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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파파노 "저는 욕심이 많고, 가끔 독단적으로 보이죠" 2024-09-29 17:21:57
출신 안토니오 파파노(65·사진)는 오페라와 관현악을 넘나들며 최정상급 수준의 지휘력을 뽐낸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마에스트로다. 2002년부터 20년 넘게 런던 코벤트 가든의 로열 오페라하우스 음악감독을 맡아 오페라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주목받았고, 2005년부터 지난해까진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음...
[아르떼 칼럼] AI가 작곡한 곡 듣고 쓰러질 뻔? 2024-05-31 18:07:46
법 있나. 대형 오케스트라의 미래는? 모르겠다. 지난 3월 두바이에서 제1회 AI영화제가 열렸는데 한국인이 대상을 탔다. 작품명은 ‘원 모어 펌프킨’. 호박 농장을 운영하는 노부부가 어느 날 찾아온 저승사자에게 죽이는 호박죽 식사를 대접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를 다룬 작품이다. 모든 카메라, 제작 스태프 없이...
"모든 순간이 마지막 연주라 생각했죠" 2024-01-31 18:51:26
봤을 법한 60대 단원조차 그래요. 그에게 이젠 좀 편하게 연주해도 되지 않냐고 묻자 ‘런던심포니의 일원은 그럴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매일 엄청난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녹슬지 않는 연주자가 되고 싶어요. 전 더블베이스가 ‘오케스트라의 엔진’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악단의 맨...
페트렌코가 이끈 베를린 필, 치밀한 지휘로 견고한 에너지 발산 2023-11-12 18:41:56
전체 구조는 흔들리는 법이 없었다. 현대음악 작곡가 베르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 개의 작품’에선 베를린 필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짜임새와 구성이 복잡해 자칫 난잡하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작품이지만, 페트렌코는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악구의 흐름을 긴밀히 조형하면서 음악적 긴장감을 살려냈다....
국악을 사랑한 클래식 지휘자…두 개의 우주 위 '경계'를 걷는다 2023-11-02 19:23:51
지휘법 강의를 나갔다. 당시 수강생이던 정대석 거문고 명인이 물었다. “국악도 지휘할 수 있느냐”고. 그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 “악보만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김 지휘자는 “그 질문을 받자 갑자기 뉴욕시립대에서 만난 스승 모리스 페레스의 가르침, ‘악보에 항상 답이 있다’는 말이 떠올랐다”고 했다. 그렇게...
파비오 루이지 "음악에 혼을 담는 것, 무엇인지 들려주겠다" 2023-10-30 18:44:08
드러냈다. “RCO는 관현악으로 관객에게 전할 수 있는 최고의 품격이 뭔지, 오랫동안 고민해 왔습니다. 전통을 따르는 것, 그러면서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 동시에 음악에 혼을 담는 방법을 135년 동안 찾아 헤맸죠. 그렇게 찾아낸 RCO의 음악이 다른 오케스트라와 어떻게 다른지 이번 공연에서 들려드릴 겁니다.”...
살로메 대신 헤롯왕이 벗었다…파격의 오페라, 엽기적 변신 2023-10-08 18:28:15
어법, 당시로선 불협화음처럼 들린 특유의 화려하고 전위적인 관현악법(오케스트레이션)으로 이런 살로메의 특성을 더 잘 살려냈다. 특히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음악에 맞춰 헤롯의 넋을 빼놓는 ‘일곱 베일의 춤’과 머리가 잘린 요한의 입술에 키스하며 속내를 털어놓는 아리아 두 곡을 연이어 부르는 장면은 와일드의...
살로메가 아니라 헤롯왕이 벗었다···대구 '살로메'의 파격 2023-10-07 22:14:14
들린 특유의 화려하고 전위적인 관현악법(오케스트레이션)으로 이런 살로메의 특성을 더 잘 살려냈다. 특히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음악에 맞춰 헤롯의 넋을 빼놓는 ‘일곱 베일의 춤’과 살로메가 속내를 털어놓는 아리아 두 곡을 연이어 부르며 머리가 잘린 요한의 입술에 키스하는 장면은 와일드의 원작을 능가한다는...
"복제품만 있는 전시" "안보면 후회할 영화"…솔직담백 '리뷰의 발견' 2023-08-03 18:42:27
‘LISTEN LIVE’를 클릭하니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3번이 흘러나온다. 새단장한 아르떼에서는 누구나 이렇게 온몸으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이번 개편으로 보기 편해지고 풍성해진 아르떼를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1) 예술 정보를 한눈에 아르떼에 접속하면 큼지막한 이미지들이 스와이프 형태로 움직인다. 지금 가장...
'셰에라자드'의 매혹적 선율은 정규 교육에서 나오지 않았다 [김희경의 영화로운 예술] 2022-12-12 18:39:28
교육을 받지 않았던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관현악법에는 남다른 개성이 담겨 있다. 신비롭고 매혹적인 분위기, 풍요로운 색채감을 느낄 수 있다. 그가 러시아 전설이나 문학을 중심으로 방대한 서사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음악을 만든 영향도 크다. 아라비안나이트는 여자를 믿지 못하게 된 왕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