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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의 절정에서 탄생한 새 시대의 희망 찬가…홍석원의 '말러 3번' 2025-02-12 17:04:55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마치 대화하듯 관악 주자들의 에너지를 끌어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그 에너지를 받아 이어진 2악장은 ‘목장의 꽃들이 말하는 것’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오케스트라는 마치 새로 태어난 듯 세련된 음색을 뽐내기 시작했다. 현악기의 피치카토 위로 목관악기들이 유려하게 춤추기 시작했는데,...
교향곡의 절정에서 탄생한 새 시대의 희망 교향곡, 홍석원의 '말러 3번' 2025-02-12 11:18:12
주자들을 비롯한 금관 악기의 소리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마치 대화하듯 관악 주자들의 에너지를 끌어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재현부를 지나 코다에 이르자 오케스트라는 드라마틱한 사운드를 완성할 수 있었다. 그 에너지를 받아 시작한 2악장은 ‘목장의 꽃들이 말하는 것’이라는...
메조소프라노 가랑차 매력에 흠뻑 빠졌다 2024-06-23 17:10:13
지휘자는 특유의 감각적이고 탄력적인 해석과 적극적인 제스처로 악곡의 변화무쌍한 정서와 드라마적 흐름, 대위법적 텍스처를 입체감 있게 구현하려고 한 듯했지만, 안타깝게도 일부 관악 주자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트럼펫 솔로의 실수가 빈번했고 3악장 주인공인 호른 솔로도 다소 흔들렸다. 또...
'광진을' 오신환 "입으로만 정치…난 고민정과 달라" [인터뷰] 2024-03-17 09:52:05
의원은 서울에서 여권 험지로 분류되는 '관악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발탁돼 행정 경험을 쌓았다. 그는 서울시에서의 행정 경험을 살려 국회로 돌아간다면 관악을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 전 의원은 "제가 행정 경험을 해 보니 그동안 국회의원들이 정치를 소위...
[송태형의 현장노트] 모차르트에 오롯이 빠져든 시간…'주피터'로 화려한 대미 2023-02-09 16:56:24
연주자들은 그동안 10회의 시리즈를 함께하며 갈고닦은 호흡으로 정교하고 밀도 높은 앙상블을 빚어냈습니다. 커튼콜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고토니는 김민 등 연주자들과 인사하고, 관악주자들을 소개하고, 41번 ’주피터‘ 악보를 들어보이며 박수를 보내는 등 대장정을 끝낸 감회를 무대에서 표출했습니다. 이렇게 2019년...
[인터뷰] "평생의 과업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 완주' 이제야 끝냅니다" 2023-02-01 18:42:38
추가된 관악 파트의 앙상블 수준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게 숙제였어요. 각 파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려면 함께 무르익어야죠. 투명하고 정교하고 순수한 모차르트 교향곡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면서 앙상블이 안정되고 악단의 색깔도 입혀졌습니다. KCO만의 정체성이 확립된 거죠.” 국내에서 연주되는 모차르트 교향곡은 잘...
[리뷰] 무대 오른 '두 명의 천재'…열정의 차이콥스키 남겼다 2022-12-21 18:03:56
목관악기의 선명한 음색이 두드러지면서 작품 특유의 화려한 색채가 두드러졌다. 다만 관악과 현악이 선율을 주고받는 구간에서는 서로의 음색이 하나로 섞이지 못하면서 어긋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부로 갈수록 선율이 경직되면서 쇼하키모프가 OPS의 장점으로 꼽았던 '유연한 연주'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어...
'명실상부' 임윤찬·정명훈의 황제 2022-10-06 18:19:49
역동적인 사운드를 뿜어냈다. 더블베이스 주자를 8명으로 편성하는 등 현악의 중저음 파트 규모를 늘린 게 주효했다. 중후한 음색과 풍성한 음량으로 베토벤 특유의 강한 활력과 응집력, 웅장한 소리를 구현했다. 다만 4악장에서 현악의 압도적인 파워에 밀려 일부 관악 파트의 소리가 묻힌 것은 아쉬웠다. 송태형 문화...
목수 일 하던 '물리 천재'…창업으로 세상을 바꾸는 꿈 꾼다 [긱스] 2022-08-05 10:25:08
목공소를 갔거든요.” 4. 창업으로 세상에 임팩트를 주자! 만 3년 만에 관악 캠퍼스로 다시 돌아왔다. 몇 년간 손에서 놓았던 물리 공부, 복수 전공 과목을 따라가기 위해 맹렬하게 공부를 했다. 과외 하는 시간도 아까워서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었다. 학교 구내식당에서 천 원짜리 식사로 세 끼를 해결했다. 하루 식비 3000...
지휘 없이 연주한 '봄의 제전'…고잉홈프로젝트의 파격 통했다 [송태형의 현장노트] 2022-08-02 17:26:25
연주자들만의 호흡과 역량으로 연주하는 ‘봄의 제전’은 신선한 충격과 진귀한 경험을 안겨줬다. 바순이 홀로 연주하는 신비로운 고음 선율에 이끌려 호른, 클라리넷, 잉글리시호른, 플루트, 오보에, 베이스클라리넷, 피콜로, 트럼펫 등 무대에 방사형으로 넓게 포진한 관악기가 차례로 깨어났다. 이윽고 이 작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