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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한다" 짜증내던 '30대 금쪽이'…나이든 후 결말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8-26 08:40:56
이렇게 탁월한 그림을 그려낸 최고의 천재라고. 너희들은 그저 내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뿐이야.’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지금 화가의 상황은 그저 우울할 뿐입니다. 그가 작품을 전시할 때마다 비평가들은 폭언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고, 관객들은 “이건 그림도 아니다”라고 욕을 합니다. 자신보다 실력이 못하다고...
"젊고 잘생겼고 방탕했다"…악명높던 미남, 죽은 후 '반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8-19 09:07:51
책과 영화가 나왔습니다. 에뷔테른이 “왜 눈동자를 그리지 않나요”라고 물었을 때, 모딜리아니가 “당신의 영혼을 알게 되면 눈동자를 그리겠다”고 답했다는 그럴듯한 대사도 생겨났습니다. 그의 탄생 75주년을 맞은 1959년에는 이탈리아 리보르노의 생가에 “용기 있는 천재였던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라는 명판이...
[이 아침의 화가] 워홀의 절친이자 파트너…'검은 피카소' 바스키아 2023-08-07 18:44:46
‘천재 낙서화가’ ‘자유와 저항의 예술가’…. 그의 인생은 짧았지만,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넘은 지금도 그의 예술은 여전히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1960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바스키아는 어릴 적 어머니를 따라 미술관에 다니면서 예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바스키아가 ‘스타’가 된 데는...
"네 아들 때문에 내 딸이 죽었다"…둘도 없던 형제의 비극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8-05 08:54:57
모네는 회고했습니다. “나는 위대한 화가가 아니다. 단지 내가 느낀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그 과정에서 원래 있던 그림 그리는 규칙들을 자주 잊어버렸을 뿐이다.” 진정한 사랑, 카미유배짱 두둑한 천재들이 많이들 그렇듯, 모네는 성격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데다 괴팍한...
남편이 그린 아내 그림 보고 반한 연하남…불륜의 결말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7-29 08:15:46
크뢰위에르는 곧바로 천재성을 드러냅니다. 9살 때 미술학교에 들어간 그는 10살 때 바로 상급 학교로 진학했고, 13살 때는 덴마크 역사상 최연소로 왕립 미술 아카데미의 예비학교에 입학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를 한번 본 선생님들은 입을 모아 “누구보다도 빨리, 잘 그리는 천재”라고 평가했습니다. 그가 스무살의...
이상의 아내였던 김환기의 아내 김향안, 그는 '자체발광 예술가' 2023-07-25 18:22:55
천재 시인’ 이상, ‘추상화의 대가’ 김환기처럼 국내 예술가들이 등장하는 뮤지컬이라서다. 다만 작품의 주인공은 이상이나 김환기가 아니라 그들의 부인 김향안이다. 수필가이자 미술평론가, 서양화가인 김향안(본명 변동림)은 시인 이상과 결혼했다가 이상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결혼 생활이 4개월 만에 끝났다. 이후...
"생각의 그릇만 키워주면 스스로 자라는 게 아이들…거짓말·험담 빼고 다하게 해줘야" 2023-07-09 18:32:43
교수들이 나와 “자녀들 일찌감치 천재로 키워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정해진 성장 단계가 있어요. 처음에는 모방하다가 기억력을 발전시키고, 그다음 사고력이 커요. 근데 요즘에는 모방하는 단계부터 경쟁시켜요. 위험한 생각이죠. 아이들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고 영어 교육을 들이미는...
[오늘의 한경arteTV] '아트룸' 첼리스트 박건우 출연 2023-07-05 11:51:48
생동하는 뮤지엄 15:00 천재 화가의 불후의 명작 6 회 빈센트 반 고흐 16:00 아르떼 라르고 24 회 마침내! 말러의 시대 16:30 아르떼's 초이스 32 회 클래식 & 크로스오버 시리즈 1 17:00 마스터 클래스 31 회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김 18:00 음악이 있는...
자식 잡아먹고 악마 숭배…'잘 나갔던 화가'는 왜 그렸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7-01 08:12:28
왜 오늘날까지 위대한 화가로 평가받는지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야는 소년 시절부터 빛났던 화려한 천재가 아니었습니다. 외세에 부역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숭고한 독립운동가도 아니었고요. 난세를 살았지만 괜찮은 처세술 덕에 특별히 비극적인 일을 겪지도 않았고, 어떤 화파를 이끌며 추종자들을...
열차 소리에 영감 받아 5주 만에 쓴 곡…"재즈를 고전의 반열에 올렸다" [오현우의 듣는 사람] 2023-06-29 17:53:43
앞두고도 곡을 완성하지 못했다. 화가 난 화이트먼은 신문 기사를 통해 재촉했다. 친구들과 당구를 치던 거슈윈은 ‘뉴욕 트리뷴’에 실린 “조지 거슈윈이 재즈 협주곡을 쓰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놀란 거슈윈은 곧장 보스턴행 열차를 탔다. 기차 안에서 들리는 마찰음과 덜컹거리는 소리에 영감을 받았다. 그는 5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