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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목화마을' 문래동의 변신 2024-09-20 18:08:12
서울 문래동(文來洞)은 한국 최초의 주식회사인 경성방직이 1923년 첫 방직공장을 세운 곳이다. 이후에 동양방적과 종연방적 등이 들어오면서 초기 국내 섬유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동네 이름도 유실동(실이 있는 동네)과 사옥정(絲屋町·실을 뽑는 마을)으로 불리다가 해방 후인 1946년 공식적으로 영등포...
[데스크 칼럼] 통째 이전 시급한 문래동 마치코바 2024-09-11 17:24:12
이곳에 방적공장이 세워지면서다. 경성방직(경방), 방림방적이 그중 일부다. 문래동이라는 이름도 전통 방직기인 ‘물레’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문래동에 마치코바(町工場·영세 공장)로 불리는 철공소 중심의 기계·금속 생태계가 조성된 건 1960년대 들어서다. 공장의 부품 수요가 늘자 소규모 가공 공장이...
백범 김구의 안타까운 죽음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이야기] 2024-01-24 15:21:04
김성수의 동생 김연수도 일제 강점기에 경성방직을 세워 갑부 반열에 오른다. 민영휘와 김성수 두 사람은 부모 덕에 부자가 된 사람들이다. 최창학은 생소할지 모르겠다. 그는 금광을 개발해 벼락부자가 됐다. 돌잔치에 한 돈짜리 금반지를 해가던 시절이 있었다. 금은 귀하지만 꼭 필요한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보편적인...
[책마을] 韓민주주의 주춧돌, 온건·중도가 놓았다 2022-01-06 17:52:12
그는 서울에서 교육(중앙학교)·경제(경성방직)·문화(동아일보) 등의 영역에서 한국인이 활동할 수 있는 거점을 제공하고 다양한 세력을 끌어들였다. 호남 지주들은 온건한 민족주의 운동의 한 축을 담당했다. 3·1 운동에 기여하고, 해방 이후에는 좌파와 우파의 개혁적 이념이 통합된 대한민국 수립 과정에 참여했다....
옛공장·병원·여관이 '핫플' 문화공간으로 2021-06-28 15:57:10
조양방직은 일제강점기인 1933년 강화도 갑부 홍재용·홍재묵 형제에 의해 세워진 최초의 민족자본 공장이다. 서울의 경성방직보다 3년 빨리 문을 열었다고 전해진다. 직물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1980년대 이후로는 폐허가 돼 방치됐다. 2018년 7월, 이 공장은 주인을 만나 카페 조양방직으로 다시 태어났다. 공장터는...
현금 확보한 경방, 실적부진 탈출 나서나 2019-12-17 17:32:24
남아 가공사를 생산하고 있다. 경방은 1919년 경성방직으로 설립돼 1960~1970년대 면방으로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한 대표 기업이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면방직산업의 쇠퇴와 임금 인상 등에 고전하고 있다. 경방의 매출은 섬유사업과 백화점 호텔 등 복합쇼핑몰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경방의 올 3분기 누적 연결기준...
경방, 광주·용인공장 이달 말부터 생산 중단 2019-08-21 17:39:15
1919년 경성방직으로 출발한 국내 1호 상장기업이다. 일제강점기 때 ‘우리 옷감은 우리 손으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설립됐다. 김준 경방 회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경영인이라면 안팎에서 어떤 악재가 닥치더라도 뚫고 나아가야 하는데 역부족이었다”며 “생산을 중단하는...
[전문가 포럼] 무주공산화(無主空山化) 우려되는 한국식 연금자본주의 2019-03-07 18:21:05
1919년 경성방직 설립을 기준으로 보면 근대적 자본주의가 올해로 100년을 맞는다. 해방 이후를 따져도 벌써 창업주의 2, 3세에서 4세까지 등장했다. 상속세를 제대로 냈더라면 지금쯤은 미국처럼 기관투자가들이 대주주가 됐을 것이지만, 주지하다시피 지난 70년의 우리 경제 상황은 ‘절대적 빈곤에서 벗어나 빨리...
日 주도 하에 경제 성장했지만…소득 상위 10%는 온통 일본인 2019-02-08 17:18:26
성공한 경성방직(京城紡織)은 ‘종속적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치부됐다. 카터 에커트는 경성방직을 총독부의 보조금을 받았다는 이유에서 ‘제국의 후예(offspring of empire)’라고 폄훼했다. 일제가 낳고 길렀다는 뜻이다. 과연 그랬던가. 창업자 김성수는 전북 고부의 대지주 가문 출신으로 1914년...
전쟁통에도 "증권업 살려보자" 결의…한국거래소는 그렇게 탄생했다 2018-12-07 17:35:56
같이했다. 구락부는 증권매매 규약을 마련하고 경성방직, 조흥은행(현 신한은행), 조선화재해상보험 등 ‘적산(敵産)’으로 불리는 국내 귀속 일제 기업의 주식을 수집하고 매매했다.다만 최종 목표인 거래소 설립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미국과 소련이 분할 점령한 당시 한반도는 북한의 전력 차단 등 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