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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던질 곳 찾는 黑 2021-06-24 17:44:15
흑129를 잇자 백은 130·132로 석 점을 챙겨서 집을 부풀린다. 흑133·135는 기분 좋은 선수다. 백이 136을 받지 않으면 참고도1 흑1 이하 10까지 패가 난다. 141까지 흑은 75집 여 나는 데 비해 백 집은 80집에 달해 차이는 벌어진 상황이다. 백144는 큰 자리면서 동시에 흑 대마 사활을 은근하게 압박하는 수다. 백152도...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승리 굳히는 白 2021-06-23 18:39:36
하변은 사실 맛이 있었다. 흑91은 참고도 백1로 받으면 2로 젖혀서 12까지 회돌이축을 보는 수다. 이것을 방지하고자 백도 92로 받았다. 여기서도 흑이 94에 이단젖히고 백 ‘가’, 흑 ‘나’였다면 패가 되는 자리였다. 하지만 흑은 팻감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일단 93으로 손을 돌렸다. 그러자 백도 94에 가일수해서 맛을...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黑, 큰 실수 2021-06-22 18:11:31
백은 가장 무난한 38에 아래로 붙이는 정석을 택했다. 흑도 좌변은 가치가 없다고 보고 39·41. 백46은 48에 밀고 흑이 49에 받을 때 50에 바로 다가오는 수순이 나았다. 흑47도 부분적으로 방향 착오였다. 50에 벌리는 편이 나았다. 흑53은 ‘가’의 급소를 피한 수지만 발이 느렸다. ‘나’에 막을 자리였다. 백54도 발이...
'韓 여자바둑의 미래' 김민서, 아마여자국수전 2연패 달성 2021-06-20 17:18:59
“여자국수전 우승의 기운을 받아 입단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국수부 4강에 든 김민서와 김현아, 이슬주, 이정은은 다음달 6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하는 제26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통합예선 출전권을 얻었다. 하림이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기원, 한국여성바둑연맹이...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팽팽한 포석 2021-06-17 18:45:29
백8은 이 포진에서 상용되는 수법이다. 흑11은 A에 느는 수도 가능하다. 그러면 백은 B에 벌린다. 실전은 흑이 이었기 때문에 백12는 13에 벌리는 것이 보통이었다. 14는 참고도1 백1로 붙일 자리였다. 흑4도 좋은 수인데, 백도 7의 타이밍이 좋다. 흑8 이하 12까지 호각의 결과다. 수순 중 흑8로 11에 받는 것은 백...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김혜민 본선 진출 2021-06-16 18:09:04
쌍방 양화점 포진으로 시작됐다. 백8로 최근에는 12에 느는 수가 더 많이 두어진다. 실전은 8 이하 모양을 결정짓는 정석이다. 흑이 23으로 침입해서 초반 진행이 급박해진다. 33이 워낙 좋은 자리여서 35까지 흑이 기분 좋은 행마다. 백48은 49에 넘을 자리였다. 55까지 흑 실리가 돋보이는 국면이다. 흑83은 가일수하지...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黑, 결정타 2021-06-14 18:15:01
끊어서 패 모양을 만들었는데, 사실상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백으로선 아쉬움이다. 백148로 151에 연결하면 흑은 ‘가’에 는다. 백이 155에 붙이더라도 흑154, 백‘나’, 흑152로 연결돼 있다. 그러면 ‘다’에 약점만 남아서 어차피 백이 더 이상 수를 낼 수는 없는 자리였다. 무엇보다 흑이 패를 따낼 때 백은 팻감이...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白, 승부수 2021-06-08 19:38:38
흑89는 방향 착오였다. 171을 교환하고 95자리에 선착하는 것이 대세점이었다. 백90 역시 95 혹은 96자리에 뛰어서 중앙으로 먼저 진출할 자리였다. 서로 실수를 주고받은 끝에 95에 먼저 손이 온 흑이 우세를 잡았다. 불리한 형세를 의식한 백은 96·98로 끊어서 승부수를 던진다. 하지만 백96은 악수로, 끊는다면 그냥...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白, 공격 2021-06-03 18:21:58
백은 42를 두기 전에 ‘가’를 두어 흑 ‘나’와 교환할 자리였다. 실전 흑43으로 달린 수가 기민했다. 흑45는 안정할 때 두는 수다. 백46으로 인공지능은 ‘다’에 뛰어서 판을 두텁게 정돈하는 수를 추천했다. 하지만 실전 백은 46으로 들여다봐서 공격적인 움직임이다. 흑이 A에 이으면 B로 두겠다는 뜻이다. 흑도 47로...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급박한 초반 2021-06-02 18:36:07
김혜민 9단은 1986년생으로 1999년 입단했다. 제18기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수진 5단은 1987년생으로 2002년 입단했다. 백8·10의 이단 젖히는 정석을 선택할 때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실리를 좋아하거나 모양을 결정짓고 싶은 경우다. 이 기보는 작년 것인데, 그때는 이렇게 많이 뒀다. 최근에는 참고도처럼 백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