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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사랑, 나보다 더 늦은 사람에 대한 2024-04-26 18:22:06
틔우고 줄기를 밀어 꽃을 피우는 동안, 땅속에선 감자가 주렁주렁 달린다고 했다. 고영민의 시 ‘수필’에서 “씨감자는 반을 잘라서 묻지/자른 곳에 검은 재를 발라서 묻지”라고 노래한다. 그런데 왜 반을 잘라 묻을까? 시인의 해석이 놀랍다. “잘려 나간 반을 흙 속에서 생각”하기 위해서란다. ‘씨감자’처럼 잘려...
"홍성에 이렇게 큰 산불은 처음"…사투 벌인 소방 영웅들 2023-04-14 11:03:03
'용수차가 필요하다'고 지원을 줄기차게 요청했다. 홍성 산불은 광범위하고 동시다발적이었다. 그와 대원들은 밤새 6~7곳의 진화 현장에 연이어 투입됐다. 일몰 후 진화는 신체적 한계와의 싸움이다. 정신은 몽롱해지고 젖산이 쌓인 몸은 더욱 무거워졌다. 그럼에도 눈앞의 화마와 싸우는 게 우선이었다. 어느새...
우리가 아침의 시로 빛날 때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2023-01-10 17:34:32
땅속 구근들의 꿈틀거림, 멀리서 오는 봄의 기척, 움트는 모란과 작약의 꽃망울, 식물의 빠른 성장 따위를 품는다. 어제는 숙소 근처를 산책하다가 길모퉁이 화단에서 저 혼자 만개한 동백꽃을 보았다. 우리가 떠나오며 벗어놓은 빛바랜 하루와 비겁한 어둠은 저 너머에 있다. 1월에 제주를 찾은 것은 잘한 일이다. 봄의...
[책마을] 평화로운 식물 세계?…"여기는 소리 없는 전쟁터" 2022-09-30 18:12:58
줄기에 있다. 엄마 대나무에서 공급받은 영양분 덕분에 광합성을 하지 않고도 쑥쑥 클 수 있다. 38일째가 되면 키가 약 13m에 이르고 4개월째가 되면 스스로 만든 양분만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자신도 새 뿌리줄기를 뻗어 또 다른 죽순을 키워낸다. 대나무 한 개체는 땅속으로 서로 연결된 거대한 대나무의 가지 하나라고...
[고두현의 아침 시편] 될성부른 나무는 ‘부름켜’부터 다르다 2022-08-12 06:20:02
나무와 달리 풀에는 부름켜가 없어 줄기가 가늘고 잘 휘어진다. 부름켜는 나무 안쪽에 목재를 만들고 바깥쪽에는 껍질을 만든다. 봄과 여름에는 세포분열이 활발한 까닭에 크고 연한 세포를 많이 생성한다. 식물호르몬도 그만큼 왕성하게 분비한다. 가을에는 호르몬 분비가 줄어 세포가 작고 단단해진다. 이 두 세포층이...
[사이테크+] "유전자가위로 벼 유전자 조작해 질소 비료 사용량 줄인다" 2022-08-07 09:00:06
크지만 줄기 수가 감소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었으나 유전자 조작 벼는 키는 작아졌지만 대신 줄기 수가 늘어 쌀 생산량이 질소 비료를 사용할 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왈드 교수는 "식물은 믿기 어려울 만큼 훌륭한 화학 공장"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농작물 재배에서 과도하게 사용되는...
'부산물 취급' 마잎에도 항산화물질 풍부…"건기식 활용 기대" 2021-11-02 11:00:05
결과 마잎의 페놀성 항산화물질 함량은 통상 우리가 먹는 땅속 덩이줄기(괴경)보다 3.6∼4.1배 높았다. 마잎 100g당 페놀성 항산화물질 함량은 단마 53mg, 둥근마 38mg 정도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토마토의 함량이 100g당 최대 60mg 수준이다. 연구진은 마잎 1t(톤)당 300∼500g의 페놀성 항산화물질을 얻을...
땅속 7년, 땅 위 한 달…'맴맴' 애절한 세레나데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1-08-06 18:06:32
달이다. 아니, 7년이나 된다. 땅속에서 평균 83개월을 지내고 지상에서 1개월 남짓 산다. 애벌레 시절 나무 아래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낸 뒤 땅 위로 나온다. 그러니까 생애의 99.99%가 미성년 시기다. 나무줄기를 타고 올라가 가지나 잎 뒤에 붙은 채 2~3시간 허물 벗는 과정을 거치면 비로소 어른이 된다. 어른의 시간은...
여의도공원 두 배 면적에 펼쳐진 정원·온실 '자연의 향연' 2021-05-12 15:00:58
어린왕자 소설 속 바오바브나무는 땅속 깊이 뿌리가 파고들어 별을 파괴하는 무서운 나무지만, 실제로는 착한 나무다. 잎은 삶아 먹고, 줄기는 전분을 내서 빵으로 만들어 먹고, 열매는 약으로 먹는다. 극심한 건기엔 수분창고 역할까지 해줘 아프리카 사람들은 ‘생명의 나무’라고 부른다. 이 과장은 “열대관에서 가장...
(사) 한국전문기자협회 전문브랜드 대상 친환경농장 - 카사바나나, 열매마, 하늘수박, 두릅 부문 담비농장 선정 2021-04-06 14:35:46
옥도령 대표는 "열매마는 일반적인 작목처럼 땅속에서 캐는 것이 아니라 줄기에 달리는 것으로, 수확도 쉽고 잡초 걱정도 덜 수 있다. 즉 병충해가 거의 없으며, 수확량도 일반마보다 많기 때문에 다량으로 건강한 마를 만날 수 있다" 고 전했다. 이어 "동의보감에는 마가 오장을 튼튼하게 하고, 근육과 뼈 강화, 피로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