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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아침] 마음의 평화를 위한 바흐…'무반주 첼로 모음곡' 2022-03-08 17:33:01
지그까지 네 개의 필수 춤곡이 큰 줄기를 이루면서 사라반드와 지그 사이에 다른 춤곡이 추가된다. 한마디로 영혼의 평화를 가져오는 곡이다. 오늘 선거 결과가 나오면 속이 쓰라린 국민이 절반 가까울 텐데, 이 모음곡이 기분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 (무지크바움 대표)
[음악이 흐르는 아침] 첼레스타 첫 사용 곡…차이콥스키 '보이보다' 2022-03-01 18:03:19
곡이다. 차이콥스키는 이 곡의 초연을 직접 지휘한 뒤 마음에 들지 않아 오케스트라 총보를 폐기했는데, 다행히 악기별 악보가 남은 덕분에 작곡자 사후에 복원됐다. 지금은 차이콥스키 최후의 관현악 소품으로, 또 만년의 어두운 내면이 드러난 명곡으로 자주 연주된다.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 (무지크바움 대표)
[음악이 흐르는 아침] 베이징 무대로 한 푸치니 '투란도트' 2022-02-15 17:57:35
그렇다. 원래 중앙아시아 설화가 채집 또는 편집 과정에서 중국 이야기로 둔갑한 셈이다. 주변 지역 문화를 습관적으로 죄다 자기 것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중국도 문제지만 ‘동양=중국’으로 단순하게 바라본 서구의 잘못된 시선도 지나친 중화주의를 키워줬을 것이다.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무지크바움 대표)
[음악이 흐르는 아침] 칠레아의 오페라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2022-02-08 18:03:22
이탈리아 오페라로는 드물게 발레 장면도 삽입됐고, 마지막 4막은 마치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비올레타의 죽음을 연상시키는 깊은 감동 속에 마무리된다. 재평가해야 할 오페라는 많지만 칠레아와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역시 더 많이 알려져야 마땅하다.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무지크바움 대표)
[음악이 흐르는 아침] 하이 F를 향한 도전…벨리니 오페라 '청교도' 2022-01-25 17:51:00
내지른 객기에 불과했지만 1980년대의 윌리엄 마테우치, 1990년대의 그레고리 쿤드, 최근의 르네 바베라 등은 흉성으로 하이 F를 제대로 부르는 데 성공했다. 대작곡가가 제시한 목표였기에 후배들이 도전했고 결국은 해낸 것이다. 이런 면모가 인류의 발전사 아닐까?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무지크바움 대표)
[음악이 흐르는 아침] 차이콥스키 관현악 모음곡 3번 2022-01-18 17:35:29
차이콥스키 특유의 스타일이 능숙하게 구현됐고, 4곡 ‘주제와 변주’는 12개의 변주가 거대한 만화경처럼 다채롭게 펼쳐진다. 19세기에 엄격한 독일 음악의 전형으로 인식되던 변주곡 형식의 정점에 클래식 음악의 변방 러시아 작곡가가 도달했음을 선언하는 듯하다.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 (무지크바움 대표)
[음악이 흐르는 아침] 장피에르 랑팔이 연주한 '센티멘털' 2022-01-11 17:56:16
클래시컬한 연주 스타일을 지키면서도 재즈 트리오와 최상의 조합을 이뤄냈다.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랑팔은 볼링과의 협업에 함몰되지 않고 ‘잘 팔리지 않는’ 레퍼토리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았다. 볼링과는 1986년 두 번째 앨범을 더 했을 뿐이다.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무지크바움 대표)
[음악이 흐르는 아침] '소러시아' 별칭 붙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2번 2021-12-28 17:17:18
요즘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NATO의 대립이 심상치 않다. 전쟁도 불사할 듯한 러시아의 태도는 분명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시한폭탄 뇌관을 건드리는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오랜 이웃 같았던 우크라이나의 친서방·반러시아 구도 고착화가 서운한 탓도 있지 않을까?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무지크바움 대표)
[음악이 흐르는 아침] 주세페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이달 24일 초연 150주년 2021-12-21 17:46:16
가깝다는 점도 유별나다. 베르디는 작품 전반부(1·2막)를 시각적 볼거리 중심으로, 후반부(3·4막)를 중요한 이중창이 이어지는 내면적 갈등으로 대조시켰다. 2막 2장의 ‘개선 행진곡’을 이 오페라의 핵심으로 생각한다면 이 놀라운 걸작의 진짜 감동을 놓친 것이다.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무지크바움 대표)
[음악이 흐르는 아침] 생상스 서거 100주년…교향곡 3번 '오르간' 2021-12-14 17:33:48
음성이었을 것이다. 2개 악장이지만 각 악장이 두 부분으로 나뉜 실질적인 4악장 구성이며, 편성은 크지만 연주시간은 40분 안팎이어서 19세기 후반의 교향곡으로는 길지 않다. 내일(12월 16일)은 생상스가 86세의 노구로 알제리를 여행하다 타계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유형종 음악·무용칼럼니스트(무지크바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