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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록은 50대까지 믹서기 판매원이었다 2024-11-15 17:21:46
말년의 잠재력을 탐구한 책이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뒤늦게 성공한 사람들, 세상의 늦깎이를 응원하고 찬양한다. 인생 후반기에 성공한 다양한 사례가 실렸다. 워싱턴포스트를 세계적인 신문으로 키운 캐서린 그레이엄은 40대 중반에 경영을 시작했다.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말년에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등...
‘100년 방랑’ 끝내고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온 천경자 2024-11-11 16:38:06
내려놓곤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로 떠났다. 말년에 눈을 감은 곳도 고향이 아닌 미국 땅이었다. 고(故) 천경자 화백(1924~2015)이 100년에 걸친 여행을 마치고 고향인 전남 고흥에 돌아왔다.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찬란한 전설, 천경자'가 그의 생전 생일이던 11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개막했다....
400년 전 '웹툰 작가'…아버지의 원수 갚은 사연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10-19 10:08:11
모두 그에겐 콤플렉스였습니다. 말년에는“사실 내가 되고 싶었던 건 판화가가 아니라 고상한 역사화가였다”고 불평하곤 했던 건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당시 미술계에는 ‘역사화가 가장 고상한 것이고, 판화는 극히 서민적인 예술’이라는 통념이 퍼져 있었으니까요. 당시 정통 귀족 미술의 일인자이자 왕실 초상화가였던...
죽음의 축제 지휘한 젊은 거장…음 하나하나가 춤추듯 다가왔다 2024-10-17 17:31:54
그에게 일어난 비극적 상황들은 악보에 있는 신비로운 문구들(1악장 267마디 “오! 젊음이여! 사라졌구나! 오 사랑이여! 가버렸구나!”, 1악장 434마디 “안녕! 안녕!”, 4악장 종결부에 표시된 “죽어가듯이” 등)과 어우러져 곡을 접하는 지휘자, 연주자, 청자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뒀다. 죽음에 대한 은유와 한...
'평생 한 번 있는 기회'…천재의 가장 뜨거웠던 2년 속으로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10-05 00:00:02
선수의 90분과 다른 것처럼요. 고흐의 말년은 그야말로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르는 시간이었습니다.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는 삶의 대부분을 방황하며 보냈습니다. 미술품을 거래하는 판매원 일도 했고, 책방 점원으로 일하거나 탄광촌에서 전도사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겐 ‘못 써먹을 사람’ 취급을...
[더 라이프이스트-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 권태는 기회다 2024-09-24 13:57:29
달 남겨둔 말년 병장 때다. 시내서 여럿을 만나다 집에는 늦게 들어왔다. 밖에서 한참은 기다렸을 어머니가 “아이고. 왜 인제 오냐? 과장님이라는 소령님이 전화하셨다. 일이 늦어져 내일까지 계셔야 한다며 너는 먼저 귀대하라고 하시더라”라고 했다. 나는 대뜸 “그 사람 참 저번에도 그러더니만. 서울만 나오면 일을...
'말년 병장' 제이홉 "군생활 뿌듯…떨어지는 낙엽도 조심" 2024-09-17 17:11:02
달여 앞둔 '말년 병장'이다. 제이홉은 추석인 1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극한의 F(성격유형 검사상 감정형) 상태가 돼 제 군 생활을 돌이켜보는 중인데 뿌듯하고 떳떳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말년 병장 그 자체, 침대에 누워 글을 쓴다"고 했다. 제이홉은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정이라는...
제대 앞둔 제이홉 "말년병장, 정이 생겨 애틋" 2024-09-17 17:02:35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지금은 말년 병장 그 자체, 침대에 누워 글을 쓴다"며 이같이 적었다. 제이홉은 맏형 진에 이어 지난해 4월 팀에서 두 번째로 입대했다. 그는 다음 달 17일 육군 병장 만기 전역을 딱 한 달 앞두고 있다. 제이홉은 "시간이 야속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정이라는 게 생겨 애틋해진다"며 "짐 정리도...
'몸값 수백억' 된 철부지 소년...뒤엔 '황금의 스승' 있었다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9-14 07:41:42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실레의 재능이 새로운 시대와 국면에서 또 어떤 작품을 만들어냈을지 상상해 본다면 실로 비극적인 일이었습니다. 1900년대 비엔나를 들여다보다허무하고 아쉽게 끝나긴 했지만, 클림트와 실레의 만남은 미술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클림트가 없었다면 실레의 예술은 존재하지 못했거나, 최소...
"100억원 주겠다"…집안 재산 털어 일본인에게 건넨 이유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8-31 00:23:11
조선 후기의 대가 겸재 정선(1676~1759)이 말년에 그린 이 화첩에는 금강산을 중심으로 강원도와 동해안 일대를 그린 21폭의 신비로우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이 실려 있습니다. 그런데 이 귀중한 그림들은 한때 잿더미가 될 위기를 겪었습니다. 친일파 송병준(1857~1925)의 집에 소장돼 있을 때였습니다. 송병준은 아마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