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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몰락 양반의 한탄 "빚 독촉이 끊이질 않아…" 2024-08-23 18:18:49
누린 노론 화족이었다. 그러나 할아버지, 아버지, 조병덕 삼대는 문과에 급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위 ‘몰락 양반’ 신세를 면할 수 없었다. 평생을 학문에 전념한 조병덕은 대신 편지를 많이 썼다. 전국 각지의 사람들과 끊임없이 편지를 주고받았다. 그중에서도 주요 수신자는 둘째 아들인 조장희였다. 무려 1700여 통,...
[책마을] 1만명의 선비가 상소를 올리니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는 정조 2024-05-31 18:59:17
노론)을 정리하라는 뜻이 담겨 있었다. 한 세기 넘도록 중앙 정치에서 배제된 영남 사림 세력의 불만이 폭발한 사건이었다. 돈화문에 모인 선비들의 이야기를 들은 정조는 이들을 눈앞에 불러 직접 상소문을 읽게 했다. 내용을 듣고는 눈시울을 붉혔다. 아버지 사도세자 사건의 배후에 있던 이들을 단죄하라는 선비들의...
[이응준의 시선] 악기(樂器)와 무기(武器) 2024-02-29 17:47:49
10쪽 분량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조선 후기 노론의 영수 우암 송시열은 조선왕조실록에 3000번 이름이 오른 권력자였다. 반면 다산 정약용은 정조 사후 핍박과 유배의 세월을 점철했다. 그러나 그는 끈질기게 책을 지었고, 그의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글을 남기지 않으면 후세가 나를 권력자의 판결문으로만 판...
[데스크 칼럼] '근본' 말고 '기본'을 따지자 2023-12-17 17:39:10
세우기로 가렸다. 노론, 소론, 벽파, 시파, 완론, 준론 식으로 집권층의 패거리는 세분돼 갔다. 이렇게 너와 나를 가르는 기준은 ‘근본 따지기’였다. 실력과 내용보다는 핏줄이 중요했고 부모가 누군지, 스승이 누군지, 자란 곳이 어디인지 따위가 우선시됐다. 민망한 과거를 되짚어본 것은 요즘도 옛 치부가 오버랩되는...
영조 글 적힌 김두량 '삽살개' 그림 첫 공개 2023-12-07 18:56:39
조정의 관료들은 노론과 소론으로 분열돼 다투고 있었다. 화합을 도모했던 영조가 이들을 ‘대낮에 짖는 삽살개’에 빗대 꾸짖은 것이다. ‘탕평(蕩平)’을 위해 글과 그림으로 소통했던 영조·정조대의 궁중 서화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8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탕탕평평-글과 그림의 힘’...
EU, 러시아산 LNG 수입 급증…"푸틴 주머니에 돈 쏟아부어" 비판 2023-08-31 16:47:21
글로벌 위트니스의 화석 연료 전문가인 조나단 노론하-간트는 "러시아 가스 구매는 러시아 석유 구매와 동일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둘 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 전비를 지원하고 있고, (가스 구매시 지불하는) 유로는 더 많은 유혈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 국가들은 전쟁을 비난하면서도 푸틴(러시아 대통령...
[이응준의 시선] 엉터리 역사의 재구성 2023-08-17 17:46:40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는 정조(正祖)가 노론 벽파(僻派)의 영수(領袖) 우의정 심환지(沈煥之)에게 1796년 8월 20일부터 1800년 6월 15일까지 보낸 편지 297통이 공개됐다. 겉봉투 입구마다 봉함인(封緘印)이 찍혀 있고 읽은 뒤 반드시 폐기하라는 명령이 지속적이었기에 남아 있는 것 자체가 놀라운 사료였다....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정실 내쫓고 왕비가 된 장희빈과 앤 불린, 비극적 결말까지 닮았는데… 2022-12-21 17:00:26
많이 나와 악에 받친 서인 노인네들을 노론이라 불렀고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어 남인 처리에 유화적이었던 소장파를 소론이라고 불렀다. 숙종이 환국의 동력으로 활용한 것은 여인들이었다. 그중 두 번째 환국에 동원된 게 장희빈인데 아시다시피 숙종은 그녀를 사사(賜死)한다. 이 때문에 왕비를 둘이나 죽인 영국 왕 헨리...
[이응준의 시선] 우리가 불 속에서 깨달아야 할 것들 2022-09-01 17:50:44
많았다. ‘조선 양반 노론 탈레반’으로 규정하는 견해가 주조였다. 그러나 ‘386적 대중’이 어떻게 성립 유지되는지는 관심이 없었다. 개량한복아저씨가 25㎝ 과도(果刀)로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를 공격했을 때,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처럼 운동권들도 사회문제가 돼버렸다는 정도로만 생각한 내가 미진했다. 조금 뒤...
충북 계곡에서 무더위 날려볼까 2022-06-28 15:35:35
대표 피서지로 유명하다. 조선시대 노론의 영수 송시열이 머물렀던 곳으로 1곡에서 9곡까지 물줄기가 넓고 시원하다. ○정지용 시인 고향 옥천 금천계곡서대산과 대성산 사이로 흐르는 물길이 장령산 기슭을 지나며 금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충북 옥천의 남서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금천계곡 상류는 산벚꽃으로 유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