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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여름엔 부디 먼 곳으로 떠나라! 2024-06-04 18:01:00
장미꽃, 배롱나무꽃, 달리아, 꽃양귀비, 낮달맞이꽃, 땅비싸리, 우단동자꽃 같은 꽃들을 데리고 온다. 수국은 희고, 능소화와 배롱나무꽃은 붉다. 꽃들의 방향은 종일 데워진 공기 속에 녹아든다. 누군가 초여름 저녁 공기를 들이켜며 커다란 개를 끌고 지나간다. 자두가 익고 복숭아가 익을 때쯤 나는 배낭을 메고 여행을...
[속보] '가난한 사랑노래' 신경림 시인 별세…향년 88세 2024-05-22 11:07:41
'갈대', '낮달'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그는 농민과 서민 등 민중의 고달픔을 달래는 시를 시들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한국의 대표 시인 중 한 명이다. 대표 시집으로는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낙타' 등이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프로젝트 4인조 '싱어즈 M' 31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신년음악회 2024-01-25 16:06:07
‘낮달(배두리 작·이진욱 곡)’과 ‘소망(나태주 작시·손일훈 곡)’도 선보인다. ‘싱어즈 M’의 리더 카운터테너 정민호는 테너로 활동하던 중 카운터테너로 전향하여 고음악의 강국,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시험 없이 합격하고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만점으로 졸업했다. 현재 수난곡, 오라토리오...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사람에게도 '떨켜'가 있다면 2022-11-04 17:54:07
일에는 왜 ‘떨켜’라는 세포가 없을까? 나뭇잎 수만 개를 한 번에 잃을 준비를 하는 나무의 일과 단 한 사람 잃을 준비도 못 하는 사람의 일에 대해 생각한다. 시월의 마지막 날, 이태원 참사가 있었다. 나는 모든 일을 멈추고 낮달같이 몸져누웠다. 이 참담 앞에서는 슬픔이 견딜 수 있는 것이라는 게 이상하다. 애도라고...
[K-VINA 칼럼] 간이역(라오스)에서 만난 사람들 2021-12-27 11:07:41
자아내었다 그늘 아래 구름도 잠시 멈추어 낮달을 바라보고 평화가 너울너울 춤추어 한나절 드러눕고 싶던 마음이 허하지 않아야 청춘이라며 육십 나이가 대수냐며 젊은 어른이 되어 술 사발을 던지듯 권하며 아직 사랑할 일이 많아서 행복하다며 가족 품이 최고라며 돌아올 차표도 끊지 않고 12월 간이역을 훌쩍 떠나고 말...
[K-VINA 칼럼] 공원의 어느 하루 (12월 라오스에서) 2021-12-10 09:28:07
낮달의 한가로운 마실 걸음 영상 14도까지 새벽 수은주가 떨어지자 긴팔에 솜털모자까지 눌러쓴 강변의 사람들 마스크로 가린 입가에 김이 서린다 밤새 떨었는지 창백한 안색으로 햇살도 모시이불을 뒤집어쓴 채 나올 생각이 없다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씨를 뿌리는 새들의 파란 속삭임들로 공원의 고요는 이식중이다...
광주서도 현충일 추념식 거행…사이렌에 맞춰 1분간 묵념 2019-06-06 10:13:40
헌시 '넋은 별이 되고', 기념공연 '낮달, 내일을 비추다'를 통해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현충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행사가 끝났고 이어 광주공원 내 위패봉안소를 분향했다. 시는 5일부터 3일간 국가유공자와 동반 가족 1인에게 지하철과 시내버스 무료승차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추모식이 끝...
[신간] 이런 얘기는 좀 어지러운가 2019-04-24 11:13:38
하늘 떠돌이// 그대여, 속마음/ 가볍게 드러내지 마시라'('낮달' 전문) 지혜. 120쪽. 1만원. ▲ 다시 시작하는 나비 = 김정란 시인이 '다시 시를 시작하는' 마음을 시어에 담았다. '나는 다시 나비를 보았다, 아니 오히려 가졌다/ 내가 모든 여행길의 돌짝밭에서 돌아올 때/ 조심스러운 비상으...
[이 아침의 시] 돌멩이들 - 장석남(1965~) 2019-01-20 18:18:32
오후 혼자 매인 늦둥이 송아지 눈매에 얹힌 낮달처럼 저나 나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이렇듯 외따로 있다는 것이장석남 시집 《젖은 눈》 (솔) 中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맨 처음 있던 자리로부터 멀어져 지금 이곳에서 제각각 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참 쓸쓸하고 외롭기도 하지만 세간 기울어진 자...
[여행의 향기] 2750년 역사의 고도 사마르칸트… 티무르제국의 웅장한 푸른 돔이 반기네 2017-11-19 14:56:24
길, 서역의 낮달이 묘당 사이로 길게 드리워졌다.여행정보서울에서 사마르칸트까지 직항은 없다. 가장 가까운 공항은 타슈켄트 국제공항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2월 하순부터 인천~타슈켄트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다. 타슈켄트에서 사마르칸트까지 이동은 비행기로는 1시간, 고속 기차로는 2시간, 차량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