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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형의 현장노트] '창극 리어'가 아닌 '배삼식의 리어' 2022-03-23 18:51:43
‘노자’의 여러 구절이 인용되지만, 노자 사상은 극에 녹아들지 못합니다. 오히려 무대를 지배하는 대자연 속 물의 은유와 충돌합니다. 극에서 노자의 ‘물 철학’을 대변하는 인물은 리어가 아니라 어깨에 앉힌 새와 놀고, ‘귀거래(歸去來)’를 외치는 울버니(리어 장녀 거너릴의 남편)입니다. 원작과는 다르게 끝까지...
[리뷰] 국립창극단 신작 '리어', 물의 순환으로 풀어낸 어리석은 인간의 운명 2022-03-23 17:10:58
老子)의 ‘물’이 아니다. 상선약수 등 ‘도덕경’의 여러 구절이 인용되지만 노자 사상은 극에 녹아들지 못한다. 오히려 무대를 지배하는 대자연 속 물의 은유와 충돌한다. 연출은 작가의 의도를 충실하게 형상화한다. 극 초반 무대 전체에 채워진 물은 높낮이와 흐름을 달리하며 인물의 심리와 작품의 정서를 드러낸다....
최진석 교수 "분열로 추락한 중진국들 보라…共和정신 되살려 통합 나서야" 2022-03-13 18:02:58
받았다. 노자와 장자의 사상, 삶의 태도 등을 중심으로 대중 강연을 해온 그는 지난해 12월 ‘나는 5·18을 왜곡한다’는 시(詩)를 SNS에 올리며 지식인 사회에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시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면 형사 처벌하도록 한 5·18특별법이 자유를 위축시키고 민주주의 정신을 위반한다는 비판이 담겼다....
도덕경 읊는 리어왕, 판소리로 만난다 2022-03-01 17:20:45
드러내는 리어왕과 노자가 주창한 ‘물의 철학’을 엮어 2막 20장의 창극으로 각색했다. 리어왕이 겪는 비극에 글로스터 백작과 두 아들의 관계를 대조시켜 인간의 어리석음을 극적으로 풀어낸다. 리어왕은 두 딸의 아첨에 홀려 총애하던 막내딸 코딜리어를 버리고 끝내 파멸한다. 글로스터는 차남의 음모로 반역자로...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삶의 연주자들이여, 연습하고 연습하라" 바이올린 장인이 전하는 인생의 진리 2022-02-14 10:00:26
건져 올린 생각은 기독교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노자와 도교에서 건져 올린 빛나는 문장들, 독서로 얻은 다양한 지식이 어우러져 큰 울림을 준다. 52편은 각각의 메인 에세이와 짧은 단상 몇 편씩으로 구성돼 있어 총 365편의 깊은 통찰이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옆에 두고 마음 가는 페이지를 열어 한 편씩 음미하다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群鷄一鶴 (군계일학) 2022-02-07 10:00:09
돌리고 죽림에 모여 노자 장자의 무위자연 사상에 심취한 일곱 명의 지식인을 일컫는다. 완적(阮籍)·혜강(康)·산도(山濤)·향수(向秀)·유영(劉伶)·완함(阮咸)·왕융(王戎)이 그들이다. 그중 혜강은 특히 문학 재능이 뛰어났다. 그는 끝까지 세상에 나오기를 거부하다가 왕의 미움을 사 죽임을 당했는데, 당시 그에게는...
국악밴드 '악단광칠'의 살풀이, 세계를 휘젓다 2022-01-19 17:27:22
노자노자’ ‘맞이를 가요’ 등 2020년 발매한 정규 2집 ‘인생 꽃같네’의 수록곡을 연달아 불렀다. 당초 뉴욕 웹스터홀에서 대면 공연도 함께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됐다. 악단광칠의 리더 김약대는 “2020년 뉴욕타임스 리뷰 기사에 우리가 소개돼 큰 기대를 안고...
이재하 회장 "신산업 인재 육성"…이홍중 회장 "디테일 경영 중요" 2022-01-04 17:31:52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천하대사 필작어세(天下大事 必作於細)’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천하의 큰 일은 반드시 작은 일에서 일어난다”며 “세(細)는 곧 디테일이며 큰 승부일수록 세심함과 디테일에서 성패가 결정되니 모든 임직원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미래를 향해...
일본 동해 방면에 기록적 폭설…누적 적설량 2m 2021-12-31 14:47:46
니가타(新潟)현 쓰난마치가 1m89㎝, 나가노(長野)현 노자와온센무라가 1m58㎝ 등이다. 니가타현 오가마치에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12시간 동안의 적설량이 54㎝에 달해 198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북쪽에서 유입되는 한파와 겨울형 기압 배치의 영향으로 일본 동해 방면에 많은 눈이 내려 적설량이 예년의 최대...
[다산 칼럼] '뭘 하지 않겠다'는 공약 기대하는 이유 2021-11-30 17:04:58
키운다. 중국 사상가 노자(老子)는 말했다. 최상의 통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무위지치(無爲之治)라고.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는 정부가 부과하는 ‘인위적 질서’가 아니라 사회의 ‘자생적 질서’에 기대는 정치다. 대표적인 자생적 질서는 시장이다. 정부가 시장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