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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일 도산서원장 "선비정신이 AI시대 정신적 빈곤 채울 것" 2022-09-19 18:14:07
한 것도 아니었다. 까마득한 후배인 고봉 기대승과 8년간 ‘사단칠정(四端七情)’ 논쟁을 벌였을 때 권위를 앞세워 누르지 않았다. 삶의 마지막엔 고봉의 의견을 받아들여 자신의 이론을 수정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최근 우리 사회에 갈등이 커지는 것은 ‘자기는 옳고 상대는 그르다’는 태도 때문”이라며 “먼저 자신...
[신간] 사단칠정론으로 본 조선 성리학의 전개 2019-07-13 09:00:05
이황(1501∼1570)과 기대승(1527∼1572) 사이에 벌어진 사단칠정 논쟁을 소개하고, 두 사람이 내놓은 핵심적 주장과 주요 논쟁점을 정리했다. 이어 이황을 계승한 퇴계학파와 기대승 입장을 이은 기호율곡학파가 각각 사단칠정론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설명했다. 홍원식 계명대 교수는 서문에서 "사단칠정론은 기본적으로...
편지글에 담긴 조선 선비의 애정과 우정 2019-04-09 07:00:01
묶은 '숙명신한첩', 이황과 기대승이 주고받은 편지 등이 공개됐다. 유물 외에도 편지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과 현대적 콘텐츠를 선보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조선은 문장 하나에도 도(道)를 담아야 했을 정도로 감정 표현에 엄격한 사회였지만, 편지글이야말로 선비의 훌륭한 정신과 교유 양상을 보여주는...
조선 왕실이 사랑한 '황금자라 섬' 비렁길엔 지금 동백꽃비가 내린다 2019-02-17 15:09:33
위로받았다. 다산뿐이랴. 이규보, 서거정, 기대승 같은 당대 최고의 문사들도 동백을 찬탄하며 노래했다. 퇴계 이황의 수제자였던 학봉 김성일도 고고함의 상징인 동백을 애정했다. “두 가지 동백나무 각자 다른 정 있나니/동백 춘백 그 풍도를 누가 능히 평하리오/사람들은 모두 봄철 늦게 핀 꽃 좋아하나/나는 홀로...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형설지공 ( 螢 雪 之 功 ) 2018-12-10 09:00:22
기대승 등 내로라하는 사상가들이 활약했다.동진에 차윤(車胤)이라는 선비가 있었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지만 집안이 가난해 불에 쓸 기름조차 구하지 못했다. 그래서 차윤은 여름이 되면 수십 마리의 반딧불이(螢)를 주머니에 잡아넣어 그 빛으로 밤새워 책을 읽어 마침내 이부상서(조선시대 이조판서 격)가 됐다.같은...
[책마을] "聖人과 凡人, 마음은 같나"…조선 호락논쟁 2018-11-08 18:48:31
기대승이 8년간 편지로 주고받은 16세기 중후반 사단칠정논쟁, 효종의 어머니인 조대비의 상복 문제를 놓고 대립한 17세기 후반 예송논쟁과 함께 조선의 3대 논쟁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논쟁이 길게 이어졌고 동원된 개념과 논리가 난해해서다.《조선, 철학의 왕국》은 18세기 초반부터 한...
'싸목싸목 걷기 좋은 길'…광주시, 홍보 리플릿 발간 2018-07-23 16:26:08
고봉 기대승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월봉서원 철학자의 길'을 담고 있다. 문화 테마는 다양한 예술작품과 골목벽화 등 볼거리와 쿰쿰한 책 향기가 풍기는 '예술의 거리-헌책방길', 공연전시 시설과 야외 설치작품, 홍매화를 한곳에서 만끽할 수 있는 '중외공원 문화산책길'을 소개한다. 또...
[연합이매진] 조선 풍류객 송강 정철 2018-07-09 08:01:02
지내며 당대 명현인 송순, 임억령, 김인후, 기대승 등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고경명, 김성원, 임제, 이후백 등과 교유했다. 17세에는 김윤제의 외손녀인 문화 류 씨와 혼인도 했다. 이정옥 한국시가문학해설연구원장은 "송강은 송순에게 가사를, 김윤제에게 정치와 행정을, 임억령에게 한시를, 김성원에게 거문고를 배우는...
[연합이매진] 경주 독락당·옥산서원 2018-05-11 08:01:18
비문은 고봉(高峯) 기대승(奇大升)이 짓고 글씨는 이산해가 썼다. 옥산서원에는 고려 시대 새긴 목판 외에 조선 태조 때와 중종 7년(1512)에 각각 새롭게 만든 목판을 혼합해 선조 6년(1573)에 경주부에서 찍은 '삼국사기' 완질본(국보 제322-1호), 인(仁)에 관한 학설을 종합적으로 고찰한 '구인록' 등의...
[여행의 향기] 빨갛게 타오르는 남녘의 섬, 봄단풍이 들었나… 2018-04-15 15:03:27
꽃이다. 그래서 고려시대의 이규보나 조선시대의 서거정, 기대승 같은 당대 최고 문사들이 동백 예찬 시를 남겼다. 퇴계의 수제자였던 학봉 김성일도 매화와 함께 동백을 고고함의 상징으로 꼽으며 지극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꽃에 미쳐 살았던 조선의 선비 유박도 ‘화암수록(花菴隨錄)’에서 “치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