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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지켜온 전통…전영인 씨, 망건장 보유자로 2024-06-14 18:17:02
편자 짜기, 당 걸기 등의 기량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망건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선 말총이나 사람의 머리카락을 엮어 짜내는 섬세한 손놀림이 필요하다. 망건은 위 아래를 졸라매는 당(살춤)과 편자(선단), 그물처럼 엮어 이마를 싸매는 망목과 뒤통수를 덮는 변자 등으로 구성된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3대째 계승된 손놀림…전영인 씨, 망건장 보유자 된다 2024-06-14 14:46:46
등의 기량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망건을 완성하기 위해선 말총이나 사람의 머리카락을 엮어 짜내는 섬세한 손놀림이 필요하다. 망건은 위 아래를 졸라매는 당(살춤)과 편자(선단), 그물처럼 엮어 이마를 싸매는 망목과 뒤통수를 덮는 변자 등으로 구성된다. 계급을 나타내기 위한 각종 장식을 매달기도 한다. 안...
엮고 또 엮고…시간을 엮으며 나를 키운다 2024-05-02 19:20:58
해도 말총으로 망건, 갓 등을 짰다고. 얇고 가느다란 동물 털을 일일이 엮어 형태가 있는 작품을 만드는 작업이니 그 고됨은 가히 상상 가능하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전시장에서 만난 정 작가는 그 수고로움이 자신의 정체성이 되기를 원했다. 그는 “로에베 램프 제작에 석 달가량 걸렸다”고 말했다. 정 작가가...
이준석 "이번 총선에서 끝까지 개혁 외치겠다" 2024-01-20 17:39:48
시간이 됐다"며 "빠르게 육상 경기에서 달려야 하는데 망건에 도포 입고 짚신 신고 나타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설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2011년 12월 27일, 정치를 시작하던 날, 그날 들어서는 순간까지 김종인이 누군지 몰랐다"며 "당시 '정수장학회 문제 해결하지 않으면 나 박근혜...
[고두현의 문화살롱] 그리스 탈레스와 조선 허생이 큰돈 번 사연 2023-07-25 17:36:05
필요하고, 말총은 망건과 갓을 만드는 데 필수 재료다. 이를 매점매석해 거액을 취한 그는 나라 안의 도적들을 무인도로 데려가 새 삶을 살게 한다. 그리고 일본 나가사키의 기근을 해결해 은 100만냥을 번다. 그런 다음 조선으로 돌아오며 50만냥을 바다에 버린다. 10만냥을 변씨에게 돌려주고 나머지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3100 대 1 경쟁 뚫은 '말총 작가'…로에베·BTS가 반했다 2022-07-14 16:16:12
출신 정다혜 작가(33)다. 그는 사극 속 갓과 망건의 재료로 익숙한 말총 공예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로 승화시켰다. 지난해 ‘말총-빗살무늬’(2021)로 청주공예비엔날레 대상을 받아 주목받은 그는 올해 전작보다 더욱 섬세한 작품 ‘성실의 시간’(2021)으로 스페인 명품 브랜드 로에베 재단 공예상에서 한국인 최초...
BTS의 RM도 점찍었다…'말총 작가'의 '성실의 시간' 2022-07-12 15:01:39
망건의 재료로 익숙한 말총을 이용한 공예작품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지난해 '말총-빗살무늬'(2021)로 청주공예비엔날레 대상을 받아 예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전작보다 더욱 섬세하게 만든 작품 '성실의 시간'(2021)으로 스페인 명품 브랜드 로에베의 '재단 공예상'에서 한국인 최초로...
[한복인터뷰] 에이스 "'도깨비' 한복 의상, 해외 팬들에 보여줄 수 있어 좋았죠" 2020-10-01 08:36:01
망건을 비롯해 한국적인 분위기를 주는 각종 소품까지 활용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도깨비 뿔을 연상케하는 모습까지 등장, 동양미에 판타지를 더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다. 에이스는 신스 사운드와 레트로 하우스가 결합된 장르의 '도깨비' 무대를 웅장하고 강렬한 에너지로 완성한다. '록의...
'K컬처' 세계에 알린 기산 김준근의 120여년 前 풍속도 2020-05-20 17:19:39
갓, 망건, 탕건, 바디, 짚신, 붓, 먹, 옹기, 가마솥 등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글을 가르치는 모습, 과거 시험, 오늘날의 신고식에 해당하는 신은(新恩)과 신래(新來), 혼례와 상장례, 널뛰기와 그네뛰기, 줄다리기, 제기차기 같은 세시풍속 등 옛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생생하다. 특히 그네뛰기, 베짜기처럼 주제는...
"이 걸이 저 걸이 갓걸이…" 한국 농민운동 발상지는 진주 2019-03-14 08:00:00
말이다. '진주 망건 또 망건'은 망건(網巾)은 당시 양반을 상징하는 것으로 진주엔 양반이 너무 많다는 뜻을 담고 있다. 노랫말 속엔 당시 양반사회에 대한 분노와 저항이 깔려있다. 1862년 조선 시대 말기엔 조세제도가 문란해졌다. 수령과 하급관리인 아전의 비리와 토호의 수탈이 심해지자 농민들은 분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