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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식민지의 경험 2024-09-22 17:28:54
지배도 차분하게 대하지 못한다. 낙랑군은 400년 동안 한반도의 중심이었지만, 우리 통사들은 그 400년에 1%도 안 되는 지면을 할애한다. 그래서 우리는 낙랑 시대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400년이 공백이니, 우리는 자신의 내력과 정체성에 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이런 무지는 역사에서 적절한 교훈을 얻는...
이화학당, '이대생 성상납 발언' 김준혁 고소…金 "악의적 공격" 2024-06-18 15:53:05
"김활란이 운영했던 비밀 사교클럽인 '낙랑클럽'을 통해 제자들을 성적으로 이용했다는 근거를 공개한다"면서 "미군 방첩대(CIC)의 정보보고서가 담긴 '현대사자료총서 1'에는 김활란과 모윤숙이 당시 이화여대생들을 '공식 매춘부'로 동원했다는 내용이 기록으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주 무덤 속 청동거울, 2천년 전 중국제 2024-05-08 17:20:52
땅에 설치한) 낙랑을 통해 '청백경'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무덤에서는 기원전 1세기경부터 확인되는 청동거울인 성운문경(星雲文鏡) 조각 1점과 옻칠 흔적이 남은 칠기류, 청동기 조각 등도 나왔다. 재단 관계자는 "무덤 피장자는 당시 상당한 권력을 가졌던 인물로 판단된다. 기원전...
"'이모 미군 성상납' 증언, 거짓말" 이대생들 또 분노 2024-04-09 15:37:06
낙랑클럽(에서) 김활란(당시 이대 총장)에게 걸린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정외과 총동창회는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고은 씨는 1948년에 이모가 정치외교학과 학생 내지는 졸업생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외과는 1950년 창설돼 1회 입학생을 맞았다"며 "은예옥이란 학생은 1956년...
[다산칼럼] 문명 주변부의 예술 2024-03-31 18:09:52
제국의 팽창은 고조선의 멸망으로 이어졌다. 낙랑이 중국 문명의 도관이 된 뒤, 한반도와 만주 동남부의 조선족은 발전된 문명을 받아들여 역량을 키웠다. 그리고 4세기 초엽엔 낙랑을 쫓아냈다. 그 뒤로 한반도는 중국 문명의 주변부로 남았다. 16세기 이후 과학혁명과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치른 서양은 동양을 압도했다...
시인 '이상'이 만든 건물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4-02-02 18:08:51
시청 앞 이명래 동생 이순석이 차린 낙랑파라에서 변동림을 만나 결혼했고 일본으로 떠났다가 병이 도져 죽는다. 그가 죽기 전에 변동림에게 했던 마지막 말은 "아 멜론이 먹고 싶다"였다고 한다. 경찰청의 위압적인 건물만이 덩그러니 통일로를 지킨다.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의주통 연초공장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고약왕 동생'이 만든 경성 모던 다방…이상도 단골이었다네 2024-01-18 17:56:22
이끄는 대표적인 장소가 됐다. 낙랑파라 뒤에는 화가 구본웅이 운영하는 골동품점이 있어서 이순석과 구본웅, 구본웅의 절친한 시인 이상이 자주 어울렸다. 박태원의 소설 에도 등장하는 낙랑파라의 단골손님이 한국 문학사의 이단아 이상이다. 그는 종로에서 제비다방을 폐업하고 금홍이하고도 헤어진 뒤 이곳 출입이...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과 비운의 무용수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3-12-21 17:28:15
105번지 지금의 서울시청 건너편에 '낙랑파라'가 세워진다. 낙랑파라와 같은 다방에서 고전음악을 들으며 문학과 예술을 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다양한 예술 장르를 넘나들며 식민지의 어두운 밤하늘을 지성으로 밝혔다. 고전음악을 듣고 서구의 영화를 감상했다.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성행한 ‘살롱’을...
우리나라 최초의 '공예 디자이너' 이순석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3-11-02 17:50:19
손님에게 안온한 심정을 준다. 이것이 ‘낙랑파라’다. (박옥화, ‘인테리 청년 성공 직업’, 삼천리 1933년10월)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도 등장하는 낙랑파라의 단골손님이 바로 우리나라 문학사의 이단아 이상이다. 그는 종로에서 제비다방을 폐업하고 금홍이하고도 헤어진 뒤 이곳 출입이 잦았다....
왜 인생의 진실은 지나간 뒤에야 알 수 있을까?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3-06-06 17:36:40
‘낙랑파라’는 당대 모던 보이들에게 큰 화제였다. 이 카페는 도쿄미술학교 서양화과를 나와 화신백화점 광고부 주임으로 일하던 이순석이 차린 ‘끽다점(喫茶店)’이다. 실내에 등나무 의자와 테이블이 있고, 군데군데 남국의 파초와 야자수 화분을 들이고, 벽에는 슈베르트와 독일 여배우 마를레네 디트리히 같은 예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