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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먹잇감을 놓지 않는 표범, 뺏으려는 대머리독수리 2022-11-14 18:11:06
알려져 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제인 요제프 1세와 카를 6세, 마리아 테레지아를 위해 일했던 신성로마제국의 대표 궁정 화가였다. 사냥할 때의 긴박한 장면을 그리는 건 해밀턴의 주특기였다. 표범이나 대머리독수리와 같은 이국적 동물을 묘사하는 건 그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다른 사냥 정물화와 달리 최고의 긴장감...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호화생활 즐긴 18세 군주, 페르디난트 카를 대공 2022-11-13 18:13:23
1646~1662년 오스트리아 티롤 지역을 다스렸던 페르디난트 카를 대공은 겨우 열여덟 살에 군주 자리에 올랐다. 그는 자기 마음대로 나라를 다스렸고, 사치를 즐겼다. 1648년께 그려진 초상화를 보면 그의 호화스러운 생활을 알 수 있다. 카를 대공은 섬세한 레이스로 뒤덮인 주황색 옷을 입고 있다. 허리춤과 다리에는 당대...
"8살 아들 성폭행했나"…재판에 선 '희대의 악녀' 결말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2-11-12 09:00:03
의외로 앙투아네트는 합스부르크 가문, 즉 오스트리아 출신입니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가 오랜 기간 치열하게 경쟁하고 10년 넘게 전쟁까지 치렀던 ‘원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더 의외죠. 정확하진 않지만 아주 쉽게 비유하자면, 조선 왕이 임진왜란 이후 일본인을 왕비로 맞거나 병자호란 이후 중국인을 왕비로...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네덜란드의 김홍도 作…'바람난 신부를 둔 신랑' 2022-11-11 18:05:10
17세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얀 스테인(1626~1679)을 두고 국내 미술계 사람들은 ‘네덜란드의 김홍도’로 부른다. 당시 농민들과 중산층의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는 풍속화를 많이 남겨서다. 서민들의 삶을 꾸밈없이 그려낸 그의 작품에는 도덕적 교훈도 담겨 있다. 1670년께 그린 ‘바람난 신부를 둔 신랑’도...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반 다이크의 초상화 '야코모 데 카시오핀' 2022-11-10 18:13:27
17세기 플랑드르의 초상화가 안토니 반 다이크(1599~1641)는 천재 중의 천재였다. 열 살 때부터 미술 공방에서 일했고 열아홉 살엔 당대 최고 거장이던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수석 조수가 됐다. 루벤스는 반 다이크를 ‘내 최고의 제자’라고 부르며 아꼈다. 하지만 영국 왕 제임스 1세를 비롯한 수많은 왕족과 귀족이...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합스부르크家 유일한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전쟁 천재'의 콧대를 꺾다 2022-11-09 18:22:56
오스트리아 역사를 이야기하자면 합스부르크 가문과 신성로마제국이 줄줄이 따라 나온다. 가문은 쉽다. 부르봉가와 함께 유럽의 가장 유명한 왕실 가문인 데다 주걱턱을 합스부르크 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까닭이다(엄밀하게는 아래턱이 튀어나온 게 아니라 위턱이 들어간 상태). 문제는 신성로마제국이다. 중세 유럽사를...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빈 최고 화가가 그린 대공-공작의 약혼 축하연 2022-11-08 18:19:21
넘게 유럽을 호령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혼사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1766년 4월 2일 오스트리아 빈의 호프부르크 왕궁 레오폴트관에서 열린 마리아 크리스티나 대공과 작센 공작 알베르트의 약혼 축하연이 대표적인 사례다. 크리스티나 대공은 오스트리아를 근대국가로 이끈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이 가장 아낀 딸이자 당시...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대항해 시대 '고급 사치품' 야자열매 잔…金 도금 기술에 감탄 2022-11-07 18:04:55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 가운데 하나다. 전 세계에 단 여섯 점만 남아 있는 야자열매 공예품 중 세 점이 빈미술사박물관에 소장돼 있고, 그중 두 점이 한국을 찾았다. 대항해 시대 유럽의 항해사와 상인들은 외국에서 타조알, 코뿔소의 뿔, 앵무조개와 야자열매 등 유럽에 없는 이국적...
[합스부르크, 매혹의 걸작들] 그림 아닌거 같은데? 상류층을 위한 '트릭' 2022-11-06 18:08:05
진짜 도구가 걸려 있는 걸까, 아니면 그림일까. 손을 뻗으면 실제로 도구가 손에 잡힐 듯 사실적인 세부 묘사와 명암법으로 그려진 이 작품은 요하네스 레이만스(1633~1688)의 ‘사냥 도구’다. 이 그림은 당시 유럽에서 유행한 ‘트롱프뢰유’라는 눈속임 기법으로 그려졌다. 실제와 분간이 어려운 착시효과를 유발하는...
"시냇가에서 용변을…" 부끄러움 모르는 그 사람의 정체는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2-11-05 09:00:01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에 나와 있는 작품이죠. 생생하고 아름다운 꽃들을 담은 그림입니다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뭔가 이상합니다. 실제로는 꽃을 이런 식으로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꽂을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이 꽃들은 각기 다른 시기에 피는 꽃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