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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가면 만날 수 있는 풍경 5 2024-12-04 08:28:30
반짝이는 다리 하나가 시야를 가득 채운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 깃든 월정교다. 원효대사가 파계를 각오하고 요석공주와 인연을 맺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으로, 오랜 시간 고증을 거쳐 지난 2018년 1300년 전 모습으로 복원됐다. 오색단청과 붉은 기둥을 품은 월정교는 멀리서 보면 화려하고, 가까이서 보면...
무르익은 계절을 여행하다, 영주 2024-09-03 10:20:51
다리처럼 매년 10월이면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열려 영주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준다. 고매한 선비정신이 서린 명소 중 하나로 영주 선비촌을 빼놓을 수 없다. 조선시대 전통가옥과 공간을 복원한 곳으로, 고즈넉한 옛길을 거닐며 옛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 한옥 숙박 체험과 전통문화체험 등을 상시 운영하며,...
중국 국보 1호는 그림… 가로 5m 넘는 '청명상하도'의 비밀 [서평] 2024-07-17 17:25:24
놓인 다리인 홍교에서 절정에 이른다. 다리 위에 노상을 펼친 백성들이 뒤엉킨 가운데, 수로를 지나는 선박들은 연쇄 추돌을 앞둔 형국이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나태한 군졸과 점집에 둘러앉은 선비들도 한심해 보이긴 마찬가지다. 도로변 약국의 광고판에는 '술로 얻은 병을 치료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향락에...
역사가 흐르는 경북 여행① 2024-04-30 17:17:29
아름다운 목조 건축물로 꼽히는 무량수전 앞에 서면 한폭의 수묵화 같은 산세가 펼쳐진다. 영주 소수서원 소수서원에 들어서면 '학자수림'이라 불리는 소나무숲이 사계절 푸른 모습으로 반겨준다. 추운 날씨도 이겨내는 소나무처럼 어려움을 딛고 참 선비가 되라는 의미가 담긴 송림이다. ‘무너진 교학을 다시...
"샤넬, 아름다움도 몰라"...'촌년'이라 비난한 이유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4-20 12:30:18
있는 낡은 목조 건물에 들어섭니다. 건물의 별명은 ‘세탁선’. 건물 모양이 당시 파리 센 강 위에 떠서 강물로 빨래를 하는 배와 닮았다는 이유에서 붙은 이름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로랑생은 피카소를 비롯해 먼저 둥지를 틀고 작업 중이던 예술가들과 만납니다. 이곳에서 그녀의 그림은 본격적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가기...
[쿠바를 가다] 첫 이민 후 수교까지 103년…초기 한인촌엔 기념비만 2024-02-19 07:00:01
나라에서 가장 높은 교량(103.5m)인 바구나야구아 다리도 지날 수 있어서,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마냥 지루하지만은 않은 길이다. 주변 지역 길눈이 밝은 쿠바 토박이 택시 기사는 그러나 지난 16일(현지시간) 목적지 근처에 와서 잠시 머뭇거렸다. "이 길로 들어가는 게 맞느냐"며, 지나쳤던 샛길 쪽으로 잠시 후진해 비...
日 노토반도 지진, 124시간 만에 구조된 90대 여성의 기적 2024-01-08 23:49:32
경찰 구조부대가 무너진 목조 2층 주택에서 깔려 있던 여성 2명을 구했다. 이 중 1명은 90대로 구조 당시 확실하게 응답할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후, 약 124시간이 경과하고 있었다. 다른 한 명은 40대 여성으로 심폐정지 상태였다. 이시카와현 경찰 등에 따르면 당일 구조된 여성 2명은 2층...
"日지진 '124시간만에 생환' 90대 여성, 잔해 속서 빗물로 연명" 2024-01-08 10:36:21
떨어진 목조 2층 주택. 1일 강진으로 무너진 주택 1층에서 90대 여성이 깔려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색 작업을 진행하던 경찰 구조대는 붕괴한 1층에서 한 여성의 왼쪽 다리가 폭 수십㎝의 작은 틈을 통해 대들보 사이에 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 지원 요청을 받고 소방대원들도 출동했고, 경찰은 여성의 상반신,...
"네 죄를 알렷다!" 살벌한 포도청서 달콤한 빵냄새가… 2023-05-18 18:02:54
사람들은 신발을 벗고 사랑채에 들어가 양반다리를 한 채 커피를 마신다. 테이블 대신엔 소반이 있다. 대청마루에 앉아 ‘ㅁ자’ 하늘을 바라보거나 고무신을 신고 중정을 거닐 수도 있다. 도성 밖 만리재 초입엔 백 년간 이 자리를 지킨 번듯한 적산가옥이 있다. 1932년 일본인 인쇄소 사장의 사택으로 지어진 이 집은...
'하노이 명소' 응억 선 사당 매표소에 불…관광객들 대피 2023-03-27 12:11:54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다행히 사당과 다리에도 불이 옮겨붙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노이 중심부인 호안끼엠에 위치한 응억 선 사당과 흑 다리는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응억 선 사당은 기원후 13세기에 몽골의 침입을 물리친 쩐 흥 다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