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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임윤찬 새 앨범 '쇼팽: 에튀드' 선주문 판매 2024-03-19 09:07:59
앨범 '쇼팽: 에튀드'를 편의점 업계에서 단독으로 선주문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4월 19일 정식 발매될 앨범은 현재 이마트24를 포함해 온오프라인 음반 사이트에서 선주문만 가능하다. 이마트24 모바일앱 '예약 주문하기'를 통해 주문하면 내달 23∼24일 지정한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해당...
유칼립투스 스피커·흑단 턴테이블…나무가 창조한 '위대한 소리' 2024-03-14 18:54:29
쇼팽 프로젝트는 재편집과 독창적 믹싱으로 쇼팽 음악에 새로운 영혼을 불어넣었다. 천재적인 레코딩 아이디어보다 더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그들과 함께한 현악 사중주 멤버 중 마리 사무엘센의 바이올린 소리. 한 번 들은 이후론 새벽녘에도 그 소리가 사그라들지 않고 귓전을 맴돌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 바이올린...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베이스' 연광철·'피아니스트' 선우예권 2024-03-10 18:19:01
할 칼럼● 최후 증언 앞두고 연주한 '쇼팽의 전주곡' 아버지의 죽음 이후 그간 알지 못했던 부모의 뒷이야기들을 듣게 되는 아들. 방청석에 앉아 재판에서 이뤄진 일들을 지켜본 후 그 모든 것을 종합한 아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주말의 시간 동안 ‘혼자서’ 최후의 증언을 준비할 것을 결심했다. 그리고 피아노에...
랑랑 "물처럼 흐르는 프랑스 음악, 독일 작품과 다른 매력 가졌죠" 2024-03-10 17:37:56
즐겁습니다.” 랑랑은 레퍼토리가 넓은 피아니스트다. 리스트, 슈만 같은 낭만주의 작품뿐 아니라 바흐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채롭게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프랑스 작품까지 더해지며 그의 음악 세계는 한층 확장됐다. 오는 11월 예정된 내한 리사이틀에서는 처음으로 쇼팽의 마주르카를 프로그램에 넣을 계획이다. 최다은 기자...
'기적의 피아니스트'…단 한 번도 보지 못한 풍경을 건반으로 그려냈다 2024-03-04 18:28:46
추듯 살아있었다. 이어지는 쇼팽 즉흥곡에선 선율에 감정을 풀어내기보다 직선적이고 덤덤한 연주를 선보였다. 이건 라흐마니노프 ‘악흥의 순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과감한 연주가 시종일관 펼쳐졌다. 그는 망설임 없이 음악을 대하며 노래들을 풀어나갔다. 당연히 기술적으론 다른 프로 피아니스트들에 비해 부족할 수...
한번도 본적 없는 풍경을 더 생생하게 표현한 츠지이 노부유키 2024-03-04 11:09:50
춤을 추듯 살아있었다. 이어지는 쇼팽 즉흥곡에선 선율에 감정을 풀어내기보다, 직선적이고 덤덤한 연주를 선보였다. 이건 라흐마니노프 ‘악흥의 순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과감한 연주가 시종일관 펼쳐졌다. 그는 망설임 없이 음악을 대하며, 노래들을 풀어나갔다. 당연히 기술적으론 다른 프로 피아니스트들에 비해...
고결하고도 선명하게…쇼팽의 정수를 보여줬다 2024-02-28 18:40:22
전부 쇼팽의 작품이었다. 그는 첫 곡인 ‘녹턴 작품번호 55-1’에서 섬세한 손끝 감각으로 음 하나하나를 천천히 조형해나가면서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우울한 서정을 완연히 그려냈다. 폴란드 민속 춤곡을 뜻하는 ‘마주르카 작품번호 6’에선 자신의 조국 폴란드가 배출한 천재 작곡가 쇼팽과 같은 감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이 아침의 연주가] 전쟁 속에서 피어난 기적의 피아니스트, 당타이손 2024-02-28 18:36:50
피아니스트 당타이손이 아시아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 우승을 차지하면서다. 동양인이라는 편견을 이겨내고 기적을 만들어냈다. 1958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태어난 당타이손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에게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하노이 음악원 초등과정에 입학했다. 그러나 베트남 전쟁이 일어나 시골로 피신했다. 피란...
뉴욕필 첫 지휘 김은선, 치밀하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2024-02-27 18:56:46
카네기홀 ‘건반의 거장’ 시리즈에 초청돼 쇼팽의 작품들로 데뷔 리사이틀을 열었다. 까칠한 평론으로 소문난 자카리 울프는 뉴욕타임스 리뷰 기사를 통해 그의 연주를 극찬했다. 그리고 22일부터 24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음악감독 김은선의 뉴욕필 데뷔 공연이 열렸다. 그의 뉴욕필 데뷔는 2020년 말로 예정됐...
[아르떼 칼럼] 임윤찬의 팬과 임영웅의 팬 2024-02-23 18:20:54
등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같은 프로그램(쇼팽 연습곡 전곡)을 훨씬 가까이서 연주하는 도쿄 리사이틀을 택했다. 나처럼 생각한 사람이 많았는지, 연주 장소인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 로비 곳곳에서 한국말이 들렸다. 임윤찬의 연주에는 사계절의 자연이 다 있었다.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겨울 바다가 있는가 하면 호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