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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순 칼럼] 돈키호테, '보이지 않는 손'과 싸워 못 이긴다 2023-12-14 18:03:04
저성장에 빠져들면 모든 경제 주체가 힘들다. 디지털경제와 인공지능(AI) 혁명 전환기에는 더 그렇다. 산업 간, 기업 간, 가계들 사이의 격차는 더 벌어진다. 경제성장률이 나라 경제 상황의 평균치이니 산업 격변기 곳곳의 양극화는 비켜가기 어려운 난제다. 역설적으로 양극화라도 있기에 마이너스 성장은 면한다. 연중...
[시사이슈 찬반토론] 적자 공항 10개인데 10개 더? 묻지마 건설 타당한가 2023-12-11 10:00:05
정부 재원을 배분하는 데 우선순위를 고민해야 한다. 대체로 공항 건설은 특별법으로 추진하고 예비타당성조사도 건너뛴다. 경제성평가에서 견제 장치가 없다. 지역 균형발전은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이지만 때로는 이 때문에 필요한 절차까지 무시된다는 게 함정이다.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천자칼럼] 지역화폐? '지역상품권' 2023-12-10 17:46:57
독단으로 처리한 적은 없다. 지역상품권 발행은 정부 예산에서 직접 지원할 사안이 아니라는 행정안전부의 입장 표명도 있었다. 법의 취지, 투입비용 대비 효용성, 지역 간 무차별성 같은 문제점 때문이었다. 지역상품권 논란에 건전재정을 위한 내년 예산안이 뒤틀릴 판이다. 허원순 수석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시사이슈 찬반토론] 무주택 청년에게 연 2%대 대출, 문제점 없나 2023-12-04 10:00:06
청년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이자 지원 정책 자체를 비판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이런 혜택을 못 받는 청년들과의 격차, 기성세대와의 불균형 문제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모두가 만족하는 정책이란 존재하지 않을 터. 이래저래 행정은 어렵다. 그래서 ‘종합예술’이다.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천자칼럼] '호화생활' 유튜버? 2023-11-28 17:34:16
없는 것과 같다. 골프장도 명품백 판매업도 어엿한 우리 산업계의 한 축이고, 내수 활성화 차원에선 의미 있는 산업이다. 한때 사치재 개념에서 중과세한 개별소비세(옛 특별소비세)는 크게 줄었다. 때로는 ‘힘 있는 기관’이 힘을 좀 빼고 ‘쿨하게’ 가는 것도 좋은 행정이다. 허원순 수석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시사이슈 찬반토론] 한은 "AI가 일자리 341만 개 대체"…규제 필요할까 2023-11-27 10:00:42
고 적극적으로 서비스산업을 키우면 새 일자리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산업의 고도화는 큰 숙제이며, 기술 진전도 기업 국가 개인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다. 기득권 집단의 ‘직역 이익 지키기’, 곧 ‘지대추구(rent seeking)는 언제나 어디서나 경계의 대상이다.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허원순 칼럼] 언제까지 3不인가, 기여입학제 공론화 해보자 2023-11-23 17:39:46
금단이 많으면 선진사회가 못 된다. 성역은 적은 게 바람직하다. 교육에선 더 그럴 것이다. 자율·독립 기반에서 다양성과 다원화, 개방이 교육의 큰 가치일진대 24년 된 ‘3불(不)’ 정책은 여전하다. 기여입학제·본고사·고교등급제는 논의조차 쉽지 않다. 한국 공교육과 입시 제도의 근간이라는 이 ‘3금(禁)’이야말로...
한국소비자포럼,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심의위원회의 개최 2023-11-23 14:33:20
이날 심의에는 한국경제신문 허원순 수석논설위원과 김준섭 광고국 차장,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 이장우 기업위원장, 한국소비자포럼 전재호 대표와 안인옥 이사가 자리했다. 회의에서는 ▲ 조사결과 검토 및 심의 ▲ 최고경영자 부문 심의가 주요안건으로 다뤄졌다. 허원순 위원은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통해...
[시사이슈 찬반토론] 국회가 짠 지역상품권 예산, 타당성 있나 2023-11-20 10:00:21
이해된다. 사실 그런 곳에 표시 나게 지원해주기 위해서라도 법적 근거가 없고, 효과도 적은 획일적 예산 배분은 지양해야 한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재정적자가 2023년 70조 원(9월 말)을 넘었고, 국가채무는 1100조 원에 달했다는 재정 통계를 보면 무섭기만 하다.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 huhws@hankyung.com
[시사이슈 찬반토론] 고신용자에 더 높은 금리 '부작용'…인터넷은행 대출 규제, 타당한가 2023-11-13 10:00:19
피해는 결국 금융 약자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 당장 눈앞만 볼 것이냐, 장기적으로 멀리까지 볼 것이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인터넷은행 출범 때 정부 발표를 돌아보면 ‘혁신성’을 강조했을 뿐 ‘중·저신용자 대출’ ‘포용금융’ 같은 말은 없었다.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