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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 칼럼] 비운의 '실크로드' 2020-03-01 18:55:10
각국은 감염원 차단과 검역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의 이동과 교역이 위축되고 있다. 실크로드는 한때 부(富)와 패권의 상징이었다. 세계의 절반을 지배한 몽골제국의 힘도 이 길에서 나왔다. 그러나 페스트로 사람과 물자의 흐름이 끊기면서 제국은 쇠퇴했다. 실크로드뿐만 아니다. 세상의 모든 길은...
유럽 천연두로 남미 원주민 90% 사망…스페인 독감, 5천만 목숨 앗아가 2020-02-07 17:21:47
많았다. 근세 초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도 몽골제국 등장으로 동서 교류가 활발해진 점이 근본 원인으로 꼽힌다. 역사학자 윌리엄 맥닐에 따르면 흑사병은 원래 미얀마 지역 풍토병이었지만 몽골제국의 확장으로 최근 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 지역 등에서 위세를 떨친 뒤 동서교역로를 따라 유럽까지 서진했다. 16세...
[천자 칼럼] '신황화론' 유감 2020-02-03 18:42:34
몽골, 15세기 비잔티움제국을 멸망시킨 오스만튀르크…. 동방의 강력한 유목민족이 서진(西進)해 올 때마다 사분오열된 유럽은 벌벌 떨었다. 하지만 어느 일방의 우열은 아니었다. 알렉산드로스는 인도까지 정복했고, 로마제국은 오리엔트를 지배했으며, 근대 유럽은 강성했던 오스만튀르크를 굴복시켰다. 19세기...
고려는 군사국가…조선은 관료제로 지배한 영토국가, 사유재산·농촌시장 등장…현대 한국인 원형 나타났죠 2019-11-11 09:00:53
가별초군(家別抄軍)은 몽골식 기마전투와 거친 산악지대에 잘 훈련된 여진족을 핵심 전력으로 했다. 1388년 요동을 장악해 온 몽골 세력이 신흥 명(明) 제국에 항복했다. 고려와 국경을 맞댄 명은 이전의 쌍성총관부에 철령위를 설치해 명의 직할령으로 삼겠다고 고려에 통고했다. 고려는 요동을 정벌하기 위한 군사를...
[현승윤 칼럼] 문재인 정부엔 '경제 영토' 개념이 없다 2019-10-30 18:06:17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신남방정책, 러시아와 몽골 등을 연결하는 신북방정책은 기억하는 사람조차 거의 없다.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0.4%(전분기 대비)에 그쳤다. 정부가 재정을 적극 투입했는데도 이 정도다. 올해 성장률은 1%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수출 감소와 이에 따른 설비투자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다....
'터키어권 국가 모임' 한국도 참여하나 2019-10-17 15:35:32
쓰는 언어로, 터키·몽골·한국·일본·만주·핀란드·헝가리·퉁구스어 등이 이에 속한다. 문 의장이 참여 의사를 밝힌 CCTS는 터키를 중심으로 한 튀르크계 국가들의 모임이다. 터키 이스탄불에 사무국이 있으며 회원국 간 정치·경제·문화적 협력을 목표로 하고...
고려는 오랜 항쟁 끝에 몽골에 항복한 이후 큰 변화…13세기말 ‘대몽골 울루스’에 편입돼 세계와 교역 2019-10-14 09:01:05
대몽골 울루스의 육상과 해상을 아우른 광대한 교역로와 은(銀)본위에 기초한 단일의 통화제도는 세계적 범위의 자유무역을 촉진했다. 이 교역로를 따라 세계 각 지역의 지식, 기술, 상품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돼 각 지역의 전통 사회와 경제에 큰 충격을 줬다. 거대한 제국…과학문명 확산 대몽골 울루스의 중심은...
만년설 속 숨겨진1600년 古都…트빌리시를 거닐다 2019-09-01 14:51:51
강호들의 각축장으로 변모했다. 비잔틴, 아랍, 셀주크 튀르크, 몽골, 페르시아, 오스만 제국 등 주변 세력의 잇따른 침략이 이어졌고 18세기부터는 러시아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러시아 대문호 푸시킨은 말했다…"트빌리시 온천보다 황홀한 곳은 없소"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독립을 선언했지만 1028일...
칭기즈칸, 점령국 '씨' 말렸지만…고려는 유일하게 왕조 지켜낸 나라 2019-08-30 17:06:40
몽골 기마군단의 말발굽 아래 유라시아의 모든 왕국이 초토화됐다. 칭기즈칸은 저항하던 서하제국을 아예 지상에서 쓸어버렸다. 사라센 세계의 중심이던 호라즘제국의 도시들도 철저히 파괴했다. 그리곤 무슬림 세계에 ‘일 한국(汗國)’을 세워 직접 통치했다. 우크라이나의 키예프가 강력히 저항하자 대도시의...
'韓=중국의 속국'은 자학적 역사관…군사동맹국 또는 형제관계였다 2019-08-09 17:35:13
역사를 ‘한족(중원)-우리 민족(한반도)-북방 민족(몽골, 만주)’으로 이어지는 ‘마(魔)의 삼각구도’에서 보면 우리는 중국에 마냥 굽실거리기만 한 그런 비굴한 속국은 아니었다. [그래픽]에서 보듯이 대륙에서 벌어지는 한족 왕조와 북방 민족 사이의 파워 게임에 따라 우리는 때론 군사동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