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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수재를 당했을 때는 '초토화'가 아니죠 2017-08-21 09:00:52
‘아비규환’이다. 사람들이 엉망진창으로 뒤엉켜 뒤죽박죽이 됐으면 ‘난장판’ ‘깍두기판’이라고 한다. 이를 더욱 속되게 말하면 ‘개판’이다. 하지만 이 말은 그리 품위 있는 표현이 아니므로 조심해서 써야 한다.홍성호 한국경제 기사심사부장 hymt4@hankyung.com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OOO 님'은 외솔 최현배 선생이 처음 썼지요 2017-05-29 09:00:45
아모레퍼시픽 등 일부 대기업의 ‘님’ 도입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이는 우리말 진화라는 관점에서도 주목할 일이다.마침 국립국어원에서는 직장 내 호칭 등 사회적 소통 증진을 위한 언어실태 조사를 하고 있다. 외솔이 남긴 우리말 유산이 어떻게 정착할지 궁금하다.홍성호 기사심사부장 hymt4@hankyung.com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주민은 '분리배출'이고 업체는 '분리수거'죠 2017-05-22 09:01:56
기사에서 ‘학생들이 지원서를 접수하려 막판까지 눈치작전을 폈다’는 식의 표현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이 역시 틀렸다. 입학원서는 대학이 ‘접수’하는 것이고, 학생은 ‘제출’하는 것이다. 문맥에 따라 ‘제출하다’ 말고도 ‘…을 내다/신청하다/응모하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유명세는 '타는' 게 아니라 '치르는' 거죠 2017-05-15 09:02:04
홍성호 기사심사부장 hymt4@hankyung.com '유명세(有名稅)'는 '세상에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어 당하는 불편이나 곤욕'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즉 '유명하기 때문에 치르는 불편'을 말한다. 세금에 빗대 만든 조어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에는 전국적으로 축제가 많이 열린다....
[신아언각비] 'Big 3', 빅스리일까 빅삼일까 2017-04-20 18:54:26
홍성호 기사심사부장 hymt4@hankyung.com 대선정국에서 튀어나온 ‘삼디’가 한동안 화제가 됐다. 발단은 한 대선후보가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한 데서 비롯했다. 일부 상대 후보 진영에서 용어도 제대로 모르면서 4차 산업혁명을 말할 수 있느냐고 비판하자 그가 반박했다. “우리가...
식약처, 바이오의약품 허가 '총괄' 부서 만든다 2017-02-06 08:03:37
심사 업무 등을 담당하는 의약품심사부에는 의약품심사조정과가 있는 것과 달리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이 없었던 셈이다.심사부 내 기존 과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 품질 적합성 등의 자료를 파악하는 등의 심사 업무를 맡는다.대개 의약품 허가는 심사 부서에서 자료를 취합해...
[신아언각비] '-적'과 '-스런'의 동침 2016-10-13 16:55:30
홍성호 기사심사부장 hymt4@hankyung.com 1993년 출범한 김영삼 정부는 개혁 의지로 가득 차 있었다. 과거 30여년간 이어온 군사정권을 종식했다는 뜻에서 ‘문민정부’를 기치로 내걸었다. 그 연장선에서 나온 게 ‘역사 바로 세우기’다. 하지만 이내 깊은 고민에 빠졌다. 5·18광주사태를...
[신아언각비] '언어의 자유시장'이 열렸다 2016-10-06 18:12:49
홍성호 기사심사부장 hymt4@hankyung.com “요즘 ‘(병)따개’라고 쓰는 말을 예전엔 ‘오프너’나 일본말 ‘센누키’라고 했습니다. 애초 정부에서 순화 작업을 하면서 제시한 말은 ‘마개뽑이’였는데, 그리 호응받지 못했어요. 대신 누군가가 쓰기 시작한 따개가...
[신아언각비] '삼십육점오 도'의 실험 2016-09-29 18:04:17
홍성호 기사심사부장 hymt4@hankyung.com “‘님’은 계장님이나 면장님에게만 붙는 말이 아니다. 아버님과 어머님에게도 붙고 임금님과 하느님에도 붙는, 가장 높은 존경을 나타내는 접미사다. 이 나라 대통령‘님’에도 그 딱딱한 ‘각하’ 대신에 쓰였으면 좋겠다.”1978년...
[신아언각비] 금수현의 '한글 사랑' 2016-09-01 18:48:28
홍성호 기사심사부장 hymt4@hankyung.com “사위님은 곡을 자주 써서 만인이 부르는데 나도 그런 노래를 하나 남겼으면 해요.” “좋습니다. 시가 있습니까?” “음….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 물린 저 댕기가….” 시가 마음에 든 28세 청년 음악가 금수현은 즉석에서 가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