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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영원한 청년' 슈베르트 2025-01-31 17:44:12
더 귀한 희망을 묻었다”는 그의 묘비명에선 미처 다 피지 못한 청춘을 향한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슈베르트가 남긴 600여 가곡 곳곳에선 ‘젊은이의 감성’을 접할 수 있다. 연인에게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그대가 가졌다”(‘실비아에게’)며 달콤하게 노래하고, 팍팍한 삶에 좌절해선 “지금 세상은 슬픔으로 가득...
리츠협회장 "9월 리츠 자산 99조2천억원…연내 100조 달성 확실" 2024-10-24 16:35:53
줄 알았다'는 묘비명을 인용하며 "리츠 투자에도 해당된다. 지금이 리츠 투자 적기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디앤디인베스트먼트, NH농협리츠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신규 투자와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디앤디플랫폼리츠'를 운영하는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맞붙은...
[단독 인터뷰] 기돈 크레머 "최고의 음악이란 존재하지 않아…자신만의 소리 찾는 과정일뿐" 2024-10-20 17:26:29
▷묘비명에 ‘태어났고, 연주했고, 죽은 기돈 크레머’를 새기고 싶다고 했습니다. “네. 전 그저 ‘진정한 예술가’로 남길 원합니다. 화려하거나 긴 수식어 따윈 필요 없습니다. 평생 사람들과 감정, 소리를 공유한 연주자이기에 ‘어떤 사람’이 아니라 ‘크레머의 음악’ 그 자체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그게 저를 남과...
[고침] 국제(한강 노벨문학상에 중남미 주목…"브라질엔…) 2024-10-13 00:08:54
묘비명을 써달라고 보르헤스는 유언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라나시온은 중남미에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등도 스페인어로 번역 출간됐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2013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서전에 참석한 적 있는 한강은 보르헤스에 존경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한강 노벨문학상에 중남미 주목…"브라질엔 작품연구자도 있어" 2024-10-11 01:42:05
묘비명을 써달라고 보르헤스는 유언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라나시온은 중남미에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간다' 등도 스페인어로 번역 출간됐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2013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서전에 참석한 적 있는 한강은 보르헤스에 존경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천자칼럼] 근조(謹弔) 김민기 2024-07-22 17:16:59
김민기만이 유일하게 자신의 의도를 이해한 연출자라고 평가받았다. 김민기는 늘상 배우·가수는 ‘앞것’, 스태프인 자신은 ‘뒷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노래와 공연을 통해 시대를 이끌었던 그가 진정 ‘앞것’이지 않았을까.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흡사 묘비명 같은 노랫말이다. 윤성민 논설위원...
"내가 살아난다면 1초도 허비하지 않을 텐데!"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4-02-06 18:01:30
묘비명에 새겨진 ‘요한복음’의 한 구절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처럼 그는 문학의 땅에 떨어져 수많은 열매를 맺게 한 밀알이다. 그가 죽음을 몇 달 앞두고 극심한 분열 속의 러시아 사회를 향해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 서구파와 슬라브파의 반목을...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01-04 15:33:44
묘비명’이라는 시가 그렇습니다. ‘많이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 딱 두 줄밖에 안 되지만 인생의 근본 의미를 담고 있지요. 자녀들은 무덤 앞에 찾아올 때마다 그 묘비명을 보고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보고 싶어서 왔는데, 우리 아버지가 미리 써놨네. 조금만 참으라고.” 여기서 ‘조금만 참자’는 것은 ‘너도...
떠난 예술가와 남겨진 이야기 2023-12-28 19:11:34
“묘비명은 존재와 망각의 환승역”이라고 말한다. 쿤데라는 소련의 간섭에 시달리던 체코에서 1929년 태어났다. 1968년 ‘프라하의 봄’을 주도했지만, 그 봄을 짓밟은 소련군에 의해 프랑스로 망명했다. 등 그의 대표작들은 1989년 체코에서 공산주의가 완전히 무너지고 나서야 해금됐다. 향년 94세에 숙환으로 세상을...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성냥 팔던 고사리손, 성냥으로 떼돈 번 큰손…모두 '비참한 최후' 2023-08-02 18:07:22
레오나르도’라고 부르는 것으로 크뤼게르의 묘비명을 대신 썼다. 1946년 가스라이터가 발명되면서 성냥은 사람들의 손에서 잊힌다. 그러나 백린은 그 뒤로도 오래 살아남아 네이팜탄이 등장하기 전까지 백린탄이라는 이름으로 인류를 괴롭혔고 1980년 ‘특정 재래식 무기 사용 금지 제한 협정’으로 공식 금지된다. 성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