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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결혼한다더니"…'잠수' 후 새장가 든 배신男의 반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11-23 09:08:03
그건 사실이기도 했습니다. 아내도 칸딘스키의 이혼 요청을 군말없이 받아들여줬으니까요. “당신 앞에서 날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아.” 이렇게 말하며 약혼반지를 건네는 칸딘스키에게, 뮌터는 마음을 허락했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연애는 시작됐습니다. 예술의 길을 함께 걸으며 두 사람의 작품 세계는 꽃을 피우기...
'평생 한 번 있는 기회'…천재의 가장 뜨거웠던 2년 속으로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10-05 00:00:02
연애를 배운 탓에, 그는 늘 지나치게 격정적이었습니다. 혼자 사랑에 빠졌다가 차인 적도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제멋대로 날뛰는 예술혼과 광기 속에서, 고흐는 자신이 원했던 사랑과 우정이 가득한 세상을 더욱 간절하게 꿈꿨습니다. 고흐는 그렇게 상상 속으로 더욱 깊이 빠져들어 갔습니다. 스스로 만들어낸 세상에서...
다른 남자와 '뜨거운 사랑' 나눈 아내…남편이 모른 척한 이유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9-28 07:43:21
목숨을 잃었고, 그녀의 밑에는 남동생만 네 명 있었습니다. 가족 중 여성이라고는 오직 아르테미시아 한 명뿐. 사회에는 폭력이 만연했고, 거리는 무질서했고, 여성은 ‘2등 시민’ 취급받았던 당시 로마 상황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성장 환경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르테미시아를 화가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화가라고 하면...
기쁠 땐 친구, 외로울 땐 연인…비서 넘어 동반자가 된 AI [긱스] 2024-09-24 17:36:37
남성은 AI 챗봇 차이와 6주간 대화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남성이 삶에 비관적인 뜻을 보이자 AI는 동조했다. 영국에선 한 남성이 AI 챗봇과 대화하며 살인 계획을 구체화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10대 때 AI와의 대화에 길들면 실제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배려, 인내를 배우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남편이 존경하는 할아버지와 불륜"…'그녀'의 반전 실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7-06 07:31:41
감염이 악화돼서였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프리다가 마지막 남긴 말은 이랬습니다. “나는 기쁘게 마지막을 기다립니다.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를.” 그 모든 게, 인생프리다의 고통과 눈물, 비극, 천재적인 재능은 분명히 진짜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엄마는 도구에 불과해"…철없는 아들 '폭탄 발언' 이유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6-29 07:00:03
과정에서 둘은 사랑에 빠져 2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1834년 휘슬러가 태어났습니다. 휘슬러는 어린 시절부터 성격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아이였습니다. 성질이 급하고 변덕이 심한 데다 건방진 아이였다는 기록이 있으니, 상당한 ‘금쪽이’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이런 휘슬러에게...
'발레리나' 전종서 "연인 이충현 감독 연출이라 출연한 거 아니야" (인터뷰) 2023-10-10 15:22:35
모두 전혀 다른 내용에 다른 장르"라며 "그렇지만 분명한 건 연출가로서 뭔가를 시도해 보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는 거다. 저 스스로에게도 행운이었던 게, '금기된 걸 깨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콜'을 할 수 있었고, '발레리나'를 통해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나게 된 거 같다"고...
전종서 "'발레리나' 속 성범죄, 통쾌하게 풀어내고 싶은 부분 있어" (인터뷰) 2023-10-10 13:51:55
담았다. 영화 '콜' 이후 공개 연애를 인정한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이 다시 만났다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전종서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애틋한 서사 위에 그려진 옥주의 핏빛 복수를 그렸다. 대사 한 줄, 눈빛 하나 놓치지 않고 캐릭터 그 자체를 표현해내는 전종서는 슬픔과...
전종서♥이충현…열애는 뜨겁게, '발레리나'는 잔혹하게 (종합) 2023-09-25 15:09:34
건 '왜 이렇게까지 싸우나'였다. 그 부분에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의 관계를 지켜보던 배우 김지훈도 "사람들이 다 알고 있으니까 두 분이 더 조심하는 부분이 느껴졌다"며 "그 가운데 촬영이 힘들거나 고될 때 응원하는 모습들이 뭔가 귀여웠다"면서 웃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너시속' 김진원 감독 "로운·안효섭 로맨스, 돋보이길 바랐죠" [인터뷰+] 2023-09-14 05:00:01
'내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하긴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임 슬립만큼이나 파격적인 설정은 동성애 코드다. 시헌에게 빙의되기 전 연준은 재수학원에 함께 다니던 태하와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원작에서는 동성의 사랑을 허락하지 않는 세상에 화두를 던지며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