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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100년 넘게 쓴 섭씨·화씨…태생은 외래어죠 2022-12-26 10:00:10
가지고 외래어의 음을 나타낸 말이다. 외래어표기법이 따로 없던 시절 쓰던 방식이다. 나폴레옹은 나파륜(拿破崙), 피타고라스는 피택고(皮宅高), 워싱턴은 화성돈(華盛頓) 식으로 적었다. 심지어 이들을 언론에서는 ‘나 씨’니 ‘피 선생’이니 ‘화 씨’니 하고 성(姓)처럼 불렀다. ‘섭씨, 화씨’도 그렇게 생겨났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불놀이'의 주요한, 미국 '존'은 같은 이름이죠 2022-12-19 10:00:34
셈이다. 외래어 표기법도 지켜야 할 어문규범산호세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가면 실리콘밸리의 도시 ‘새너제이’가 된다. 이곳의 표기를 두고 연음하지 않은 ‘산호세, 샌호제이’ 등으로 적어야 한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국립국어원에서 1996년 ‘새너제이’를 표기 표준으로 정했다. 산호세는 에스파냐어 표기법에 따른...
‘술꾼도시여자들2’ 유인영, 새로운 술꾼 될 수 있을까? 2022-12-15 11:20:09
강사로 만나게 된 한지연(한선화 분)의 외래어 남용과 하이텐션이 부담스럽지만 요가원 원장으로서의 품위를 지켜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술꾼도시여자들2’에서 유인영은 연기 외에도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새까만 흑발의 뱅 헤어부터 몸매가 드러나는 요가복 대신 펑퍼짐한 개량한복을 입는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벤투 감독과 사도 바울에겐 공통점이 있다 2022-12-12 10:01:04
제6장 ‘외래어 표기’에서 외래어를 적을 때 표음주의를 취한다고 명시했다. 표음주의란 단어를 소리나는 대로 적는다는 뜻이니, 결국 현지 발음을 그대로 옮겨 적는 방식이다. 이는 한글의 탁월한 표기 능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소리대로 적는 한글, 표기 능력 탁월해우리도 예전에 한자음을 빌려 외래어를 적던...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중국향, 넌 어디서 왔니? 2022-10-17 10:00:06
데 충분하다. 외래어든 순화어든 ‘소통 효율성’이 기준일본어투라고 해도 우리말에 없는 표현이면 얼마든지 들여다 쓸 수 있다. ‘우리말 저수지’를 풍성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말 체계에 이미 있는 말이라면 경우가 다르다. 더구나 외래말이 의미 전달마저 잘 안 된다면 굳이 쓸 필요가 있을까. 이는...
단순 사과 대신 '같은 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진심체' 만든 LG유플러스 2022-10-07 14:05:12
용어나 외래어, 한자식 어투 등을 한글로 바꿔 왔다. 이번엔 표현 순화에 더해 이용자에게 솔직한 진심을 전하겠다는 취지로 글쓰기 원칙을 정했다. ‘쉬운 용어로 이용자의 이해도를 높인다’에서 ‘이용자에게 우리의 진심을 전한다’로 더 발전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찐팬’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각종 이용자...
[데스크 칼럼] 누가 알아 '스맛폰'이 귀화할지 2022-10-06 17:54:04
눈살이 찌푸려진다. 극단적 사례이겠지만 외래어 침습은 한국어에 가장 큰 도전이다. 고유어 지킴이들은 한자어 사용까지 문제 삼는다. 우리말은 반드시 지켜야 하고, 외래어는 무조건 쓰지 말아야 한다는 시각은 온당한가. 死語는 자연선택의 결과놈 촘스키는 언어가 살아 움직이는 존재라고 했다. 언어는 태어나고 성장하...
'신호모진→신호위반'·'고상홈→높은 승강장' 철도용어 순화 2022-10-05 06:00:07
같은 불필요한 외래어는 '자갈 정리 장비', '열차 자동 정지 장치' 같은 우리말로 바뀐다. '신호모진' '고상홈'과 같은 난해한 일본식 표현은 '신호위반', '높은 승강장'과 같이 쉬운 단어로 교체된다.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는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2022...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고종칙령, 한글을 공식문자로 끌어올리다 2022-10-03 10:00:05
고유어와 한자어, 거기에 영어와 일본어 등 외래어가 뒤섞이면서 치열한 ‘언어적 세력다툼’을 벌여온 게 지난 100여 년의 우리말 역사다. 특히 한글 전용 대(對) 한자 혼용 논란은 광복 이후 때론 격렬하게, 때론 느슨하게, 그러면서도 줄기차게 부딪쳐온 갈등의 반복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사필귀정: 네 필의 말을...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노령 사회'는 왜 '고령 사회'에 밀렸나 2022-06-06 10:00:14
나아가 이제 그런 말조차 싫다고 해서 아예 외래어로 이름을 바꾸고 있는 셈이다. 외래어 남용으로 보기엔 좀 더 근원적인 까닭이 있을 것 같다. 평균 수명이 80을 넘으면서 ‘노인’이란 말을 잘 쓰지 않으려는 사회심리적 흐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늙을 로(老)’ 자를 피하려는 분위기도 읽힌다. 문맥에 따라 다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