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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 서예가 - 김개미(1971~) 2020-08-16 17:21:27
서예가는 정갈한 먹물을 붓 끝에 달고 사는 사람이지요. 먹을 갈고 붓을 찍어 쓰는 글씨, 이 여름에 쓰는 글씨는 죽순을 닮아갑니다. 죽순은 빗소리를 머금고 자랍니다, 하늘 높이 자랍니다. 자라다보면 어느새 대나무가 됩니다. 그 대나무로 엮은 책 옆에서 서예가는 간만에 젖은 마음을 말립니다. 참으로 장마가 깁니다....
서예와 국악의 만남 '미술관에書 여우樂' 2020-06-28 16:59:18
영상은 ‘글씨가 그 사람이다: 한국 근현대 서예가 1세대들’ 전시 공간에서 장서윤(칠현금), 최휘선(양금), 노다은(해금), 김초롱(타악기)이 연주하고 노래하는 ‘얼라이브(alive·사진)’는 윤동주의 시 ‘눈 감고 간다’를 가사로 썼다. 이번 영상은 다음달 2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PRNewswire]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세계 최초의 이러닝 플랫폼 선보여 2020-04-29 17:12:04
수 세기 동안 역사상 최고의 아라비아 서예가와 이슬람 예술가를 배출했다. 사우디 문화부는 이러한 유산을 기념하고, 아라비아 서예와 이슬람 장식 예술을 위한 세계 최초의 이러닝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이 특수한 예술의 디지털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 Al Khattat('The Calligrapher, 서예가')라 불리는 이...
[한경에세이] 자가 치료법 2020-04-12 19:01:43
철학자이자 전기(傳記) 연구가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서예가이자 바둑 애호가로 기억된다. 선생은 독학으로 서예를 공부한 뒤 가는 날까지 즐겨 붓을 들었고, 자신이 쓴 글씨를 아는 이들에게 나눠주길 좋아했다. 그의 글씨는 미풍에 등잔불이 춤추는 것과 같다 하여 ‘등잔불체’라고 불린다. 평범하고 쉬운 글이...
筆線으로 정신을 그리다…예술이 된 붓글씨 300점 한자리에 2020-03-29 17:00:28
바꾼 주역은 서예가 손재형(1903~1981)이다. 예로부터 선비의 덕목으로 꼽혔던 육예(六藝)의 하나가 서(書)라는 데 착안했다. 형식을 강조한 중국의 서법(書法), 수양의 측면을 중시한 일본의 서도를 넘어 붓글씨를 미적 가치를 지닌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것이다.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선전)에서 미술의 영역 밖으로...
향일암·해운대·호미곶…'경자년 해맞이' 어디서 할까 2019-12-23 17:12:08
해뜨기 전까지 대북공연과 어린이 치어리더 퍼포먼스, 서예가의 새해 휘호 쓰기 등을 연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20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지역에서도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태안...
중견 서예가 선주선 씨, 백악미술관서 작품전 2019-12-04 17:07:08
중견 서예가 마하 선주선 씨(66)가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작품전 ‘해서완미(楷書玩未)’를 연다. 선씨는 중국 베이징대 서법예술연구소 객좌교수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한국서예가협회 회장을 지냈다. 작년 8월엔 원광대 서예학과 교수로 정년퇴임했다. 선씨는 자신만의 서예 세계를...
함세웅 "한중, 안중근 의사 뜻 이어 동북아 평화 이루길" 2019-11-23 15:24:08
양국 선조들이 보여준 역사적 우호관계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함 이사장을 비롯해 도현우, 박병주 신부, 손열 연세대 교수, 배용숙 민정학원 원장, 서예가 윤원일, 추이즈(崔陟) 중국서화컬렉터협회 회장과 중국 서예 전문지 '서법총간'(書法叢刊)...
디지털 시대에…일 초등학교 저학년에 '서예수업' 확산 2019-11-21 07:00:02
있는 히키타씨는 "전에는 서예가 어린이들의 단골 학습메뉴였지만 요즘은 영어와 댄스 등에 밀리고 있다"면서 "붓은 손의 감각과 강약을 배우고 미(美) 의식과 집중력을 익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담임교사인 가토 아야네(加藤彩稔)도 "아이들이 침착해져 다른 과목에서도 조용히 수업에 집중한다. 서예수업의 효과라고...
장맛처럼 우러난 단색 조형…"마음에 움튼 소망 색칠했죠" 2019-11-18 17:56:59
미술을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서예가 김양동 선생에게 서법도 전수했다. 독학으로 미술에 대한 끊임없는 수련과 연습으로 묵화와 행위예술(퍼포먼스), 현대미술도 섭렵했다. 예술가로 살아가기 위한 처절한 적응 훈련이었다. 40대 중반에는 동서양의 융합을 시도한 그림이 뭘까 고민했다. 결국 정형화된 틀에 구애받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