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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명저] "노조의 정책참여가 경제를 정치로 변질시킨다" 2020-12-14 09:01:18
19세기 들어 세계 경제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문을 걸어잠그던 ‘중상주의’에서 애덤 스미스가 제안한 ‘자유방임의 지배’로 전환한 덕분이었다. 그러나 1873년 시작된 세계 최초의 ‘대불황’이 23년간 지속되자 보호주의로 회귀했고, 이는 제국주의로 이어졌다. 이후 대공황(1929년)과...
[다시 읽는 명저] "기업의 성패는 지식근로자에 달려"…제조업 쇠퇴도 예언 2020-12-07 09:01:02
“다음 사회에서는 지식근로자가 지배적 집단이 될 것이다. 기업의 성공과 생존은 그 회사가 보유한 지식근로자의 성과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피터 드러커(1909~2005)에게 ‘지식근로자(knowledge worker)’는 일생의 화두였다. 그는 1959년 《내일의 이정표》에서 이...
[다시 읽는 명저] "정치의 역할은 자유 확장"…진리 포기한 노예의 삶 경계 2020-11-30 09:01:15
바뤼흐 스피노자(1632~1677)는 ‘철학자 중의 철학자’로 불린다. 게오르크 헤겔(1770~1831)은 “철학자가 되고자 한다면 우리는 단지 스피노자주의자가 될 수 있을 뿐”이라고 했다. 생전에 거의 주목받지 못한 그의 철학은 20세기 중후반부터 재평가돼 ‘스피노자의 귀환’이라는 말을 유행시켰다. 신과 자연, 정신과...
[다시 읽는 명저] "사치가 100만 명 먹여살려"…'악덕'이 경제번영 이끈다 주장 2020-11-23 09:01:18
“사치는 가난뱅이 100만 명에게 일자리를 주었고, 얄미운 오만은 또 다른 100만 명을 먹여살렸다.”“잘살고 못사는 것을 공무원과 정치인의 미덕과 양심에 의지하려는 사람들은 불행하며, 그들의 법질서는 언제까지나 불안할 것이다.” “개인의 악덕(惡德)은 사회의 이익이 될 수 있다.” “사치는 가난뱅이 100만...
[다시 읽는 명저] "예술이 정치에 종속되면 존재 가치가 사라진다" 2020-11-16 09:01:13
아르놀트 하우저(1892~1978)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는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문화·사회사를 통사적으로 정리한 네 권짜리 방대한 저작이다. 미술사를 중심으로 소설 음악 영화 등 많은 예술 분야를 사회사적 방법론으로 해석해낸 거의 유일한 책으로 손꼽힌다. 하우저는 미적 완성도나 작가의 기교를 넘어 예술작품을...
만유인력 제시 '프린키피아' "널리 읽히고 이해도도 높아" 2020-11-11 16:17:59
법칙 아래 통합해" 과학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명저 중 하나로 꼽혀 왔다. 1950년대 조사 때 초판본은 187권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조사에서 총 386권의 소재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에 따르면 이 대학 과학사·인류사 교수 모르데차이 페인골드 박사와 그의...
[백광엽의 논점과 관점] 그리운 '사상가' 이건희와 전태일 2020-11-10 17:54:26
별로 없다”는 문장으로 명저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을 끝맺음한 대로다. 스물두 해 불꽃 삶을 살다간 전태일 열사 50주기가 코앞(13일)이다. 취학 기간이 5년에 불과해 ‘무학’에 가까웠던 전태일은 이제 ‘사상가’로 재조명받는다. 노동과 인간에 대한 따스한 시선, ‘다른 세상’을 꿈꾼 남다른 비전...
[다시 읽는 명저] 과거를 조작하는 권력은 미래가 없다…통제사회 비판 2020-11-09 09:01:25
“현대전의 1차적인 목적은 전반적인 삶의 수준을 높이지 않으면서 공산품을 소진하는 데 있다.”“언어의 제한은 사고의 폭을 좁히고 단순화시켜 체제에 저항한다는 생각조차 못하게 하는 사상통제 수단이다.” ‘디스토피아(dystopia)’는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utopia)’와 반대되는 가상사회를 가리키는 말이다....
[다시 읽는 명저] "비전 없는 신좌파, 예고된 실패 맞을 것"…이념 시대 퇴조 예언 2020-11-02 09:01:08
대니얼 벨(1919~2011)이 쓴 《이데올로기의 종언》은 서구 사회에서 급진적 변혁에 대한 기대가 한창이던 1960년에 출간됐다. 컬럼비아대와 하버드대에서 사회학을 강의한 보수성향의 벨은 진보성향의 놈 촘스키와 함께 전후 미국을 대표한 지식인이다. 벨은 이 책에서 1950년대 미국 사회의 변화를 심층 진단하고, 그에...
[다시 읽는 명저] "관찰 중시해야 진실 보여"…실증학문 토대 놓은 논리학 저서 2020-10-26 09:00:54
아리스토텔레스(BC 384~322)의 사상과 지식은 2000년 동안 서구 사회의 ‘진리’였다. ‘무거운 것이 빨리 떨어진다’는 그의 단언을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가 직접 실험해보기 전까지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 것처럼…. 프랜시스 베이컨(1561~1626)은 ‘아리스토텔레스 제국’에 반기를 든 최초이자 대표 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