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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韓·中 관계 풀 열쇠 '600년 역사'서 찾아라 2022-02-17 18:05:03
없었다. 조선이 명나라 숭정제를 기리는 만동묘를 건립하며 청의 종주권을 건드렸지만, 형식상 청의 모범적인 신하국의 형태를 취하는 한 문젯거리가 될 것은 없었다. 한반도는 분명히 중국의 경계 밖에 있었지만, 중국은 항상 한반도를 영향권 아래 두고 싶어 했다. 청나라의 조선에 대한 종주권이 더는 유지될 수 없게...
조선 왕실에 뿌리내린 유교의 무속화…18세기말 '小중화 조선' 절정 2018-11-23 17:23:36
만력제(萬曆帝)를 제사하는 만동묘(萬東廟)를 세웠다. 1683년 명의 마지막 세력이 패망했다. 황제의 혼백을 굶주리게 할 수는 없었다. 그것이 무속화한 충청 유림의 생각이었다. 이듬해에는 왕실이 나서서 만력제를 모시는 대보단(大報壇)을 창경궁 깊은 후원에 건립했다. 숙종은 친히 백관을 대동하고 대보단에 제사를...
[오형규 칼럼] 후기 조선시대로 회귀하는 건가 2018-11-08 19:16:46
말처럼, 국정감사가 기업인을 불러다 호통치는 ‘기업감사’로 변질된 지 오래다.조선 후기에도 변혁의 기회는 있었다. 그러나 병자호란을 겪고도 모화(慕華)사상에 젖어 만동묘, 대보단을 세우는 퇴행을 거듭했다. 세계사의 가장 역동적인 시기에 북벌(北伐)이 북학(北學)으로 바뀌기까지 100여 년을 허송한...
[숨은 역사 2cm] 고려 문신들의 '갑질'…장군 수염 태우고 뺨 때렸다 2017-08-10 08:00:05
말 전국 서원이 대거 사라진 원인 중 하나는 만동묘 묘지기의 갑질이었다. 서원이란 선비들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으로 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고려 말 성리학을 소개한 안향 사당을 짓고 백운동서원이라 한 것이 시초다. 이후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조선 말에는 700여 곳으로 늘어나 폐단이 많았다. 중앙 정치인들...
[정규재 칼럼] 두려워 떠는 자(者)들의 평화 2016-07-25 18:42:47
위장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명나라 은혜에 보답한다며 만동묘와 대보단을 만들어, 그것도 야밤을 틈타 제사를 지내는, 죽은 주자학의 좀비가 되어갔던 것이다. 세월은 흘렀지만 민주국가의 주인 노릇하는 그런 정치는 아직 없다.정규재 주필 jkj@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