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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붉은 여왕의 세계 2024-11-01 17:51:34
날이 갈수록 격해진다. 루이스 캐럴의 소설 에 보면 붉은 여왕이 앨리스의 손을 잡고 달리는 장면이 나온다. 앨리스는 숨이 헉헉 차오를 정도로 뛰는데 제자리다. 보통 뛰고 있으면 보이는 배경은 내게서 멀어지게 마련 아닌가. 의아해하는 앨리스에게 붉은 여왕이 말한다. “여기서는 같은 곳에 있으려면 쉬지 않고 힘껏...
[책마을] 중국 茶 즐기며 생긴 적자를 아편 수출로 해결한 영국 2024-11-01 17:19:56
등에 오른 인도 출신 세계적 소설가 아미타브 고시가 아편전쟁에 관한 고문서를 연구해서 쓴 역사 에세이다. 고시가 등 아편전쟁 직전을 다룬 역사 소설 3부작을 쓰면서 조사한 자료가 이 책을 쓰는 데 바탕이 됐다. 아편이 세계사에 처음 등장한 것은 차(茶) 때문이다. 영국 국왕 찰스 2세의 부인 캐서린이 영국에 들여...
남윤수 "게이 연기 잘하고 싶어 이태원 유학도" [인터뷰+] 2024-11-01 11:19:03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의 박상영 작가가 극본을 맡아 원작의 장점에 드라마만의 새로운 설정들을 더해 매력을 전한다. 특히 에피소드별로 연출을 달리하는 할리우드 시스템을 차용해, 4명의 감독이 각자의 연출 스타일을 발휘해 영화를 보는 듯한 총 8편의 시리즈를 완성했다. 남윤수는 주인공 고영의...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에 김이듬·표명희·민병일 2024-11-01 09:32:32
시인의 시집 '투명한 것과 없는 것', 표명희 작가의 장편소설 '버샤', 민병일 작가의 산문집 '담장의 말'이 뽑혔다. 롯데장학재단은 롯데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품었던 문학 사랑을 이어갈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을 제정했다. 신 명예회장은 기업가가 되기 전 작가를 꿈꿨다....
文 "이 지랄맞음이…" 서평 올리자…김남국 "필요할 때만 이용" 2024-11-01 08:59:47
생각나는 책"이라며 "젊을 땐 소설이 재미있더니, 나이가 드니 자전 에세이나 회고록 같은 실제 삶의 이야기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었던 시절 선의와 악의가 뒤섞인 세상을 살아온 남의 삶의 우여곡절이 내 삶의 우여곡절과 공명하며 뭉클한 감동을 준다"고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문재인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추천" 2024-11-01 08:50:23
땐 소설이 재미있더니, 나이가 드니 자전 에세이나 회고록 같은 실제 삶의 이야기가 재미있다"면서 이 책을 거론했다. 문 전 대통령은 "힘들었던 시절 선의와 악의가 뒤섞인 세상을 살아온 남의 삶의 우여곡절이 내 삶의 우여곡절과 공명하며 뭉클한 감동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책은 열다섯살부터 시력을 잃기 시작해...
[한경에세이] 한강의 소설, 영화와 만나다 2024-10-31 18:46:55
것이다. 어려운 소설이 영화화됐을 때 원작의 메시지가 더 잘 이해되기도 한다. 한강 소설이 영화화된 경우는 어떨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임우성 감독의 장편 영화 ‘채식주의자’(2009)는 ‘선댄스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작품집 속 세 편의 연작, ‘채식주의자’에서의 남편, ‘몽고반점’에서...
[취재수첩] '축적의 시간' 필요한 자원개발…장기 성과로 평가해야 2024-10-31 18:05:00
위상이 높아졌다. 드라마, 음악, 소설 등을 망라하는 ‘K컬처’(한국 문화)는 전 세계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흐름과 달리 에너지 자립과 자원 확보의 시계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 이후 노무현, 이명박 정부까지는 해외 자원개발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노무현 정부 5년간 신규 추진된 해외...
'겨울 왕국' 찾아 스위스 그라우뷘덴 2024-10-30 18:48:20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소설가들과도 인연이 깊어 문학 팬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토마스 만은 바로 이곳에서 을 구상하고, 소설의 배경으로 삼았다. '셜록 홈스' 시리즈를 쓴 코난 도일은 이곳부터 스키를 타고 알프스산맥을 넘어가기도 했다. 이후 이때의 경험을...
"3년 후 매출 7조"…K게임 '원톱' 노리는 넥슨 2024-10-30 16:35:23
웹소설, 굿즈, 팝업스토어 등을 활용해 지역별 이용자를 공략하기로 했다. 옛 인기 IP도 되살린다. 넥슨은 2.5D 게임으로 ‘바람의나라2’를 만들기로 했다. 1996년 출시한 세계 최장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바람의나라’의 후속작이다. 2.5D는 3차원 배경에 2차원 캐릭터를 넣어 웹툰 분위기를 내는 그래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