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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5-02-14 00:06:37
잎의 사랑과 네 잎의 입맞춤으로 살았지, 사랑을 잃어버린 자들의 스산한 벌판에선 밤새 겨울밤이 말달리는 소리, 위구르, 위구르 들려오는데 아무도 침범하지 못한 내 작은 나라의 봉창을 열면 그때까지도 처마 끝 고드름에 매달려 있는 몇 방울의 음악들, 아직 아침은 멀고 대낮과 저녁은 더욱더 먼데 누군가 파뿌리 같은...
채수빈 "유연석과 키스신, 아빠 몰래 혼자 봐" [인터뷰+] 2025-01-08 12:25:18
▲ 큰 사랑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의미가 남다를 거 같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아직 실감도 많이 안 난다.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 보니, 단체 관람 같은 것들이 SNS에 뜬 거 보면 신기하고 감사하다. ▲ 이번 작품에 준비할 것들이 많았다. 쉽지 않았다. 일상생활에서 쓰지 않는 언어다 보니 그 언어를 배우고 사용하는 것도...
한국인의 문화 유전자와 리더십이라는 돌연변이를 기다리며[2025키워드, 한국인①] 2025-01-01 06:50:02
10년 간격으로 벌어진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 다른 나라에서 보기 힘든 집단적 헌신을 보여준 한국인들의 모습은 무언가 다른 문화적 요인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을 하기 충분했다. 진화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쓴 ‘이기적 유전자’ 이론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도킨스는 “인간은 유전자의 ...
12월…샹파뉴의 별을 마시다 2024-12-19 19:15:28
관능적인 상징이 된 음료 샴페인. ‘위스키의 나라’에서 나고 자란 처칠의 지독한 샴페인 사랑은 전쟁을 끝내야 하는 그 엄중한 순간에도 숨길 수 없었다. ‘펑’ 소리와 함께 코르크가 솟아오르면 병 안의 압력이 빠져나오며 약 100만 개의 거품을 만들어낸다. 이 거품들은 혀를 자극하고, 몸 안에서 춤추며 빠르게 혈관...
한국 청년들, 교황 메시지 담은 세계청년대회 십자가 받았다 2024-11-24 23:32:08
두 상징물을 전달받자 큰 박수와 환호가 성 베드로 대성전에 울려 퍼졌다. 교황은 두 나라 청년이 신앙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흐뭇한 미소로 지켜봤다. 교황은 미사 강론에서 "이 상징물은 그리스도인들이 낙담하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고 복음을 실천하라는 표시이자 초대"라고 밝혔다. 그는 "십자가 예수와 성모 성화 속...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고통 타고 오롯이 살아나는 지극한 사랑의 기억 2024-10-21 10:00:01
통나무 수천 그루가 심겨 있는 꿈을 꾼다. 마치 수천 명의 남녀와 야윈 아이들이 어깨를 웅크린 채 눈을 맞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다. 그 꿈이 계속 떠오르자 인선에게 아흔아홉 그루의 통나무를 심고 그 나무에 옷을 입히듯 먹을 입혀 흰 눈이 내릴 때 기록으로 남기자고 제안한다. 사랑이 얼마나 무서운 고통인지경하는...
[한경에세이] 죽음이라는 선생님 2024-09-27 17:15:13
밖 유칼립투스 나무와 그 나무를 흔드는 바람도 고마웠다. 그날, 만약 그 택시기사처럼 생을 마감했다면 가장 안타까웠을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출장 가서 맺으려던 큰 계약도, 그 계약을 축하하는 호화스러운 디너도 아니었다. 그냥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 보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이 가장 소중했다. 우리는 항상...
'여기서 이제 안식을 찾게나'…생의 마지막 길을 떠난 겨울 나그네 2024-09-05 18:57:01
독일은 예나 지금이나 장인, 마이스터의 나라다. 쇠, 나무, 돌, 유리 등을 기막히게 다루는 고수가 전국에 산재해 있었다. 한 청년이 기술을 배우러 고향을 등지고 떠난다. 마이스터 밑에서 처음엔 도제가 돼 열심히 배우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직인(職人)의 위치에 오르는데 이게 게젤레다. 그러나 여기서 더 발전이...
"집 팔아 여배우에게 꽃 선물"…한국 히트곡 된 男 사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8-17 07:37:18
사랑 이야기는, 1982년 러시아 인기 가수가 부른 노래 가사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제목은 ‘백만 송이 장미’. 핀란드·스웨덴·헝가리·일본 등에서도 번안돼 불렸고, 한국에서는 심수봉이 가사를 고쳐 불러 큰 사랑을 받았던, 바로 그 노래입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조지아의 ‘국민 화가’....
'현대건축 걸작'에 둘러싸인 비트라 캠퍼스를 아시나요 2024-06-20 18:10:19
바젤은 현대 건축학도와 디자이너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바젤의 작은 상점에서 탄생한 세계적인 가구회사 비트라의 ‘비트라 캠퍼스’가 바젤 도심에서 독일 국경을 조금만 넘어가면 나온다. 바젤에 간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바젤 버스로 20분 거리, 바일 암마인에 있는 비트라 캠퍼스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