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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랜드마크 2014-11-20 20:49:27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소설가 모파상이 생전에 에펠탑을 그렇게 자주 찾았다고 한다. 늘 에펠탑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자 주변에서 물었다. “에펠탑을 그렇게 좋아하는 이유가 뭡니까?” 모파상 대답이 의외였다. “파리에서 이 볼썽사나운 흉물덩어리가 안 보이는 데가 이 아래뿐이니...
"법인세 올려 복지 확대? 과세기반 넓히는 게 적절" 2014-11-18 21:38:43
것이라고 조언했다.허원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2008~2013년 대기업의 세부담이 줄기는커녕 10조9000억원 늘었다”며 “기업 증세론의 명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한상일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도 야당 등의 법인세 인상 논리가 허술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내 기업의 사내 유보율이...
[한경포럼] 無보수 명예가 高보수 권력으로 2014-10-21 21:20:05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는 그짝이다. 시·도 의원들에게 유급보좌관을 붙인다는 방안이 그렇다. 지자체들은 복지디폴트 선언이요, 교육청들도 금고가 바닥난 와중의 소식이다. 1991년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시작한 명예직의 광역의원들은 2006년부터 의정비라며 급여도 받아...
[천자칼럼] 이병과 일병 2014-10-15 20:58:57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작가 이병주의 생전 회고에 이런 대목이 있었다. “당시 학병의 뺨은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 세계대전을 감행한 일본군대에서 식민지 출신 인텔리의 고난이었다. 눈에 잡힌다. 하루의 생존 자체가 전쟁이었을 것이다. 대지주의 아들로 와세다대 유학생이었지만 부대에서는...
피케티가 간과한 것…"불평등이 오히려 성장 촉발시켰다" 2014-09-26 19:03:14
아프리카 최빈국에서조차 산업혁명 직후 세계 제일의 부국이던 영국보다도 영아 사망률은 더 낮아졌다. 그 결과 지구 전체로는 10년마다 인간 수명이 2~3년씩 늘어나는 사실에도 저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허원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한경포럼] 고양시, 태백시, 인천공항 2014-09-02 20:44:16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고양시가 8월로 인구 100만을 돌파했다. 밀리언시티는 국제적으로도 대도시라는 의미다. 성남을 제쳤고 용인도 따돌렸다. 서울의 위성도시 간 성장경쟁에서 앞선 것이다. 태백은 그 반대다. 시 산하 태백개발공사가 결국 좌초했다. 공기업으로 첫 법정관리라는 불명예 차원만이 아니다....
[천자칼럼] 덩샤오핑과 중국 대탈출 2014-08-18 20:38:24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밴쿠버에서 시애틀,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로스앤젤레스까지 서부 아메리카의 멋진 대도시에는 한결같이 차이나타운이 있다. 화교·화상들이 몰려 있는 타운이 태평양 연안에만 있으랴만 이 벨트에서의 설명이 그럴듯하다. 바다만 건너면 중국과 바로 이어져 향수를 달래기에...
[천자칼럼] 밀리언시티 고양 2014-07-31 20:31:24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도시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로 간다. 아테네 스파르타 같은 도시국가, 폴리스는 연원이 bc 1000년으로 거슬러간다. 아고라와 아크로폴리스, 자유시민들…. 도시형 사회, 도시기반 국가였기에 그리스는 찬란한 문명을 앞서 이룰 수 있었다. 도시는 분업과 시스템화, 문명과 진화의...
[천자칼럼] 가자지구 2014-07-13 21:30:54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정삼각형 두 개가 맞물린 다윗의 별, 이스라엘 장교 임관식이 열리는 맹세의 유적지 마사다, 최첨단 it 방어체계를 기반으로 한 막강한 화력…. 이런 이미지로 연결되는 이스라엘의 국방력은 강고하다. 다윗의 별을 내흔드는 탱크부대는 무력 그 자체다. 그 대척점, 팔레스타인엔...
[천자칼럼] 아르헨티나 2014-06-19 20:42:38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신은 진정 위대한 일을 했다. 하지만 실수도 했다. 위대함은 이 풍요롭고 넓은 아르헨티나 땅의 창조다. 그런데 아르헨티나 사람들까지 만들어낸 것은 오류였다’. 몇 년 전 부에노스아이레스 방문 때 현지 안내자에게서 들은 자조 섞인 우스개다. 맑은(buen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