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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없으면 사상누각”…다시 온 책의 시간, 부흥의 조건 [책이 돌아왔다③] 2024-10-20 10:33:30
총 76건의 한강 작품 번역 출간을 지원했다.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등을 영어로 옮긴 데버라 스미스는 번역은 물론 영국의 유명 출판사 그란타 포르토벨로에 샘플 번역을 보내는 등 홍보까지 도맡았다. 이후 스미스는 번역원의 지원을 받아 한강의 ‘희랍어 시간’...
“한국 문학, 세계 문학의 수용자에서 전파자로” [책이 돌아왔다②] 2024-10-20 10:22:16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세 번째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부터 탐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04년에 출간된 ‘채식주의자’는 한 여자가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육식을 멀리하고, 그러면서 죽음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인간은 선로에 떨어진 어린아이를 구하려고 목숨을 던질...
노벨상 전부터 독서는 섹시했다…2030이 책 읽는 이유[책이 돌아왔다①] 2024-10-20 08:30:01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출판계에는 역대급 호황이 찾아왔다. 대표작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 작가의 책들은 10월 10일 수상 발표 이후 엿새 만에 100만 부 넘게 팔렸다. 출판 부수가 감소하면서 힘겨운 시간을 겪은 인쇄소에는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고...
[인터뷰] 노벨의 나라 스웨덴 언어로 한강 번역한 칼손·박옥경 부부 2024-10-20 07:30:02
행사에 1천명 몰리고 '채식주의자' 연극은 왕립극장 올라 "'작별하지 않는다, 노벨상에 결정적'이라 들어…한단계 높은 작품 평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한강 작가가 수년 내로 노벨상을 받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그게 올해일지는 몰라서 놀랐어요. 며칠 잠 못 이룰 만큼 기뻤고 번역 초창기가...
영국서 韓전문가 탄생한다…현지대학 한국학 전공·연구 활발 2024-10-20 07:30:01
채식주의자'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는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대(SOAS)에서 한국학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이처럼 영국인이 한국학을 전공해 졸업 후 각계에 진출하는 것이 드물지 않은 일이 되고 있다. 옥스퍼드대, 셰필드대, 요크세인트존대, 센트럴랭커셔대 등이 한국어·한국학 학사 또는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며,...
[책마을] 노벨상 한강의 <채식주의자>…전자책 1위, 외국 도서 1위 2024-10-18 18:15:29
이번주 베스트셀러는 전부 한강이다. 10월 셋째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10위는 국내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책이 휩쓸었다. 1위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배경의 소설 다. 앞서 2016년 부커상 수상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는 2위에 올랐다. 제주 4·3사건을 소재로 사용한 는 3위를 기록했다. 작가의 자전적...
"한강 책 오픈런 실패했다면?…의정부 경기북부청사 광장북카페로" 2024-10-18 18:08:13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희랍어 시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디 에센셜: 한강', '바람이 분다, 가라' 등 7종, 총 70권이 전시된다. 특별전 전시 도서는 전시 기간 동안 도서대출이 제한되고, 광장북카페 안에서 열람하는 것만...
게임위원장 "게임법 논란 헌재 판단 따를 것…신뢰회복 노력"(종합) 2024-10-17 17:27:43
게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도 게임이라면 유통이 금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게임위에서 대면 보고한 내용을 보면 게임은 다른 콘텐츠처럼 시청만 하는 게 아니라 상호작용이 가능해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나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
게임위원장 "현행 게임산업법 우려 공감…헌재 판단 따르겠다" 2024-10-17 13:16:43
게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도 게임이라면 유통이 금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게임위에서 대면 보고한 내용을 보면 게임은 다른 콘텐츠처럼 시청만 하는 게 아니라 상호작용이 가능해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나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
[특파원 시선] 노벨상 강박 떨친 K-문학, 그 다음은 2024-10-17 08:08:00
딜런(2016년)처럼 뜻밖의 사건으로 보긴 어렵다.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2016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작별하지 않는다'로 지난해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며 노벨상에 한발씩 다가섰다. 물론 한국에서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부르는 노벨상과 부커상, 프랑스 공쿠르상을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