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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야기(9)] 이광수의 《무정》 2018-04-02 09:03:50
손은주 선생님과 함께하는 한국문학 산책 최초의 근대소설비중에 경중은 있지만 음식과 요리가 등장하는 문학 작품이 꽤 많다. 한국 최초의 근대 소설인 이광수의 《무정(1917)》에도 인상적인 음식이 둘 등장한다.동경 유학에서 돌아와 경성학교 영어강사로 재직 중인 이형식은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김 장로의 딸...
[문학이야기(8)] 백신애의 《적빈》 2018-03-26 09:01:54
손은주 선생님과 함께하는 한국문학 산책 적빈(赤貧), 몹시 가난하다는 뜻매촌댁은 가난하다. 몹시 가난하다. 집 한 칸, 땅 한 뙈기 없는 이 늙은이는 남의 집 일을 거들어주고 삯을 받고, 무명베 짜는 집에 가서 일해 주고 옷감을 받는다. 부지런히 일을 하니 한 입 걱정이야 하겠냐마는 장성했음에도 제 구실을 못하는...
[문학이야기(7)] 김동인의 감자 2018-03-19 09:02:19
손은주 선생님과 함께하는 한국문학 산책 홀아비에 팔려가는 복녀복녀는 15세에 20년 연상의 홀아비에게 80원에 팔려서 시집을 간다. 남편은 지독히 게으르고 무능하였으며 결국 그들은 평양 칠성문 밖 빈민굴 주민이 된다. 복녀는 거지 행각을 하며 간신히 연명한다. 인근 기자묘 솔밭에 송충이가 들끓자 복녀를 비롯한...
[문학이야기(6)] 소설의 첫 문장들 2018-03-12 09:01:53
손은주 선생님과 함께하는 한국문학 산책 최인훈 ‘광장’의 첫 문장은?첫사랑, 첫해, 첫아이, 첫인상, 첫 등교, 첫 월급. 모든 ‘첫’은 설렘과 긴장을 동반한다. 우리는 일상이 지루할 때 새로운 무엇인가를 기획하여 ‘첫’의 의미를 부여하고 크고 작은 실패를 했을 때...
[문학이야기(5)] 동동 2018-03-05 09:02:12
손은주 선생님과 함께하는 한국문학 산책 동동은 작은북 소리? 12연이나 되는 시가는 어딘가 부담스럽지만 그게 월령체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일 년은 열두 달이니 매달 대응하는 시가가 하나씩. 낱개 포장된 12개의 과일이 한 박스에 포장된 느낌이라고 할까. 독립성이 있으면서 전체로는 하나다. 읽다 보면 연과 연...
경북도 '식물성 백신'산업에 뛰어든다 2018-02-27 19:19:30
정완용 포스텍 부총장과 황인환 생명과학과 교수,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 권태호 엔비엠 대표, 포항시 및 포항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백신·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및 공동연구 등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경상북도와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는 그린백신·바이오산업 육성을 ...
최첨단 그린백신산업 경북이 선도…산학연관 협약 2018-02-27 16:50:53
원장, 정완용 포스텍 부총장,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 권태호 엔비엠 대표, 구옥재 툴젠 그린바이오사업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백신·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다. 그린백신은 다양한 식물체를 기반으로 생산하는 백신으로 동물 세포를 활용한 백신보다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문학이야기(4)] 제망매가 2018-02-26 09:01:32
손은주 선생님과 함께하는 한국문학 산책 누이의 죽음과 무력한 인간존재갑작스러운 이별은 아프다. 제대로 인사를 나누지 못하고 보낸 이들을 우리는 가슴에서 지우지 못한다. 청춘에 요절한 이 역시 안타깝다. 더 이상 나이 먹지 않는 젊은 얼굴을 늙어가는 우리가 애달파한다. 그럴진대 이 두 가지가 함께인 죽음에...
[문학이야기(3)] 정읍사 2018-02-12 09:01:15
손은주 선생님과 함께하는 한국문학 산책 현전하는 유일한 백제 노래정읍사는 현전(現傳)하는 유일한 백제 노래다. 정읍은 전주의 속현(屬縣)이다. 고려시대에 향유된 음악과 관련한 가장 권위 있는 기록인 ‘고려사악지’에는 이 노래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배경 설화가 전한다. 정읍 사람이 행상을 떠나...
[문학이야기(2)] 공무도하가 2018-02-05 09:02:18
손은주 선생님과 함께하는 한국문학 산책 공무도하가. 대한민국에서 고교 과정을 이수한 사람이면 모를 수 없는 작품이다. 길이는 짧아서 달랑 네 구. 그러나 그 네 구의 이면에 존재하는 서사는 심상치 않다. 고조선의 뱃사공 곽리자고가 새벽 강가에서 백수광부(머리가 하얗게 센 미친 사내)가 머리를 풀어헤치고 술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