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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준의 시선] '조선'으로부터 독립을 2021-02-17 17:23:46
다산 정약용은 신분제가 훼손돼 나라가 망할 거라며 1801년 공노비 해방조치에 강하게 반대했다. 《목민심서》의 다산은 정통 주자성리학 양반이었던 것이다. 신랄한 풍자의 자유인 연암 박지원도 노비제에 대해선 단 한마디도 남기지 않았다. 마르크스적으로 말하자면, 그게 딱 그들의 계급적 세계관적 한계였다. 우리가...
세번의 환국…정치권력·사상투쟁에 사로잡힌 조선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1-01-31 08:32:56
첫째, 조선의 정체를 이루는 두 기둥은 신분제인 양반 제도와 ‘이데올로기’ 수준인 성리학이다. 따라서 학자적 관료인 양반들은 한정된 관직(정치)과 토지(경제) 등과 관련된 권력을 둘러싸고 사상투쟁을 벌였다. 초기에는 성리학과 전통신앙·불교 등의 비성리학과 이념투쟁을 벌였고, 점차 성리학 내부의 갈등으로 비화...
진중권 "女에겐 성폭행·男에겐 폭력…민주당의 진보 갑질" 2020-12-20 10:31:17
"입으로 '개혁'을 떠드는 이들의 머릿속이 신분제적 사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법에 예외는 없다"며 "검찰은 이 사건 재수사해서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하고 사건 무마 과정에서 혹시 다른 배경은 없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
진중권, 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법무차관에 "권력층의 갑질 문화" 2020-12-19 21:16:41
떠드는 이들의 머릿속이 신분제적 사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사기 전과자들과 원팀이 되어 움직이는 법무부라 그런가? 서민을 폭행하는 이를 데려다가 차관을 시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을 폭행한 폭력 차관, 당장 해임하라"며 "검찰은 이 사건 재수사 해서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위기에 처한 조선을 구한 진정한 주역, 의병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11-29 08:49:40
교착상태에 이르렀다. 조선은 철저한 신분제도와 학정, 당파싸움으로 인해 전쟁 전에도 임꺽정(林巨正)의 난 등 민란들이 발생했고, 전쟁 도중에도 ‘이몽학의 난’이 일어났다. 정부와 관군을 불신한 백성들은 떠돌다가(유망) 포로로 잡혀 부역했고, 심지어는 ‘순왜’로 변신해서 적에게 협조했다. 의병은 이들을 흡수해...
[책마을] 천대받던 상인에게 '商道'를 말하다 2020-11-26 18:02:18
수 없었다. 하지만 사농공상 신분제에서 조닌은 최하층이었다. 그들은 심한 자괴감에 빠져 명예, 책임, 의무와 같은 윤리적 잣대를 경시하고 재물 축적에만 집착했다. 이시다는 “사무라이에게도 무사의 도가 있듯이 상인에게도 상인의 도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시다의 가르침은 간결했다. 우선 그 자신이 독학으로...
'국제대전' 임진왜란, 승자는 누구인가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11-15 08:00:08
양반사회의 모순들은 심각해졌다. 신분제도가 심화되면서 고착됐고, 사대사화를 겪은 후에는 동서로 갈라져 성리학을 내걸고 권력 쟁탈전에 몰두했다. 명종 때의 ‘임꺽정의 난’, 심지어는 전쟁 도중에 발생한 ‘이몽학의 난’ 등에서 나타나듯 이미 조선의 정체는 물론 국체까지 부정하는 세력들이 곳곳에서 성장했다....
우리가 몰랐던 임진왜란의 이면, 동아시아 질서의 재편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11-08 08:11:01
농민들의 무기 소유를 금지하면서 신분제를 확고히 했고, 토지제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다도 문화와 남만(포르투갈·에스파냐) 문화를 성행시켰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또한 천한 신분에서 ‘관백’을 거쳐 ‘태합’으로 변신한 자신의 야망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일본을 동아시아 세계에 알리고 각인시킬 필요가...
[김경준의 통찰과 전망] 링컨의 특허와 21세기 디지털 자산 2020-11-01 18:23:49
연설문을 남겼다. 링컨은 노예해방으로 신분제를 철폐해 현대 시민사회의 초석을 놨고, 특허 시스템을 정비하면서 20세기 산업 강국의 기반을 다졌다. 재산권으로 확립된 특허제도는 1474년 역사상 최초의 특허를 승인한 르네상스 시대 해상 강국 베네치아에서 출발했다. 베네치아는 조선과 항해술에 관련된 기술 혁신을...
한반도 '최약국' 조선…붕괴될 수밖에 없던 6가지 이유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11-01 08:00:08
둘째, 신분제가 고착화되고, 차별정책이 철저해졌다. 혈통을 중심으로 양반·중인·상민·천민의 4단계로 구분되고, 신분 간에는 이동과 전환이 불가능한 체제로 굳어졌다. 역관, 승려들, 내시, 평민들, 하급군인 등도 출세가 가능했던 고려보다 오히려 퇴행했다. 또한 신분을 사(士)·농(農)·공(工)·상(商)·어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