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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함을 싣고, '웰니스 완주' 여행 출발 2024-05-14 15:40:47
나무와 달그림자가 강물에 스며드는 먹빛의 영상이 벽을 물들이고, 그 안에는 이수종 도예가의 달항아리 작품이 놓여 있다. 변화하고 성장하는 나, 탄생하고 소멸하는 나의 그림자 ? 달항아리의 선과 그림자가 홀릴 듯 매혹적이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서당’은 노천탕과 히노키탕을 갖춘 고급 숙박시설로 전남 함평에서...
먹빛의 물…시간을 품고 씨간장이 되다 2022-10-20 17:07:07
조선시대에도 애피타이저가 있었다. 손님을 집에 초대하면 상에 가장 먼저 올리는 일종의 ‘웰컴 푸드’. 작은 접시에 올라오는 짙은 밤색의 이 먹거리는 바로 씨간장이다. 조금만 찍어 먹으면 입맛을 싹 돋우는 역할을 하고, 그 집안의 음식 맛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식재료였다. 그 집의 역사가 담긴 장을 손님에게...
[고두현의 문화살롱] 김만중·소동파·푸시킨…'유배의 밤'을 밝힌 천재 문인들 2022-10-11 17:45:29
사약을 갖고 들이닥칠지 모르는 불안 속에서 먹빛 같은 바다와 함께 9년을 지냈다. '세한도' '죄와 벌' '레미제라블'도그 외롭고 쓸쓸한 곳에서 나온 걸작이 문인화의 대표작 ‘세한도(歲寒圖)’다. 추사는 슬프거나 힘들 때, 억울할 때도 붓을 들었다. 글씨가 마음에 들 때까지 다시 썼다. 그렇게...
먹빛 기둥의 고아한 울림…"한국적 현대성 구현" 2020-05-06 17:06:24
윤 화백이 처음부터 먹빛 톤의 그림을 그린 건 아니었다. 1966년 첫 개인전에서 선보인 ‘제목미상’은 푸른색이 전반적으로 지배하는 화면에 다양한 색채의 점들이 보석처럼 빛나는 작품이다. 1972년 작 ‘청색’은 시원스러운 청색의 선들이 화면을 지배해 수채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장인인 김환기 화백의 영향이...
[고두현의 문화살롱] 봄날 '세한도'를 다시 펴는 까닭 2020-04-03 17:44:13
먹빛으로 그린 난은 연약한 듯하지만 구부러진 획에서는 강인한 힘이 느껴진다. 이근배 시인은 이 그림을 보고 쓴 시 ‘부작란(不作蘭)’에서 ‘획 하나 읽는 줄도 모르는 까막눈이/저 높은 신필을 어찌 넘겨나 볼 것인가/세한도 지지 않는 슬픔 그도 새겨 헤아리며//시간도 스무 해쯤 파지를 내다보면/어느...
하노이의 '위험 사회' 징후 [박동휘의 베트남은 지금] 2019-10-21 00:11:29
늘 먹빛이다. 지방 소도시의 강, 하천, 바다는 여과되지 않은 산업용 폐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발생한 상수도 오염으로 ‘위험 사회’ 하노이는 그 본 모습을 드러냈다. 10월8일 하노이 서북쪽 호아빈에 있는 ‘다(da)’라는 이름의 강이 폐유로 오염됐다. 사건 발생 뒤 약 1주일에 채취한...
일상과의 새로운 관계 맺기로 새로운 삶을 살다 2019-07-08 14:30:40
청소하는 내 몸이 분리되지 않는다. 청소를 하면서 나 자신이 맑고 단단해진다. 단정해진 방에서 나 또한 단정해진다." "압력밥솥 뚜껑을 열고 김이 막 오르는 밥을 나무주걱으로 살살 젓는다. 먹빛이 도는 자그마한 자기 그릇에 소복이 담는다. 현미잡곡밥에 들깨미역국, 두부구이, 김치. 식탁에 단정히 앉아 손 모아...
[그림이 있는 아침] 변관식 '농촌의 만추' 2019-04-15 17:42:43
거기에 갈색을 입힌 색감이 곳곳의 진한 먹빛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나무와 집, 논두렁, 마른 풀을 진한 먹으로 대담하게 표현한 화면은 활달한 느낌마저 자아낸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처럼 그리는 부감법(俯瞰法)을 취하면서도 하늘을 과감하게 차단해 공간경영의 묘미도 살려냈다. 1939년부터 전국을...
[그림이 있는 아침] 소동파 '고목죽석도' 2018-12-03 18:10:46
풍기고, 필세가 힘차면서도 뼈대 있는 수묵의 획선들에선 먹빛의 그윽한 조형미가 돋보인다. 화면에는 송대 문인 유양좌(柳良佐) 등 역대 소장자 41명의 인장이 찍혀 있다. 소장자의 손을 거쳐 청나라 때 처음 실물이 공개된 이 그림은 1930년대 중·일전쟁 때 일본인에게 팔려간 뒤 80여 년간 행방이 묘연했다. 마...
한국화가 이철주, 문자추상 전시 2018-04-27 17:20:02
한지 위 먹빛은 오묘하고 풍부하다"라면서 "이번 전시는 잘라내고 떼고 붙이는 행위를 반복하면서 만들어낸 노동 결실"이라고 소개했다. 작가는 이번 초대전을 맞아 초기부터 현재까지 작품 100여 점을 동덕여대 미술관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작가 에스키스와 수필, 메모, 미술 도구도 함께 기증한다. 동덕여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