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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순 칼럼] 한 경제단체의 지극정성 호소 '국회 전 상서' 2024-06-19 17:58:31
관존민비 사농공상 관념이 여전한 것인지 모를 일이다. 우리 경제는 위정자들이 여유 부릴 만큼 한가롭지 않다. 수치·통계를 들이댈 필요도 없다. 한국 주식은 줄줄이 팔고 미국 주식을 대거 사들이는 ‘투자 런’ 자본 이탈이 무섭지도 않나. 올 들어 개인은 11조원어치 한국 주식을 순매도했고, 미국 주식은 110조원어치...
[사설] 처음부터 문제 투성이 '플랫폼법', 보류가 아니라 완전 폐기해야 2024-02-08 16:30:52
제기해왔다. 이런 법을 만들면서 법안 자체를 공개하지 않은 고압적 행태도 짚고 가야 한다. 이는 법의 내용과 다른 차원이다. “우리가 정하면 군말 말고 따라오라”는 관존민비 군림이 아니고는 이해 못할 구태 행정이다. 지금 공정위가 해야 할 일은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 지정제도 등 한국에만 있는 규제를 철폐하는...
서대문 밖으로 몰려간 군인들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4-01-12 17:07:02
왕십리 일대의 주민들과 합세해 민비를 잡으러 창덕궁으로 향했다. 민비는 상궁 복장으로 가장하고 장호원으로 피신해 죽음을 면했다. 화가 난 군인들은 숨어있던 민겸호와 김보현을 찾아 구타 끝에 창덕궁 중희당 아래서 살해했다. 시체의 입을 찢어 엽전을 개머리판으로 쑤셔 넣었다고 한다. 시체는 개천에 버려졌고 물에...
[허원순 칼럼] 헌재소장 공관엔 공무원이 몇 명이나 있나 2023-06-29 17:34:06
든다. 뭔가 탈법·편법 운용이 있거나 ‘관존민비 DNA’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아니면 스스로 봐도 과하고 민망해서 드러내고 싶지 않기 때문일지 모른다. 어느 쪽이든 문제다. 앞서 청와대 특활비 논란에서도 납세자연맹은 법에 따라 여러 번 공개를 청구했지만 모르쇠 비밀행정의 벽을 못 넘었다. ‘청...
[사설] 벤처·스타트업 지원, 자금보다 창업·기업가정신 독려가 중요 2023-04-19 17:59:16
접근법 자체를 확 바꿔야 새로운 투자환경이 마련될 것이다. 불황을 앞서 타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 납부로 안전·복지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은 기업이다. 사농공상·관존민비의 구시대적 인식부터 털어내야 한다. 현 정부가 앞서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등 첨단산업 유망 스타트업 1000개...
[허원순 칼럼] 기업 혼낼 때도 '법대로' '법만큼'이 法治 2023-04-13 17:54:24
신(新)사농공상·관존민비 질서를 다져 죄형법정주의, 증거주의와는 딴판의 원님재판이라도 획책하나. 이철규 발언은 몇 년 전 최태원 SK 회장 재판을 연상시킨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석을 향해 막말에 가까운 거친 표현으로 장황한 훈계까지 했다. 민주국가의 법관은 특정 법의 구체적 조항에 따라 유무죄를 판단하고,...
[허원순 칼럼] 노동자 파업 vs 자본가 파업 2022-07-28 17:40:58
규제법, 관존민비·사농공상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삼류 행정이 그렇다. 눈에 보이는 것 이면의 깊은 흐름과 무서운 개연성에 대해선 청맹과니라는 점에서는 정부·국회도 노조와 다를 바 없다. 자본가 파업이 대기업, 재벌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도 중요하다. 퇴직금이나 집 담보로 몇억원을 빚낸 자영업자들도 몇...
[허원순 칼럼] 패러디 新국민교육헌장 2022-07-14 17:33:36
경애를 고취하되 사농공상·관존민비 같은 낡은 잔재를 떨쳐내고, 신의를 추구하되 가치의 강요를 배격한다. 상부상조의 전통을 살려나가되 막연한 공동체주의와 전체주의 경향을 경계한다. 명랑 온화한 공존의 가치, 협동의 미덕도 그렇게 키워나간다. 우리의 창의와 상호 존중, 자발적 협력을 바탕으로 나라가 성숙하고,...
제왕적 대통령인가, 제왕적 국회인가 [여기는 논설실] 2022-04-26 08:10:04
셈이다. 관존민비(官尊民卑)라는 전근대 중세적 가치가 한국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게 근본 문제다. 공복이니 '국민을 섬긴다'는 것은 말뿐이다. 이게 바뀌어야 한다. 적극 바꿔야 한다.국민 무관 공직끼리의 권력 나눠먹기 막기, 선거뿐인가선출직을 비롯한 입법·행정·사법의 공직 스스로 개혁이 기대난망이라면,...
[사설] "관공서 기관장실 너무 크다" 백번 공감되는 쓴소리 2022-03-21 17:19:04
검박하고 실용적인 사무실에서 소관업무의 주요 지표 정도는 기관장 머릿속에 넣고 있어야 한다. ‘야전이 직장’인 군인까지 부대장이 되면 사무실 크기 타령을 하는 나라에서 무슨 발전을 기대하겠나. 수백년 쌓인 관존민비(官尊民卑)가 문제의 뿌리일 수 있다. 새 정부는 사무실 문제를 ‘공공부문 소프트 개혁’의...