체로 모두 문제적이지만, 굳이 해결 우선순위를 꼽으라면 환율이다. 환율이 잡혀야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압력이 완화되고 외국인 매도세도 진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관건은 미국발 금융긴축에 따른 강달러다. 세계적 금리 발작을 야기한 근원인 미국 소비자물가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다....
[조일훈 칼럼] 부자감세라는 이름의 혐오 캠페인 2022-09-14 17:33:17
금수저, 흙수저는 태생적 불평등을 비꼬는 말이지만 불공정의 증거는 아니다. 우리 모두는 태어날 때 어떤 선택권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모의 좋은 유전자를 받는 것,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고 교육받는 것 모두 우연의 소산이다. 국가가 가난한 청년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기회 균등을 통해 계층 이동 가능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