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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산부인과가 중절수술 영업하는 씁쓸한 현실 2024-08-27 17:49:51
양지로 올라온 상태다. 취재 과정에서 다수의 브로커를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브로커는 ‘임신 10주 100만원…1주 지날 때마다 수술비가 10만원씩 오른다’는 식으로 값을 흥정했다. ‘원치 않은 임신’ ‘중절 상담’ 등 오픈 채팅방에선 매일 수백 개의 문의가 쏟아진다. 상담자는 주로 10대 청소년과 20대 남녀였다....
[취재수첩] 글로벌 위상 달라진 현대차·기아의 숙제 2024-08-26 17:41:36
“폭스바겐그룹이 없네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각각 높인 지난 22일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등급을 받은 완성차 회사들을 정리하다가 한 말이다. 나머지 무디스와 피치 등 신평사들은 올 2월...
[취재수첩] 금수저 잔칫상 된 강남 아파트 '로또 특별공급' 2024-08-23 17:34:34
“본인 월급이 적은데 어떻게 서울 강남에서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습니까. 특별공급 소득 조건을 이렇게 까다롭게 한 건 사실상 부모가 수십억원을 지원해주는 ‘금수저’에게 혜택을 몰아주는 겁니다.” 회사원 정모씨(30)는 최근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보다가 분통을 터트렸다. 작년에 결혼한 그는 신혼부부...
[취재수첩] 무단결근 서울교통公 노조 간부 면죄부 준 지노위 2024-08-22 17:50:04
“앞으로 조합 활동 하느라고 출근 안 해도 괜찮은 것 맞나요. 지노위가 커버 쳐(감싸)주는 거죠?” 서울교통공사의 한 직원은 회사 내부망을 통해 최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을 이같이 직격했다. 지노위가 지난 20일 무단결근을 이유로 해고당한 노동조합 간부 32명에 대해 ‘부당 해고’ 판정을 내린 데 대한 노골적...
[취재수첩] 스타트업으로 부자 되면 안 됩니까 2024-08-21 17:29:43
“스타트업 창업자는 부자 되면 안 됩니까?” 벤처기업협회가 지난 20일 개최한 제22회 벤처썸머포럼에서 정세주 눔 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큰 박수가 터졌다. 그는 “한국에선 부동산 매매로 부자가 됐다는 뉴스엔 ‘부럽다’는 댓글이 달리는데, 스타트업으로 돈을 벌었다고 하면 욕을 먹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취재수첩] 세슘우럭 괴담 유포자들은 지금 어디 있나 2024-08-20 17:47:04
“괴담에는 ‘무고죄’가 없습니까?” 최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만난 한 수산업자는 지난 1년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두고 발생한 일들에 대해 “자신의 발언에 책임지는 사람이 없으면 앞으로도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며 이처럼 쏘아붙였다. 지난해 8월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당시...
[취재수첩] 연금개혁안 놓고 정치셈법 골몰하는 여야 2024-08-19 17:40:06
“연금 개혁의 ‘기회의 창’이 열렸는데 여야가 본질과 동떨어진 정치 싸움만 하는 것 같습니다.” 국내 대표적 연금 전문가인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최근 정부가 발표를 예고한 연금 개혁안을 두고 벌어진 여야 간 정쟁을 이렇게 평가했다. 1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말...
[취재수첩] 티메프 사태 불똥 맞은 e커머스 스타트업 2024-08-16 17:37:14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가 터진 뒤 중소 e커머스 스타트업의 메일이 쏟아지고 있다. 주로 ‘우리 회사는 재무적으로 문제가 없고, 정산도 잘하고 있으니 세상에 좀 알려달라’는 내용이다. 이들 회사가 적극적으로 설명에 나선 것은 커머스 스타트업 재무 상황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커져서다. 한 커머스 플랫폼 대표는...
[취재수첩] '카카오페이 정보 유출 논란'의 씁쓸한 이면 2024-08-15 17:19:11
“일반적인 검사와는 다르게 진행된 면이 있습니다.” 국내 로펌에서 전자금융 부문을 담당하는 한 변호사는 ‘카카오페이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당초 카카오페이 현장검사를 실시한 건 외국환 업무 관련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다가 우연히 카카오페이가 해외 결제 서비스를...
[취재수첩] 우리은행, 오명 벗을 마지막 기회 2024-08-14 17:51:09
“워리(worry)은행으로 불려도 할 말이 없네요.” 연이어 터진 금융사고를 지켜본 한 우리은행 직원의 얘기다. 워리은행은 우리은행을 칭하는 업계 은어다. ‘우리(We)’라는 대명사를 사명으로 쓰는 탓에 혼란스러움을 피하기 위해 은행권에선 “워리”로 부르곤 했다. 최근엔 ‘걱정’을 뜻하는 영어 단어 worry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