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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에세이] 다시 날자, 겨울나무도 언 땅에 뿌리 박고 꽃 장만 한창이니! 2023-01-01 17:52:42
금동화로, 팔만대장경, 금속활자, 고려청자, 조선백자, 훈민정음 창제…. 이 휘황찬란한 예술 문화 창달에 더하여 참으로 불가사의한 벼루 조각의 신천지를 여는 ‘위원화초석일월연(渭原花艸石日月硯)’을 낳은 것이다. 조선왕조가 창건하던 해인 1392년 궁궐 경내에 왕실에서 쓰는 종이, 붓, 먹, 벼루 등 문방구를 제작...
달항아리처럼 다 비우고 둥그런 새 꿈 담아보세요 2022-12-29 18:03:31
수화 김환기 화백은 “내 예술은 백자 달항아리에서 나왔다. 사람이 어떻게 흙에다 체온을 넣었을까”라고 했고, 미당 서정주 시인은 평생 난초와 조선백자를 바라보며 시를 썼습니다. 중국의 도자기가 듬직하고, 일본의 도자기가 아기자기하다면 한국의 도자기는 가냘픈 선이 참 아름답습니다. 1300도의 뜨거운 가마...
"회화처럼 만든 도자…흙이 전하는 감정과 이야기입니다" 2022-12-29 17:53:09
청백자 살결에는 그대로 무지개가 서린다. 어찌하면 사람이 이런 백자 항아리를 만들었을꼬.” 추상미술의 거장 고(故) 김환기 화백은 생전에 조선 백자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눈처럼 희고 깨끗한 백자가 자연의 빛과 물을 만나 빚어내는 아름다움을 예찬한 것이다. 서울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리는 ‘백자: 어떻게...
"가마에 10개 넣으면 8개 부숴 도예에는 요행이란 없습니다" 2022-12-29 17:50:57
불 등으로만 백자를 빚어낸다. 기계를 멀리하는 것은 영남요 7대 도공(陶工)인 김 사기장이 65년째 지켜온 고집이다. 그의 고집에는 가업을 오롯이 지켜가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여든을 넘긴 나이에도 김 사기장은 달항아리, 다완(찻사발) 등 백자를 빚고 있다. 그는 전통 기법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데 매진해왔다. 조선...
'깨진 파편' 이어붙여…완전한 화합을 빚다 2022-12-20 18:21:30
작가가 오래전 이탈리아 도공들에게 백자에 관한 한국 시를 번역해 들려준 뒤 조선백자를 재현해달라고 요청한 데서 시작됐다. 이 작가가 2017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내놓아 화제가 됐던 ‘이상한 나라의 아홉 용’이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지난 15일 서울 성수동 더페이지갤러리에서 개막한 개인전에서다. 전시명이기도...
어둠 속에 핀 신비의 푸른빛 '고려의 비색' 2022-11-29 18:28:58
들어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고려가 힘을 잃으면서 국가가 주도하던 청자 생산 체계가 무너지고, 저질 청자들이 쏟아진 탓이다. 청자실 말미에는 고려 말기에 생산된 다양한 청자 항아리, 잔, 대접 등이 전시돼 있다. 이는 분청사기·백자실의 입구에 있는 조선 초 상감분청사기와 절묘하게 맞물린다. 전시는 연중 무료...
'현대 도자의 대모' 김익영 "백자의 하얀색에는 수만가지 색이 담겨있죠" 2022-10-31 18:01:09
때 조선의 백자를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일흔이 넘은 영국의 유명 도예가 버나드 리치는 도예작가 지망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평생의 경험에 비추어 말하건대, 조선백자의 미학이 오늘날 현대 도예가들이 지향해야 할 최고의 경지다.” 리치는 1935년 서울 덕수궁에서 전시를 한 뒤 영국에 돌아갈 때 조선의 달항아리를...
해외소재 겸재 산수화 세종으로 귀환 2022-08-17 10:45:31
장덕의 작품을 비롯해 조선 말엽 공주 탄천에 거주하며 활동한 두산 정술원의 작품 등도 있다. 19세기 말 북한 해주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청화초화문호를 비롯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 사이 제작된 다양한 도자기도 포함돼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유물들이 문화재적 가치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책마을] 30년 수집가가 안내하는 우리 고미술의 매력과 아름다움 2022-07-15 18:01:54
저자는 도자기로 만든 제기에 과일을 담고, 백자 술잔에 술을 따라 마신다. 가끔은 밖에서 술을 마실 때 백자 잔을 들고 나간다고도 한다. 조선시대 목가구도 마찬가지다. 손님이 오면 거실에 놔둔 소반(1인용 탁자)에 각자 차를 놓고 마신다. 반닫이와 전주장, 삼층 찬탁 등도 여러 용도로 쓰고 있다. 평범한 아파트에...
빼앗긴 문화재 40여점 돌아왔다 2022-07-06 18:10:35
백자동채통형병(白磁銅彩筒形甁)’, ‘독서당계회도(讀書堂契會圖·올해 미국에서 환수)’ ‘면피갑(綿皮甲·2018년 독일)’, ‘문인석(文人石·2019년 독일)’ 등이 처음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이 중 ‘나전 매화, 새, 대나무 무늬상자’를 주목할 만하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공예사 연구 등에 활용 가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