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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삼겹살 쌈 싸먹는 中 드라마…서경덕 "더 큰 문제는" 2022-07-08 08:56:30
명나라 옷을 입고 있다', '진수기에 나온 음식들은 다 중국 전통 음식이라 흠잡을 데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루 차오 랴오닝대 미국 동아시아연구소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한국과 중국 사이 문화 분쟁은 일부 젊은 한국인들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됐다"는...
디즈니+가 한국엔 숨긴 中 드라마…'한복 입고 삼겹살 쌈' 2022-07-06 07:31:30
빌리빌리로부터 '진수기'의 판권을 사 독점 방영하고 있다. 중국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도 지난 5일 '진수기' 표절 논란에 대해 다뤘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배우들이 입은 옷은 한복이 아닌 명나라 옷이며, '진수기'에 나온 음식들은 전부 중국 전통 음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無愧我心 (무괴아심) 2022-06-27 10:03:34
- 《명나라 정치가 유기(劉基)》 나를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겸양지심(謙讓之心)은 유가(儒家)의 큰 덕목이다. 맹자는 인간 본성에 네 가지 선한 씨앗이 있다고 했는데, 그중 하나가 겸양지심, 즉 예(禮)다.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인 인(仁),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인 의(義),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인 지(智)와 함께...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서구문물 수용후 급성장한 일본, 전쟁으로 야망 분출…수차례 침략 의도에도 조선 조정 방어준비 게을리해 2022-06-27 10:00:43
명나라는 전통적으로 실크·차·도자기 등을 수출했다. 그런데 효율적인 상업 유통과 세금 징수, 국방비 등 때문에 은을 대거 사용했다. 은본위제를 채택하면서 멕시코 등 아메리카와 일본의 은이 포르투갈 상인을 통해 대거 유입됐다. 결국 명나라는 유럽 주도의 세계 무역망 체제로 점점 끌려들어갔다. 그렇다면 전쟁을...
[책마을] 조선시대 한강 나루터 주막집은 돈 몰리는 '금융 플랫폼' 이었다 2022-06-24 17:58:24
임진왜란을 계기로 급격하게 변화한다. 명나라 원군과 함께 유입된 은화를 기반으로 중국 상인과의 교류 등을 통해 화폐경제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 17세기부터는 동아시아 삼각무역을 통해 일본의 은이 대량 유입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근대적 경제활동이 조선에서 이뤄진다. 유교 이념을 근간으로 하는 조선은 상업을 사...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동아시아 질서 재편 놓고 벌인 육지·해양세력의 대결…일본 에도막부·청나라 등장 등 정치적 변화 불러와 2022-06-20 10:00:17
변화를 일으켰다. 포르투갈은 1513년 이미 명나라에 진출했고, 1557년에는 마카오의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구와 일본으로 진출을 시작해 임진왜란 때 사용한 조총 등의 무기와 전투기술을 공급하고, 극소수의 인원이 양 진영의 전투원으로 참여했다. 이 무렵 전쟁의 주축국인 명나라는 어떤 상황에 처했을까....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성리학자 권력집단으로 변질하며 신분제 고착화…상공업 퇴조, 쇄국정책으로 국제 교류도 사라져 2022-06-13 10:00:03
실질적으로는 쇄국정책이었다. 명나라는 왜구의 발호와 내부의 정치적 문제, 성리학의 영향 등으로 해금정책을 추진했고, 일본은 쇄국이라는 기조 속에 부분적인 개항을 허용하고 왜구의 존재도 묵인하는 정책이었다. 반면 조선은 완벽한 쇄국정책을 고수했다. 국제적인 환경과 명나라의 영향도 있었으나 내부적인 이유로...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성리학 사상으로 이상사회 건설하려 했지만…관념적이고 원론적인 선언·정강이 새로운 문제 낳아 2022-06-06 10:00:23
있었고, 일본이 명나라와 조선을 공격한다는 정보들이 유구국을 통해서도 알려졌다. 심지어 간첩으로 활동했고, 훗날 향도 역할을 한 승려 겐소는 일본이 침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런데도 기이하고 무능한 정부는 갑론을박 끝에 서인인 황윤길과 동인인 김성일을 정사와 부사로 일본에 파견해 상황을 파악했다. 하지만...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왜구 경험이 일본 무역발전·군사대국화 토대 이루는 사이, 명나라는 해금정책 고집·조선은 권력다툼으로 쇠락중 2022-05-23 10:01:15
밀무역을 전개했으며, 특히 일본의 은을 명나라에 수출하는 일을 했다. 이 무렵 일본에는 포르투갈과 에스파냐의 상인과 선원, 선교사들이 들어가 소위 ‘남만(南蠻)문화’가 발달했다. 의술, 천문학, 조선술 등의 신기술을 비롯해 시계, 조총 등의 서양 물건, ‘빵’ ‘덴푸라’ ‘카스텔라’ 등 포르투갈에서 흘러들어간...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해적질하던 왜구들 국제환경에 빠르게 적응, 다국적 무역상 변신…동남아까지 활동 범위 넓혀 2022-05-16 10:00:26
약탈했다. 1368년 건국된 명나라는 1371년 주민들이 바다로 나가는 행위를 막는 해금령(海禁令)을 내렸다. 민간무역을 전면 금지하고, 푸젠성·저장성·광둥성 등 해안에 견고한 성을 쌓고, 군사를 양성했다. 군선도 건조해 곳곳에 배치했다. 이런 해금정책은 300년 이상 존속되다가 1684년에야 폐지됐다. 여기에는 몇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