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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포럼] 2기 내각만 협업하라고 ? 2014-06-17 20:51:16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빅토리아 왕조 때도 정책조율이 잘 안되는 게 여왕의 큰 걱정이었다고 한다. 19세기 세계 최강국,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 행정의 한 단면이다. 대공황이 강타한 1930년대 미국서도 그랬다는 평가가 있다. 국가적 위기에서도 부처 간 손발은 엇나갔다. 고대 로마 때부터 관리들 간...
[천자칼럼] 미국식 기부 2014-05-12 20:32:00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국감장이나 청문회에서 흔한 장면이 세무자료를 내놓으라는 호통이다. 하지만 국세청은 꼼짝도 않는다. ‘아, 의원님 그게…’ 겉으로는 쩔쩔매는 듯하지만 대개 쇼다. 국회의원 나리들 면이 서게끔 죄송한 척하지만 과세자료는 공개하지 않는다. 국회의 추궁이나 검찰...
[오늘의 한경+] 한경+ 정규재TV·오늘의 내 운세 추가 2013-12-31 21:23:26
동영상(칼럼, 사설, 자유인의 서재)과 허원순 논설위원이 들려주는 ‘미리 보는 한경’ 동영상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오늘의 내 운세’ 메뉴에서는 동양의 별점인 자미두수(紫微斗數) 운세를 볼 수 있습니다. 운세 사이트에 생년월일시를 한 번만 입력해 놓으면 매일 자신의 총운, 애정운, 금전운, 직업운 등을 폰,...
[한경포럼] T-50IQ와 자이툰부대 2013-12-17 21:31:45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9년전 이맘때 자이툰부대를 방문했다. 이 부대의 사막길 3000리 진군기록영상에 특히 가슴이 컥컥 막혔던 기억이 새롭다. 국군 1175명은 2004년 9월 초 쿠웨이트를 출발, 18일 만에 아르빌에 진출했다. 18일간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전쟁국을 돌파했던 부대이동작전이었다. 이후...
[한경포럼] 지방이 빡빡 우기면 2013-11-05 21:48:25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신분당선 연장선의 역사 문제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흥미로운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다. 바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 갈등에는 사연이 있다. 2011년부터 민자 1조5343억원이 투입되는 이 노선의 공정률은 현재 41%. 그런데 성남시가 정자(분당)~동천(용인)역 사이에 미금역을 한사코...
[천자칼럼] 티파티와 리노(RINO) 2013-10-21 21:20:27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결국은 세금이 문제였다. 1773년 뉴잉글랜드 보스턴서도 그랬다. 대제국 영국은 식민지 상인들의 차 밀무역을 금지하고 동인도회사에 독점권을 주는 관세법을 만들었다. 격분한 식민지 주민들, 특히 급진파들이 행동에 나섰다. 인디언으로 가장한 일군의 식민지인들은 정박 중인...
[천자칼럼] 가을산이 부르지만 2013-10-04 17:51:02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세상만사 그렇지만 산도 그렇다. 산이 우리에게 손짓하는 계절이 됐지만 세상에 만만한 산은 없다. 더 높은 하늘, 맑은 공기, 능선의 신선한 바람, 계곡의 물소리, 형형색색으로 치장하는 나뭇잎, 추일서정이 깃든 가을꽃들…. 하지만 가을 산에 여유나 아름다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천자칼럼] 호위무사 2013-09-16 18:10:46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무협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가 호위무사다. 옷매무새부터 몸가짐까지 빈틈이 없어 무인의 수양이 배어난다. 팽팽한 긴장이 있을 뿐,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굳게 다문 입은 좀체 떼는 일이 없고 눈빛은 미동까지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사방을 주시한다. 무예의 최고수는...
[한경포럼] 다시 인사의 계절인데 2013-09-10 17:57:02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쯤 되면 정말 대단한 과정을 거쳐 엄선되는 걸로 여겨진다. 그러나 실상 그렇지 않은 사례가 많다. 과거 정권 교체기 때 장관을 지낸 a씨 경우다. “대통령과는 일면식도 없었는데 조각명단에 들어가 깜짝 놀랐다.” 면담 한 번 없는 장관 기용이 정상인가 하는 게...
[천자칼럼] 해외동포 후손들 2013-08-20 18:07:46
허원순 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가난에 한 맺힌 한인 1033명이 영국 화물선에 실려 멀고 먼 묵서가((墨西哥·멕시코)로 향한 것은 1905년이었다. 짐짝보다 더 못한 화물칸에서의 40일, 그렇게 태평양을 건넜으나 애니깽(용설란) 농장의 생활은 훨씬 더 비참한 고통의 나날이었다. 멕시코로, 나중엔 쿠바로도 옮겨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