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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모래와 씨름한 그가 말했다, 난 그림자를 그릴뿐이라고… 2024-03-21 18:00:54
뒤 벽돌의 그림자를 그려 나가는 독보적인 기법을 도입했다. 벽돌은 실재하는 사물이 아니라 그의 마음속에 그려진 상(像). 그렇게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들고, 2차원의 회화를 3차원으로 확대하는 실험을 계속했다. 그의 그림 앞에 선 사람들은 여러 시점에서 보곤 한다. 까치발을 들어 위에서 내려다보는가 하면,...
낙서같지만 '억' 소리나는 작품입니다 2024-03-21 09:09:28
마티네즈(47·사진)의 그림은 어린아이가 그린 낙서 같다. 하지만 미술시장에서의 인기는 뜨겁다. 작품 가격이 수억원대를 호가하는데도 그의 작품은 물감이 마르기가 무섭게 팔려나간다. “웬만한 컬렉터들 집에는 마티네즈 그림이 한 점씩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서울 마곡 스페이스K에서 열리고 있는 마티네즈의...
'푸른 미소년'으로 영국 발칵...두 남자 관계 어땠길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3-16 13:05:30
이들이 살았던 18세기는 아직 물감과 그림 재료에 대한 연구가 많이 발전하지 않은 시대였습니다. 학구적이었던 레이놀즈는 아카데미 회장으로서 물감과 재료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옛날 그림들을 한 겹씩 벗겨내며 무슨 물감을 썼는지 연구했고, 새로운 재료도 적극적으로 썼습니다. 그...
파리올림픽 포스터, 알고보니 '에르메스 작가' 작품 2024-03-13 18:50:36
매장 윈도 6곳에 ‘열심히 일하는 말’ 그림을 그려 넣으며 한국과도 인연을 맺었다. 에르메스와 가토니가 인연을 맺은 건 2013년. 에르메스는 그가 런던 올림픽을 기념하며 출판한 책 속 일러스트를 보고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 그렇게 첫 협력작인 ‘히포폴리스’ 스카프가 세상에 나왔다. 이후 그는 에르메스, 까르띠에...
"재현에 함몰되지 않는다"…캔버스에 감성 한 스푼 담은 리얼리스트 2024-03-10 10:18:37
그림이 아니다. 선은 거칠고 터치도 정교하지 않다. 스케치도 파랑, 분홍색깔 물감으로 쓱쓱 그려내는데, 완성된 그림에도 이 두꺼운 스케치 선이 고스란히 보인다. 하지만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 높은 곳에서 한눈에 훑은 동네 풍경을 다음날 떠올린다면 최진욱의 그림처럼 투박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인지하는 순간, 그의...
'좀비' 그리던 화가, 꽃을 든 남자로 변신…프리즈 LA가 열광하다 2024-03-07 17:34:24
농구공 모양의 청자, 백자 위를 흘러내리는 물감 등의 작업을 그림으로 그렸다. 이번 프리즈 LA 페어에서도 일부 도자기가 그림과 함께 놓였다. 10년간 꽃을 그리는 작업이 지루하진 않을까. 그는 “꽃 정물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 변형과 변화, 배우는 과정이 매일 있었다”며 “무엇을 그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 아침의 화가] '봄의 전령사' 오용길 2024-03-06 18:15:49
불린다. 먹으로 정교하게 윤곽을 그린 뒤 수채 물감으로 칠한 형형색색의 꽃 그림은 매년 화랑가에 봄기운을 전한다. 1946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난 작가는 1970년대 한국화의 현대적 발전 과정의 중심에 있었다. 맑고 화사한 화면으로 전해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서양화의 합리적인 공간 구성을 접목하면서다. 작가는 본인...
빅뱅 이전의 우주처럼…회화 이전의 그림을 찾아나서다 2024-02-27 18:55:20
자연의 상태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우연성이 그림을 그려주는 과정에서 저는 자연의 심부름꾼일 뿐이죠.” 1970년대 초 기하학적 추상화로 미술계에 입문한 최 작가는 단색조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이강소, 권순철 등과 함께 ‘신체제’ 그룹전에 참여했고, 1981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작품을 전시했다. 둥근 돌, 날...
시작부터 꼬여가는 '강릉 랜드마크' 미술관 2024-02-26 18:20:31
이름이 붙었다. 그는 단순히 캔버스 위에 물감을 쌓아 그림을 그리는 대신, 칼로 캔버스를 베어내거나 뚫는 등의 작업을 통해 2차원 평면의 뒷세계를 열어 ‘3차원의 세계’로 확장했다. 이번 전시에도 그의 ‘뚫기’와 ‘베기’ 시리즈 등 루치오 폰타나라고 하면 떠오를 만한 작품들이 나왔다. 모두 폰타나재단의 소장품...
연기처럼 뿌연 선으로 잡아낸 풍경 2024-02-19 17:46:07
것들을 시각예술인 그림에 담는 건 쉽지 않다. 20대 때부터 ‘젊은 작가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 온 장 작가가 끊임없이 기법과 재료를 바꿔 가며 실험을 거듭하는 이유다. 서울 삼청동 학고재갤러리에서 4년 만에 열린 그의 개인전 ‘라인 앤 스모크’에는 새로운 실험의 결과물 22점이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