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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인] '詩로 세상을 따뜻하게'…등단 60주년 김종해 2023-04-11 18:15:48
폐간되자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도전해 ‘내란(內亂)’으로 다시 등단했다. 당시 심사위원은 박목월 조지훈 시인이었다. 시집으로 등이 있다. 청년기에 냉철한 현실 인식을 담았던 그의 시는 점차 따뜻한 희망과 위안, 사랑과 안식의 메시지가 돋보이는 방향으로 변했다. 1979년 그가 설립한 출판사 문학세계사는...
파리 몽수리 공원의 입맞춤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3-04-07 06:20:01
관통한 빛줄기가 지구의 한 공원에 닿았다가 수백만 년 이상 은밀하게 간직해야 할 비밀을 발견하고 멈칫 움직임을 멈추는 ‘그 영원의 한순간’과 함께 말입니다. ■ 고두현 시인·한국경제 논설위원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등...
書書히 스며드는 벚꽃 맛집…"책 읽는 재미, 책 밖에도 있었네" 2023-04-06 17:47:24
신춘문예 시상식 뒤풀이 자리. 소설가 은모든 작가는 서울 남산도서관에 가보라고 했죠. ‘책 관련 공간을 소개하는 코너를 해보려는데 추천해줄 곳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말이에요. 술이 불콰하게 오른 저는 웃고 말았죠. “에이, 거긴 너무 유명하잖아요.” 그러자 은 작가가 ‘진실의 미간’을 좁히며 말했어요. “벚꽃...
이 날만을 기다렸다…당신이 모르는 '벚꽃 맛집' 2023-04-05 15:03:40
날만을 기다려왔습니다. 1월의 어느 밤, 2023 한경 신춘문예 시상식 뒤풀이 자리. 소설가 은모든 작가는 서울 남산도서관에 가보라고 했죠. '책 관련 공간을 소개하는 코너를 해보려는데 추천해줄 곳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말이에요. 술이 불콰하게 오른 저는 웃고 말았죠. “에이, 거긴 너무 유명하잖아요.” 그러...
홀로 신혼여행 떠난 신부…남편은 어디갔을까 [책리뷰] 2023-03-28 17:14:35
시작한다. 소설은 ‘2023 한경 신춘문예’ 장편소설부문 당선작이다. 신문사의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대부분은 단편이기 때문에 지면을 통해 작품 전체가 공개된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러지 못했다. 장편소설이어서 줄거리만 소개됐다가 마시멜로출판사에서 마침내 책으로 나왔다. 소설 속 주인공 현조는 어떤 연유로 나...
그들이 미라보 다리에서 만난 까닭은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3-03-24 06:20:02
여유. 미라보 다리 너머 멀어져가는 연인들의 뒷모습이 참 어여쁘군요. 저만치 자유의 여신상 이마에 내려앉는 햇살도 갓난아기 발뒤꿈치처럼 발갛습니다. ■ 고두현 시인·한국경제 논설위원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등 출간....
[책리뷰] 헬로 베이비, 난임병원에서 마주친 여자들 2023-03-19 18:15:31
한경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로 제6회 수림문학상을 받기도 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끌고 있다. 는 난임병원과 그곳을 찾아온 여성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이에게 ‘안녕’이라고 인사할 순간을 기다리는 여자들. ‘44세 강문정’ ‘38세 한지은’ ‘37세 윤소라’…. 소설 각 장(章)에 붙은 제목은...
[이 아침의 시인]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영원한 청년시인 기형도 2023-03-07 18:18:43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도시와 현대인의 비애를 그린 ‘안개’다. 그는 첫 시집 출간을 앞둔 1989년 3월 7일 새벽 4시 종로의 심야극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가난하고 불우했던 유년 시절의 기억, 군사독재와 산업화 시대의 광경을 감각적인 언어로 기록했다. 대표작으로는 “사랑을 잃고 나는...
‘산청 3매’ 향기에 이호신 화백 그림까지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3-03-03 06:20:01
뜻그림’의 독창적인 세계를 펼쳐온 그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죠. 매화 덕분에 많은 분의 시절 인연이 풍성하게 맺어지길 빕니다. ■ 고두현 시인·한국경제 논설위원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등 출간. 시와시학...
[책 리뷰] 인간이라서 포기할 수 없는 한 줌의 사랑 2023-02-19 18:19:14
줌의 사랑과 위로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한경 신춘문예 출신인 박 작가가 그간 등 추리와 스릴러 요소가 가미된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낸 걸 떠올리면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는 ‘작가 노트’를 통해 “30대 초중반엔 날카로운 단면이 있는 찌르는 듯 불편한 소설을 쓰고 싶었는데 이젠 누군가의 마음을 붙잡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