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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수길에 가면…새벽녘 이슬 머금은 '시간의 香'이 맴돈다 2023-11-30 19:19:21
제니의 사진 앞엔 브랜드 컬러인 연두색으로 칠한 벽과 바닥, 벤치가 설치돼 있다. 이 벽면은 제니의 얼굴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로 매일 긴 줄이 늘어선다. 내부로 들어가면 말 한 마리가 시선을 끈다. 멀리서 보면 살아있는 말이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색적인 공간 디자인과 설치 미술로 MZ세대가 열광한 안...
수도원에서 쓰는 편지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3-11-21 17:51:16
일입니다. 방에는 1인용 침대 둘, 책상, 세면대, 벽에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 형상과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라는 표어가 적힌 달력이 있었습니다. 베개에 머리를 눕히자마자 잠이 들었다가 새벽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가로등이 켜져 있고 키 큰 나무들이 풀밭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서 있습니다. 피정의 집에서...
고흐부터 로댕까지…파리의 전시를 가다 2023-10-26 18:47:51
끝자락에서 그는 자신의 예술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벽면에 적힌 그의 생전 말에서 짐작해볼 수 있다. “내가 화가가 된 이유가 있다. 음악과 시가 지닌 깊고 강렬한 감정의 경지로 미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전시는 내년 2월 4일까지 열린다. 파리 전시 (5) 佛 뷰티브랜드 겔랑 화려함 속 흉측함, 惡과 善의 공존…꽃...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나를 위한 한 문장 2023-10-25 17:54:30
살 수가 없다. 꽃이 귀한 10월에 피는 금목서 향기를 오랫동안 그리워할 것 같다. 동피랑 벽화마을을 구경하고 내려와 세병관 입구 쪽에 있는 통제영 12공방에서 누비 작품을 여러 개 샀다. 작품 하나하나 보는 내내 감탄이 터져 나왔다. 임진왜란 때 갑옷이 부족해 천을 덧대고 바느질을 촘촘하게 해 몸을 보호하던 것에서...
키 152cm 금수저, '클럽 죽돌이'로 살았던 이유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0-21 09:39:11
게다가 예술성까지 뛰어나서, 포스터를 벽에서 몰래 떼어내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사람들도 적잖았습니다. 그럴수록 주최 측은 포스터를 더 찍어서 붙였고, 공연은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인기 댄서인 ‘라 굴뤼’와 ‘잔 아브릴’도 로트레크 덕분에 전설이 된 사례입니다. 이들은 로트레크의 작품 덕분에 스타덤에 올랐습...
[르포] 핏자국 선명 '브뤼셀 총격' 현장…"2016년 IS테러 악몽 떠올라" 2023-10-17 20:38:24
준비해온 꽃 두 송이를 사건 현장에 헌화했다. 당국과 소셜미디어(SNS) 게시 영상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5분께 브뤼셀 생크테레트 광장에 있는 건물 인근에서 형광 주황색 조끼를 입은 범인이 스쿠터를 타고 달려와 최소 8차례 총격을 가했다. 이 사건으로 인근을 지나던 스웨덴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두나무 '청년 멘토' 허영숙 "경험 나눠 문제 해결 힘 길러줄 것" 2023-10-10 11:03:20
꽃'이라고 생각한다." 허영숙 전 한국생산성본부 센터장(사진)은 "멘토와 멘티가 경험을 함께 코디네이팅하게 된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허 전 센터장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지난해 10월부터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시작한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의...
"한글날, 한글 '모양'도 봐 주세요"…폰트회사 산돌 전시회 '내가 좋아하는 한 글' 가보니 2023-10-10 00:23:42
흰 벽면에 다가서니 ‘한 글자’씩 적힌 작품들이 빼곡히 걸려 있었다. 전시 공간은 △글자의 형태 △글자의 소리 △글자의 발견이라는 세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한 글자씩 적혀있는 작품은 모두 96점으로, 각기 다른 96명의 디자이너들이 작업했다. 벽 중간중간에 붙여진 QR코드를 촬영해 도슨트가 해주는 작품 설명을...
모두 주고 떠난 마지막 길…'소록도 천사' 마가렛 장례 엄수 2023-10-08 05:15:27
함 대사는 "거주실 벽에 '없을 무(無)'자가 붙어 있던 것도 봤다"며 "아무것도 갖지 않고 모두 나눠주신 고인의 모습을 벽에 붙어 있던 그 글자에서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장례 미사가 신부의 마침 예식으로 마무리된 후에도 유족과 조문객들은 한동안 떠나지 않고 영정 주변에서 서로 손을 잡고 감사와 위로를...
'황선우와 황금세대'…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만들다 2023-09-27 15:36:54
천금같은 은메달을 따냈다.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수영 강국 일본을 꺾었고, 역시 13년만에 이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해냈다.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만들고 있는 황금세대는 우선 선수층이 두텁다. 박태환, 조오련 등 한 명의 빅스타가 이끌었던 과거와 달리, 황금세대는 황선우와 함께 김우민, 이호준, 최동열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