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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부활한 20세기 '클래식의 지배자' 2023-11-29 18:20:08
펠리시아는 레니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미사곡의 초연을 남편 옆에 앉아 관람한다. 미사곡이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 레니는 오른쪽에 앉은 아내가 아니라 왼쪽에 있는 남자의 손을 꼭 붙잡는다. 그 모습을 본 펠리시아는 분노와 씁쓸함이 섞인 듯한 표정을 짓는다. 결별 직전까지 갔던 두 사람의 관계는 레니의 새로 ...
명작 앞에만 서면…클래식이 춤추네 2022-10-28 18:22:45
중세시대 수도원에서 들렸을 법한 웅장하고 장엄한 미사곡이 울려퍼진다. 신성로마제국 황제 루돌프 2세의 궁정 악장 필리프 드 몽테가 작곡한 ‘인시피트 도미노(Incipite Domino)’다. 예술 애호가로 알려진 루돌프 2세는 미술뿐 아니라 음악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를 오스트리아 빈에서 체코...
[프리뷰] 팬데믹 아픔 다독이는 '3色의 진혼곡' 2022-01-24 17:05:02
‘레퀴엠(장례미사곡)’을 작곡했고, 죽음 앞에 선 인간 군상을 그려내 시대를 위로했다. 거장들이 남긴 레퀴엠을 통해 코로나 시대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음악회가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9~3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여는 ‘2022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모차르트 레퀴엠’이다. 이번 연주회에서...
친숙한 선율·거대한 화음…한경필과 함께한 황홀한 밤 2021-12-22 21:30:01
미사곡 ‘생명의 양식’을, 바리톤 이동환은 굵은 음색으로 프랑스 작곡가 에리크 레비의 ‘I Believe’를 열창했다. 테너 이명현은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신의 어린양’을, 소프라노 김효영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며 공연장을 경건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공연의 피날레는 장혜지와 이명현이 장식했다....
[리뷰] 한경필, 웅장한 레퀴엠으로 순국선열을 기리다 2021-06-27 16:56:54
7개 부속곡으로 이뤄진 위령미사곡으로, 벨칸토(아름다운 노래) 오라토리오의 정수로 꼽힌다. 이탈리아 시인 알레산드로 만초니가 1873년 타계하자 추모하기 위해 베르디가 쓴 곡이다. 1874년 밀라노 산마르코 성당에서 120여 명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100여 명의 합창단이 초연했다. 베르디는 무대 규모를 크게 늘려 산...
정명훈, 라 스칼라 극장서 온라인 공연 2021-02-17 17:23:23
프로그램인 스타바트 마테르는 유럽에서 미사곡으로 연주돼온 작품이다. 13세기 이탈리아 종교시인 야코포네 다 토디가 쓴 시를 노래로 옮겼다. 로시니의 대표적 종교음악으로도 꼽힌다. 로시니는 이 곡에 오페라적 요소를 첨가했다. 성악가들이 기교를 뽐내는 벨칸토 오페라처럼 작곡한 것이다. 지휘자 정명훈에게도 의미...
코로나로 연말 공연 끝…내년엔 클래식 풍년 2020-12-13 17:54:25
1월 21~22일 모차르트의 ‘레퀴엠(진혼 미사곡)’과 하이든의 ‘교향곡 44번’ 등을 들려준다. 윌슨 응은 또래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스크랴빈의 ‘피아노 협주곡’을 합주한다. 음악감독으로 2년차를 맞은 오스모 벤스케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을 꺼내든다. 내년 4월 15~16일 이틀 동안 공연에 나선다. 이날 벤스케는...
코로나 속에서도 열리는 '꿈의 무대' 온드림 앙상블 정기연주회 2020-12-09 17:45:43
나의 기쁨’과 슈베르트의 G장조 미사곡 중 ‘베네딕투스’ 등을 부른다. 피아노 전공자들은 손민수 교수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목관주자는 쇼스타코비치와 모차르트 대표작을 연주한다. 온드림 앙상블은 공연 전 내로라하는 음악인을 초청해 ‘마스터 클래스’를 열어 완성도를 높인다. 올해는 첼리스트 양성원,...
교황, 모리코네 부인에 위로 전화…"모리코네 위해 기도" 2020-07-09 21:19:27
미사곡을 모리코네가 만들었는데, 이를 계기로 모리코네 부부가 교황을 알현했다고 한다. 모리코네는 교황 알현 때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일생에서 두 번 울었는데 영화 '미션'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 계기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모리코네가 주옥같은 사운드트랙을...
[고두현의 문화살롱] 입을 가리니 비로소 눈이 보이네 2020-04-17 17:41:12
간주곡을 편곡한 ‘산타 마리아’, 로시니 미사곡 ‘도미네 데우스’를 구도자 같은 자세로 불렀다. 마지막에는 인적 없는 성당 광장으로 나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로 세계인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그사이 영상은 코로나19 사태로 대참사를 겪은 인근 도시 베르가모와 브레시아를 훑었다. 온 도시가 삭막했다. 확진자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