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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칼럼] 우표의 추억, 우정사업의 미래 2024-09-27 17:37:28
등장한 지 140년이다. 삼일천하라는 말을 남긴 갑신정변이 일어난 곳이 1884년 말 우정총국 개설 축하연이었다. 우체국 유통망은 일제 치하에서 식민 지배와 태평양 전쟁의 물자 조달 통로로 악용됐다. 해방 후 체신부와 정보통신부를 거쳐 200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우본)가 됐다. 우본은 특별회계...
분절의 20세기 갇힌 한반도…역동적 '문화국가'로 출구전략 짜라 [창간 60주년 특별기획] 2024-09-22 18:17:01
그는 갑신정변에 연루된 죄로 가택연금을 당하자 민영익이 내준 별장 취운정에서 개혁 설계도를 그렸다. 조망과 처방, 한국 최초의 근대국가 구상인 이 그렇게 나왔다. 갑오경장 당시 실행하려 했지만 조선의 기운은 이미 쇠락한 뒤였다. 제3편 ‘방국의 권리’에서 주권국가와 인민의 요건을 논했다. 입헌군주제의 조선적...
[한경에세이] 한국이 AI 세계 4강에 오르려면 2024-04-22 18:47:27
소수의 생각만으로는 19세기 조선 말기 갑신정변이나 청나라 말기 변법자강운동처럼 실패에 그치게 된다. AI와 양자컴퓨팅을 향한 국민적 열망을 높이려면 리더가 명확한 목적과 비전을 제시하고 앞장서서 행동해야 한다. 왜적 섬멸을 목표로 한 이순신 장군의 솔선수범도,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 축구...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日 지폐 모델 '선수' 교체…한국선 언제쯤 과학자·근대 인물 나올까 2024-03-13 18:16:27
유럽으로 가자며 조선을 재촉하더니 갑신정변 주역의 가족들이 연좌제로 몰살당하는 것을 보고는 “이런 야만스러운 종족과 동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병합에 동의한 사람이니 우리와 좋은 인연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왠지 심술맞아 보이는 이 사람 얼굴을 오는 7월부터는 보지 않게 됐다. 일본이 자국 지폐 인물을...
에디슨의 실패에서 본 가상자산의 미래 [한경 코알라] 2024-02-21 10:33:04
hankyung.com/newsletter 조선에 임오군란과 갑신정변이 있었던 1880년대, 미국의 도시는 두 가지 빛으로 밤을 환히 밝히고 있었다. 가정은 저전압 직류 전력이 백열등을 밝혔고 밤거리는 고전압 교류 전력으로 아크등을 밝혔다. 미국 가정과 사업체에 직류 전력을 공급하던 업체는 토머스 에디슨의 회사였다. 백열등을 발...
[다산칼럼] 정치의 계절에 생각하는 조선 몰락의 교훈 2024-02-06 17:55:52
난 적이 있을까. 일본 도쿄 아오야마공원묘지에 갑신정변을 주도한 김옥균의 묘가 있다. 낡은 틀을 깨려 한 젊은 개화파는 갑신정변 실패 이후 모조리 죽임을 당하거나 해외로 도피했다. 그 결과 망국 직전 고종 내각(1908년)에는 무기력한 늙은 대신 일색이었다. 조선은 그렇게 망해갔다. 2026년은 근대화의 시발점이 된...
백범 김구의 안타까운 죽음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이야기] 2024-01-24 15:21:04
원래 이름은 죽첨장(竹添藏)이다. 갑신정변 때의 일본 공사 다케조예 신이치로(竹添進一郞)의 이름을 땄다. 최창학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 비행기를 헌납하고 거금을 기부했기 때문에 해방이 되자 불안했다. 당장 살아남을 방법을 강구해야 했다. 때마침 민족의 영웅 김구와 임시정부 일행이 귀국한다고 하니 죽첨장을...
서대문 밖으로 몰려간 군인들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4-01-12 17:07:02
연도별로 외웠던 ‘1882년 임오군란, 1884년 갑신정변’을 기억할 것이다. 1876년 강화도조약 이후, 일본의 지원으로 1881년 신식 군대인 별기군이 생겼다. 이들에게 모든 지원이 몰리자 훈련도감 소속의 구식 군인들은 형편없는 대접을 받는다. 목숨과 녹봉을 바꾸어 먹고사는 게 군인들인데, 13개월 치나 월급이 밀려...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3-12-27 14:23:46
할 사람을 만난다. 갑신정변 후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을 만났다. 그의 소개로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이토 히로부미의 양녀가 된다. 사실은 내연녀였다. 동양극장을 세운 배구자가 이토 히로부미와 배정자 사이의 딸이라는 말도 이래서 나왔다. 이토는 배정자에게 승마를 비롯해 수영, 사격, 일본어, 국제 예절을...
민영환이 자결한 곳에 빨간 꽃이 피었다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3-11-09 13:39:06
강점기에는 죽첨정(竹添町)이라 불렸다. 죽첨은 갑신정변 때 우리나라에 온 일본 공사 죽첨진일랑(竹添進一郞, 다케조에 신이치로)의 이름이다. 죽첨이 서대문 밖, 이곳 어딘가에서 살았기 때문에 죽첨정(竹添町)이라 했다. 이곳의 지명에 '죽첨'이 많이 활용됐다. 미동초등학교 앞에는 서대문에서 출발하는 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