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연극 리뷰] '20세기 블루스', 늙는다는 것의 의미…늘어가는 주름이 두려운 당신에게 2023-06-05 18:40:28
최근 두산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연극 ‘20세기 블루스’에서 수의사 개비(이지현 분) 역할을 맡은 배우가 이 대사를 내뱉자 객석에선 공감 섞인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웃음이 터져 나왔다. 연극에 등장하는 60대 중후반의 여성 네 명은 세상에서 희미해져 버린 것 같은 본인들의 존재감을 다시 선명하게 만드는 마법을...
[연극 리뷰] 댄스 네이션, '사춘기' 시절 생각납니까 2023-05-14 18:11:13
연극이기도 하다. 최근 서울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개막한 이 작품은 미국 극작가 클레어 배런의 작품이다. 2018년 미국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브로드웨이 중심가에서 벗어나 중형 극장들이 모인 곳)에서 공연해 호평받았고, 이듬해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연극 리뷰] '편입생', 사회배려자 전형은 과연 '공정'한 일인가 2022-07-11 17:07:06
두산아트센터가 제작한 ‘편입생’(사진)은 미국의 한 명문대학에서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편입생을 뽑는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다. 올해 ‘공정’을 주제로 진행하고 있는 두산인문극장 기획 시리즈 중 하나다. 미국 극작가 루시 서버의 작품으로 2018년 뉴욕에서 초연해 “교육 시스템의 불평등을 섬세한 시선으로...
기후위기·공정…연극무대 오르는 '시대담론' 2022-01-25 17:03:17
극장판-타지’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두산아트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두산인문극장’을 재개한다. 두산인문극장은 아파트, 푸드 등 매년 하나의 주제를 정해 공연·전시·강연 등을 선보이는 통합 기획 프로그램이다. 올해 키워드는 한국 사회의 주요 화두인 ‘공정’이다. 먼저 5월 10~28일...
[인터뷰] 이주영, 그가 무대 위에 남긴 긴 호흡 2020-06-17 14:29:00
“지금 두산아트센터의 두산인문극장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곳에서 매년 주제를 정해 3편을 올리는데 이번에는 푸드였다. 그중에 ‘궁극의 맛’이라는 공연을 지금 진행하고 있다” q.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의 연극 여자 최우수연기상의 후보로 올랐었다. 소감은? “몇 년간 ‘그을린 사랑’이라는 공연을 했지만 다시...
음식 통해 인간 들여다보는 연극 세 편 2020-04-22 17:57:51
‘두산인문극장 2020’이다. 올해 8회째를 맞은 두산인문극장은 매년 주제를 정해 공연과 강연으로 심도 있는 고찰을 한다. 올해 주제는 ‘푸드’다. 두산아트센터 관계자는 “독일 철학자 루트비히 포이어바흐가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라고 말했듯이 음식엔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며 “세 편의...
여성과 음식…연극계 '2色 코드'로 뜬다 2020-01-20 17:46:16
조명 가장 보편적 소재인 음식을 통해 인간과 삶을 성찰하는 작품들도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두산아트센터는 4~7월 ‘두산인문극장’ 프로그램의 주제를 ‘푸드(food)’로 정했다. 먼저 ‘혼밥(혼자 먹는 밥)’에 담긴 고독과 욕망을 다룬 ‘1인용 식탁’이 공연된다. 주인공 인...
지옥고·재개발·철거민…무대가 다룬 집의 의미 2019-07-06 07:00:01
올해 두산인문극장 마지막 작품 '포스트 아파트'가 그 예다. '포스트 아파트' 제작에 참여한 건축가 정이삭(39)은 아파트 다음이 무엇이 될지 단언할 순 없지만, 집에 대한 근원적 질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신도시가 생긴 지 30년 정도 지났습니다. 부수고 새로 짓고 싶은 자와 부수지 않으려는 자,...
욕망·대출·층간소음…당신에게 아파트는 무엇입니까 2019-06-20 09:33:22
아파트는 무엇입니까 두산인문극장 '포스트 아파트' 리뷰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우리나라에서 아파트는 서열이다. 어제 부동산 가격 폭등에 분노하던 사람들이 내일은 대출을 일으켜 성공한 자를 흉내 내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두산아트센터가 올해 두산인문극장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로 선택한 공연...
五欲의 만화경…그 허상과 마주하다 2019-05-19 16:59:46
세상을 작게 접었다 펼쳐 보인다면 이런 느낌일까. 지난 14일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개막한 연극 ‘녹천에는 똥이 많다’(사진)의 무대는 이 세상의 축소판 같았다. 다양한 시공간이 순식간에 펼쳐지고, 욕망하는 주체들이 이를 관통하며 아스러진다.‘아파트’를 주제로 한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