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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리언 청과 그의 예술 동지들, 아르떼 칼럼 연재 2024-01-18 18:02:18
서양과 동양을 넘나들며 다양한 시각 예술에 수십 년간 열정을 쏟아왔다. 이른 나이에 첫 작품 수집을 시작했는데, 비전은 하나였다. “역사에 남을 동시대의 문화적 유산을 구축하자. 단, 예술의 어떤 부분도 훼손하지 않은 채로.” ‘현대 미술’에 초점을 맞춘 나의 컬렉션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다. 모든 문화권이...
"하녀와 결혼 할래요"…아들 폭탄 선언에 뒷목 잡은 부모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1-13 14:01:40
그간의 고생을 보상받았습니다. 서양 미술사에 남긴 유산은 훨씬 더 컸습니다. 세잔은 피사로를 기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피사로에게 배웠습니다. 피사로는 최초의 인상파 화가입니다.” 그의 말대로였습니다. 고흐와 고갱, 세잔, 쇠라 등 근대와 현대를 잇는 위대한 거장들이...
[이 아침의 화가] 서양미술 최고 초상화가…'천재 중 천재' 반 다이크 2024-01-04 18:03:49
반 다이크(1599~1641)는 서양미술 사상 최고의 초상화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어릴 때부터 ‘천재 중의 천재’로 불린 그는 열 살 때부터 미술 공방에서 일했고 열아홉 살엔 당대 최고 거장이던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수석 조수가 됐다. 루벤스는 반 다이크를 ‘내 최고의 제자’라고 부르며 아꼈다. 그는 영국 왕 찰스...
"최악의 남편"…'주식 쪽박' 뒤 집 쫓겨난 증권맨의 반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12-30 11:45:16
미술계의 유행 등 여러 상황이 겹쳤습니다. 당대 최고의 작가 중 하나였던 서머싯 몸이 고갱의 삶을 모티브로 한 소설 를 펴내면서 고갱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렇게 고갱은 예술에 모든 걸 바친 위대하고 숭고한 거장이 됐습니다. 다만 최근 몇 년 새 미술계에서는 고갱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쓰레기서 아름다움 건져낸 '폐품 미술'의 대가 2023-12-25 17:48:29
아상블라주뿐만 아니라 드로잉부터 설치미술, 사진, 음향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예술세계를 펼쳐 온 작가다. 재료부터 특이하다. 1층에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작품 ‘흙’의 재료는 맨해튼에서 살던 시절 가져온 흙이다. 모래로는 자연을, 나무 조형물로는 도시 문명을 상징했다. 설치작품인 ‘길쌈’에는 한국과...
"이게 이우환 작품이었다니"…40년간 프레스센터 앞에 있는 돌의 정체 [이선아의 걷다가 예술] 2023-12-07 18:40:10
일본에선 ‘모노하’라는 미술운동이 유행했다. ‘모노(物)’는 ‘사물’이라는 뜻. 말 그대로 작가가 무언가를 창조하는 게 아니라 나무 돌 철 등 사물의 본질적인 미(美)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탄탄한 철학 지식으로 무장한 이우환은 1969년 일본 미술계에 모노하에 대한 평론을 써냈다. 하이데거·메를로 퐁티...
보는 것만으론 2% 부족…먹고, 듣고, 맡는 전시가 왔다 2023-12-06 19:00:53
그래서 서양 문화의 근본인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유산을 초콜릿으로 만들어 먹어 치우는 작품을 구상한 것이다. 이 전시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미국 뉴욕 스위벨갤러리에서 똑같은 이름과 형식으로 열렸다. 이번에 나온 작품들은 한국 전시를 위해 새로 만든 것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하지만 150달러(약 18만원)를...
유럽 천년 교회에 '동양의 빛' 건넨 韓 신부화가 2023-11-15 18:29:38
작업을 하고 있다. 뿌리가 단단한 서양의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을 하면서 그는 납선을 없애는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화풍 역시 새롭게 창조했다. 수묵화에 쓰는 붓으로 유화 물감을 일필휘지 긋는가 하면 원색의 다양한 색채로 마티스와 보나르의 그림을 연상케 했다. “나의 그림은 동양화도 아니고, 서양화도 아니고...
꽃으로, 풀로 물들여 한없이 '자연'스럽기에…더없이 고운 한복 2023-11-09 18:24:44
옥죄어 인위적인 부피감과 잘록한 선을 만드는 서양 복식과 가장 다른 지점이다. 한복 짓는 이의 아이디어와 솜씨, 사람 몸과 움직임을 읽는 감각 덕분에 한복을 입는 사람은 불편함을 잊는다. 몸을 타고 흐르는 이지한 직선, 유연한 곡선을 아우르며 넉넉한 품과 움직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어깨선을 고쳐 달아 옷 폭...
[인터뷰] 독일서 반세기만에 회고전 이우환 "야생으로 돌아가자" 2023-10-31 09:45:48
것을 통해 사물과 공간, 위치, 상황, 관계 등에 접근하는 미술 운동인 '모노하'(物派)를 이끌었다. 그는 이후 지난 14일 별세한 묘법 연작으로 유명한 박서보 화백과 함께 1970년대 한국에서 단색화 운동을 이끈 대표 인물 중 하나다. 단색화 운동은 서양의 모더니즘을 받아들이되 이를 동양의 정신과 섞어 우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